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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창세기 18:16-21 /하나님의 선택성경창세기

창세기 18:16-21 /하나님의 선택

이름 : 우리교회(IP:219.249.86.250)

하나님의 선택
2002년 5월 26일 46강
본문 말씀 : 창 18:16-21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

보통 우리들이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 다가오는 느낌은 뒤치닥거리하는 분이라는 인상입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은 주류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은근히 인간이 하나님을 변두리로 내모는 경향성을 나타내는 겁니다.

인간이 뭔가 일을 하다가 일이 막힐 때, 잘 안풀릴 때 그 때 쯤 나타나셔서 미진한 대목을 마저 채워주는 일을 해주시든지 아니면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고 양심이 가책되는 일이 일어나면 그 죄를 씻어주는 보조적 역할만 하면 된다고 여깁니다.

마치 마음에 낀 때를 제 때 제 때 없애주는 일만 하면 된다고 여깁니다. 나머지 모든 일은 인간이 담당해야 한다고 나섭니다. 예를 들면 100m 달리기 선수가 나름대로 자신이 신자라고 여기고 열심히 기도하기를 기록이 10초 8이 되도록 빕니다. 그러나 만약 20년 후에 세계 기록이 8초 대라고 한다면 그는 어떻게 기도하겠습니까? 아마 다시 기도 수위를 다시 조정할 것입니다.

즉 그에게 있어 하나님이란 자신이 내세운 계획을 미처 못할 때에 그 나머지 부분만 하나님이 채우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하나님관이 아닙니다. 과연 하나님의 계획은 전혀 없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하나님 나름대로 계획이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므로서 하나님의 선택이 들어 있는 사람과 하나님의 선택이 들어 있지 않는 자들의 차이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의 경우에 자신의 뜻이 따로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몽땅 아브라함에 적재되었습니다.

결코 그에게 있어 하나님은 청소부 타입도 아니요 뒤치다꺼리나 해주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늘 본문 17절-18절에부터 나오는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야기하는 바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스스로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이 말씀에 있어 아브라함은 그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나라가 이런 식의 강대국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에게 그 어떤 로비도 한 적이 없습니다. 선택된 자에게 있어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이지 인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품고 있는 뜻 가운데 '강대한 나라'가 된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 강대함이 무엇을 뜻하는 겁니까? 오늘 본문 2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의 사정을 주목합니다. 방관하시지 않습니다. 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선택된 아브라함에게 당부하는 바가 왜 아브라함 나라를 강대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9절에 보면,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으로서는 단지 선택되었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나라가 강대해진다는 것은 계속해서 아브라함의 개인적인 바람이나 소망으로 전환 되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구원받았다는 사실로 인해 자동적으로 강대국이 될만한 자격을 취득했다고 봐서는 아니됩니다. 결코 자신의 의로움으로 강대국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고백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로운 나라로 만드시려고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꼴이 안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바이고 그리고 그런 일도 하나님께서 하시기에 달려 있습니다. 이 특별한 일에 대해 성경에 나오는 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민수기 22장부터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휘몰아쳐 오니, 그 소문을 들은 모압 나라의 왕 발락이 바짝 긴장을 해서 대책을 찾게 됩니다.

그 대책이라는 것이 딴게 아니라 정말 용하다고 소문난 선지자에게 찾아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부탁하는 일입니다. 그 선지자가 발람 선지자입니다. 만약 이 선지자가 가짜 선지자라면 자기에게 찾아온 고객의 부탁에 따라 적당하게 저주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22장 8절에 보니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하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는대로'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지금 발락 왕은 자기 수하의 귀족들을 보내고 많은 재물을 가지고 선지자에게 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인간이 실시하는 각양 수완으로 인해 하나님이 담아 주시는 계시에 변동이 생길 수 있을까요? 즉 확정한 하나님의 예정된 뜻이 변경될 수 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선지자는 자신의 말이나 늘어놓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눈치 코치에 달인이 되어 생존을 구가하는 자가 아닙니다.

인간들의 권세나 재물의 압력과 하나님의 계시는 별개 문제입니다. 민수기 22:12에 보니,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확정된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고백하신 그 속마음에 담겨 있는 내용이라서 인간이 아무리 애써도 수정될 수 없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선택'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해 봅시다.

선택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는 내용까지 믿는 자를 말합니다. 방금 제가 말씀드린 바, 이스라엘의 운명이 이미 선택되고 확정된 바대로 하나님의 법도와 공의가 담겨 있는 나라이다는 사실을 믿는 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수고에 의해서도 변경될 수 없다는 사실까지도 포함해서 믿는 자입니다.

하지만 비선택된 사람은 출발선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뜻에 두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에 관한 내용만 빼고 하나님을 이해하려듭니다. 즉 모든 사실은 아직 미확정으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사람들이 하기 여하에 따라서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란 단지 기준만 제시되어 있고 그 기준에 부합되고 아니되고는 순전히 인간에게 달렸다는 겁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이것을 한번 따져 봅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이야기가 과연 실제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제가 왜 이것을 묻는가 하면, 사람의 모든 행동이란 실제라고 믿는데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발람 선지자의 경우를 다시 생각해 봅시다. 그는 왜 주위에서 호의와 재물로서 압력을 가하는데도 그들의 요구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발람 선지자의 경우, 그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입에 담아 준다는 사실이 실제적으로 현실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선택된 자와 그렇지 않는 자의 차이도 이런 것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절대로 하나님께서 사전에 특정인을 선택해놓고서 그에게만 일방적으로 모든 의와 공도를 제공할 리가 없다. 나는 이것을 실제적 일이라고 믿는다"라고 해서 그는 비선택된 자로 분류되는 겁니다.

여러분 정말 간단하지 않습니까? 즉 행동을 비선택된 자의 행동을 하면서도 자꾸만 선택을 믿는다고 우길 수 없는 것입니다. 과연 선택된 자라면 그의 모든 행동이 선택된 자의 모습을 반영해주고 있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 이것이 웬 떡입니까? 다른 많은 사람들을 두고서 하필이면 저에게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주입시키려 하십니까. 저는 너무나도 황공스럽고 감지덕지할 따름입니다"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선택된 자의 면모를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의와 공도를 준수하려고 하니 그 위선되고 모순된 태도가 빤히 보이게 마련입니다. 모든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고 기도하는 것은 선택된 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껏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하나님의 그 나머지 부분을 마저 채워 달성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된 선택된 자는 현재 자신에게 일어나고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정된 뜻으로 여기고 매사에 황공스러워할 따름입니다. 예를 들면, "내 아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은 이미 자신이 결정한 뜻을 하나님에게 들이미는 경우입니다.

거기에 이미 선택된 자에게는 하나님의 의와 공도가 개입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 벌써 멸망받아도 될만한 저에게 이것이 웬 은혜입니까! 그저 매사에 감사하고 황공할 따름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탐낼 만한 목표에 대해서만 은혜를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극한 고난과 어려움 속에 놓여 있더라도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을 쏟아놓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을 편하게 합시다. 선택된 자들에게 결코 억지로 하는 공도나 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의 의와 공도가 그 안에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저의 야심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내고 싶어하시는 뜻의 결과로서 우리가 선택되었음을 우리가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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