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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창세기 40:5-16 /꿈 해석성경창세기

창세기 40:5-16 /꿈 해석

이름 : 우리교회(IP:219.249.86.250)

꿈 해석
2003년 2월 23일
본문 말씀: 창세기 40:5-16

40: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몽조가 다르더라
40: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
40: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관원장에게 묻되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
40: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40:9 술 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40: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40: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40: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40: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하리니 당신이 이왕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 손에 받들게 되리이다
40:14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40: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

이 세상에는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미래란 항상 확정되지 않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즉 미래란 현재가 만드는 것이지 거꾸로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고 보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삶이란 과거를 밑천으로해서 현재를 만들고, 그 만들어진 현재를 밑천으로해서 미래를 전개하는 식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미래가 이미 확정적으로 만들어지고 그 확정된 미래로 현재에 미리 쳐들어와서 현재를 장악한다고 한다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미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고, 모르는 것을 근거로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이 기껏 아는 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이지 미래의 일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염두에 두고 있는 세상이란 이미 알고 있는 과거의 일에다가 인간의 자기 행동을 보태서 인간들에 의해 구축된 미래상을 소망하며 열심히 분주하게 살아나가는 일 밖에 달리 할 게 없는 셈입니다.

이런 인생은 무엇을 해도 소용없는 인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용없는 인생을 청산할 길도 없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구슬아, 구슬아, 신비의 구슬아 미래의 모습을 나에게 미리 보여다오"라고 주문을 외운다고해서 구슬에 미래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도 아니요, 또 그러한 구슬을 공장에서 주문 생산한다든지 시장에서 1개 당 만원씩 받고 파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인간으로서는 대책이 서지 않습니다. 이로서 인간 세계는 미래 세계와 완전히 차단되고 갇혀 있는 꼴입니다. 인간들이 미래를 만드는 그 미래는 사실상 미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멀리서 보면 미래이지만 막상 그 때가 되면 벌써 현재로 변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현재라는 것도 기껏 과거가 자라서 된 것 뿐이기에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기로 아예 마음을 먹습니다. "확정된 미래란 일단 현재에서는 있을 수 없다. 현재는 어디까지나 현재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미래란 현재에서 만들어 나가기 나름이다. 훌륭한 현재가 훌륭한 미래를 낳고, 나쁜 현재가 나쁜 미래를 만든다"라고 말입니다.

과연 이런 인간들의 생각을 하나님께서는 인정하실까요?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모든 것이 사람의 손에 의해서 작성될 때만 보람이 있고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 것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주어진다고 한다면 그만큼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말소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서 대단히 기분 나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기분을 맞추어주는 식으로 하나님은 일하시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인간이 아무 것도 한 것도 없는데도 미래의 세계는 이미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덮쳐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꿈으로서 덮쳐옵니다. 현재만 치중하는 자들에게는 그저 흐지부지 무시할만한 개꿈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시를 받은 요셉에게는 이미 확정된 미래 세계입니다. 이처럼 이 세계의 주도권은 현재를 사는 인간의 행동과 행함과 의지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확정된 미래의 관점에서 보니 현재 또한 미래가 미리 침투한 상태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와있는 꿈이야기입니다. 요셉과 같은 감옥을 사용하는 왕의 신하 둘에게 난데없이 꿈이 꾸입니다. 마치 요셉이 고향에 있을 때 자기의 의사와 상관없이 꿈을 꾼 것과 같습니다.

꿈은 꾸었고 또 이 꿈 또한 확정된 미래의 사건에 관한 것임을 알면서도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8절에서 요셉이 다음과 같은 말을 던집니다.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왜 요셉은 하나님을 거론하면서도 타인이 아닌 유독 자기 자신에게 꿈의 내용을 말하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겁니까? 그것은 창세기 39:23에 보면,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하나님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과 함께 하심'으로 주어지는 '범사의 형통'이 단지 현재 자기 생활만을 목적으로 한 형통이 아니라 미래에 나타날 하나님의 전체적인 계획차원에서 봤을 때 그야말로 제대로된 '형통'이라는 점까지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가 신앙 생활한다는 것이 참으로 무거운짐처럼 느껴지실 것입니다. 아무도 안 알아주고 무시할 만한 생활을 과연 계속 지속해 나가야 할지 아니면 포기해야할지를 두고 매일같이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만약 미래의 세계까지 이어지지 않는 신앙 생활이라면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 종교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셉에게 있어 하나님의 가치란 모든 것을 최종 종결짓는 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함께 있음이 분명한 이상, 요셉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해몽을 자처해 나섭니다. 왜냐하면 '미래 해석은 자기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만 하실 수 있고, 또한 미래를 확정지어놓은 그 분께서 그 사실을 현재 속으로 미리 집어넣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꿈의 해석은 이미 풀린 것이라고 다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의 존재, 즉 하나님과 함께 하신 자가 그 감옥 속에 같이 있다는 그 사실이 곧 미래에 펼쳐진 새로운 세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꿈이 그 어떤 스토리로 전개가 되든, 혹은 어떤 다양한 내용을 가지든 상관없이 모든 세상 만사는 현재 요셉에게 어릴 때 내려준 그 꿈의 계시로대로만 착착 진행될 뿐이라는 점이 꿈 해석의 요지입니다. 신하들이 꾼 꿈은 그 꿈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요셉의 역할이 앞으로 이 애굽 나라에서 얼마나 결정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작용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미리 예고편을 띄운 셈입니다.

즉 한 날 한시에 같이 꿈을 꾼 두 신하에게 있어 그들의 운명은 요셉이 내린 해석에 따라 확실하게 갈라집니다. 한 신하는 직위와 권리를 회복하게 되고 다른 한 신하는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요셉의 입장에서 두 상대에 대해 의도적으로 한 쪽은 저주하고 한 쪽을 축복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또한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요셉은 단지 자기와 함께 있는 하나님에 의해서 전달된 해몽을 그대로 전달했을 뿐입니다. 자기 감정이나 생각을 가미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미한다고해서 그들의 운명이 바뀌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두 신하들에게 이미 확정된 장래가 나름대로 굳혀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꿈을 꾼 그들 자신으로도 그 내막을 몰랐을 뿐입니다.

하지만 요셉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요셉을 통해서 그 확정된 미래가 그들에게 적나라하게 전달된 것입니다. 여러분 과연 이 확정됨이 무섭다고 여기지십니까? 사람들의 현재 행동 여하와 상관없이 미리 모든 운명이 결정나 버린 것에 대해서 아쉽고 섭섭합니까?

신앙인은 생각을 달리 먹어야 합니다. 도리어 감격스럽고 다행스러워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꿈을 꾼 두 신하는 아침에 일어나서 근심어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인간 자체의 한계에 의한 불안감을 말해주는 겁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애쓰고, 또한 반대로 아무리 태만하고 나태하고 방탕하고, 자기 인생을 자포자기하듯이 제멋대로 살아도 신앙이 없는 자의 심령은 두려움과 불안에 떨게 됩니다. 그것은 미래를 이미 확정지어 놓으신 그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과 함께 있는 자는, 그 함께 있음의 근거를 하나님이 내려주신 계시에다 둡니다. 예를 들면, 히브리서 9:27-28과 같은 말씀을 믿는 겁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

과연 이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공포로 몰아넣는 겁니까 아니면 대단한 평안과 안심으로 다가오는 겁니까? 예수님과 함께 있는 자에게는 이 말씀과 함께 죽고 이 말씀을 함께 살 것입니다. 당장 죽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의 세계는 결코 우리 인간의 현재의 노력과 무관합니다. 미래는 인간의 현재 노력으로 구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나라는 바벨탑이 아닙니다. 도리어 야곱의 꿈, 요셉의 꿈, 그리고 진정 하나님과 함께 하심으로 이 땅에 나타나셔서 그것이 현실화시킨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로 이 현재 속의 미래의 세계로 등장되었습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자기 행함의 결과를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로운 공로를 믿는 겁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에 요셉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두 신하에게 합니다.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아니하였나이다"

즉 요셉은 의로운 자로서 이 악한 감방의 세계에 잠입한 겁니다. 마치 예수님과 같습니다. 요셉은 이같이 세상 만사가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서만 이끌린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도 요셉처럼 예수님 중심으로 세계가 이미 확정되었음을 알리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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