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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창세기 41: 53-57 /넉넉한 요셉성경창세기

창세기 41: 53-57 /넉넉한 요셉

이름 : 우리교회(IP:219.249.86.250)

넉넉한 요셉
2003년 3월 16일
본문 말씀: 창세기 41: 53-57

41:53 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그치고
41: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식물이 있더니
41:55 애굽 온 땅이 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대로 하라 하니라
41: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쌔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41: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창세기 8장 끝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다음과 같은 맹세를 내려주었습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여기에 보면, '심음과 거둠이 쉬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구태여 이런 말씀을 남기시는 것은, 인간들이 흔히 자연 세계를 바라보면서 계절의 순환이나 정기적으로 비가 내려지는 것은 원래 자연의 순리처럼 간주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하나님이든 누구든 외부의 도움없이 저절로 그렇게 잘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또한 설사 하나님께서 이 대자연을 만드셨다고해도 이 우주는 자체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하나님께서 추후의 간섭은 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심음과 거둠'이 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특별한 희생이 밑바탕 되도록 은혜가 주어져야 비로소 성사되는 일입니다. 따라서 원활하게 잘 돌아간다고 여기지는 그 이유는 그 특별한 희생에 관해 하나님께서 때마다 계시를 알려주어야 우리가 그 은혜의 근본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계절의 규칙적인 변화 이외에도 병행해서 그 토대가 되는 은혜성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사람들을 통해서 알려주십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입니다.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롯이 소돔성에서부터 구원받은 은총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으로 인해 이삭의 재산이 번창합니다. 이삭이 야곱으로 내린 축복으로 인해 요셉이 최고 강한 국가의 실질적인 실권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야곱이 전에 받았던 그 축복의 내용은 요셉의 일대기를 통해서 펼쳐지는 것입니다.

요셉의 평생은 한마디로 어떻게 전개되었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요셉이 낳은 두 아들의 이름을 통해서 밝혀집니다. 두 아들의 이름합치면 그것이 곧 요셉 인생의 전체 스토리입니다.

므낫세라는 아들을 먼저 낳았는데 이 아들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는, 지나 간 시간의 고통은 다 지나가 버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잊혀진 옛날 이야기라는 겁니다. 두 번째 아들인 에브라임이라는 뜻은, 요셉이 숱하게 하게 된 모든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창성케 되었다는 겁니다.

즉 요셉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수행해온 모든 고난과 수고에서 이제는 그 열매를 넉넉하게 받는 입장으로 변모되었다는 겁니다. 요셉이 애굽 나라에 개입되기 전에는, 애굽나라도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심음과 거둠이 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애굽 나라의 주민들도 그것을 당연한 자연스러운 일로 여겼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이 안정되어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야지만 자신들도 농사지으면서 안정된 삶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원토록 안정을 유지할 것같도 또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고 여겼던 이 당연함이 요셉의 등장으로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당연한 '심음'이요 당연한 '거둠'이 성사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7년 대 풍년과 연이은 7년 대 흉년으로 인해 대자연에 대한 그들의 선입견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대 자연 세계는 뭔가 배후에 계시는 분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종받고 있다는 점을 그들은 알아야 했습니다. 대자연 질서의 위기는 요셉의 등장과 더불어 시작이 됩니다. 질서의 파괴된 것이 위기가 아니라 요셉이 꿈과 그 해석을 가지고 그들 앞에 나타났다는 이 사실이 더 확실한 위기인 것입니다.

큰 나라의 많은 박사와 술객들과 지혜자들과 심지어 왕까지도, 하나님의 계시를 품은 한 사람 요셉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굴복하게 됩니다. 이것은 대자연의 움직임의 실질적인 주도권자가 따로 필히 존재하고 있음을 요셉을 통해서 알리려 한 것입니다.

대자연이 늘 질서를 유지한다고해서 이 대자연의 주인이 아예 없고 자연이 스스로 그렇게 되어진 것이라고 더 이상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제 애굽의 왕과 주민들은 그동안 이 대자연에 조용스레 은혜를 내려주어왔던 그 축복의 바탕을 만나게 되는 시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요셉입니다. 요셉은 인간들의 무지와 주위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그들로부터 피해를 입어 왔습니다. 쉽게 말해서 은혜가 은혜로 대우받지 못하고 불필요한 존재처럼 차가운 취급을 받아온 것입니다.

요셉의 존재를 깡그리 무시해버려도 자기들은 여전히 대자연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당하는 수난과 수고의 이유를 알려줄 필요성을 가졌습니다. 진정한 은혜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은혜 인식이 없는 사람들로 인하여 고난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반대로 요셉을 부각시키고 나머지 모든 사람들을 그 요셉 수하에 두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지혜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그동안 요셉이 당해왔던 요셉의 고난에 대한 굴복입니다.

7년 대 흉년이 이를 말해줍니다. 그 전에 7년 대 풍년이 들 때에 그 어느 누구라도 자연과 땅은 당연히 그만한 수확을 내어야 된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대풍년 일어나니까 좀 이상스러운 일이라고 여겼겠지만 그것도 7년이 반복보면 자연스럽게 땅의 비옥함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처럼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 전역에 막상 7년 대 흉년이 덮쳐오니 앞에 대풍년의 조그만 흔적조차 말끔히 사라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즉 은혜스러움이 철거된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자 이제 그들은 어디에서 은혜를 찾아야 할까요?

이제부터 그들은 그 어느 누구라도 요셉의 지혜의 혜택을 받지 아니하면 전혀 살아갈 도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전에 같으면 각자 스스로 심고 거두면 될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7년 대흉년 상태에서는 이런 안일함을 근원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그들은 자신의 살고 죽음이 자신에게 있고 그 어떤 은혜도 불필요하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것은 대자연의 근본을 도무지 모르는 소치입니다. 이제는 요셉이 나누어 주는 곡물없이는 그들은 하루라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전에 대자연의 넓은 들에 가득히 내려주었던 그 하나님의 은총이 이제 7년 대흉년 기간에서는 전적으로 요셉에게만 매여있는 신세였습니다.

그 외의 누구를 의지해도 소용없습니다. 오직 요셉에게만 찾아가야 합니다. 그에게만 생명의 양식이 있고 다른 곳에는 전혀 없습니다. 은혜의 독점성입니다. 여기서 만약 우리들도 이런 지독하게 경기가 좋지 않는 7년 동안 대불황기 속에 놓여 있다고 칩시다.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마치 우리가 특별하게 하나님에게 죄 지은 것이 있어 거기에 대한 징벌로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크게 잘못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런 것은 평소에 하나님은 마땅히 늘 호경기 시절로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는 교만이 있기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라도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고 하나님의 은혜없이 지냈던 적인 사실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마음이 교만에서 너무 높고 거창한 허구만 탐을 내고 있기에 이런 은총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 법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이런 교만 배후에는 이 교만으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이 대자연의 중심은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이런 예수님의 아픔이 어느날 마음속까지 전달된 자가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은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탄식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남들은 그저 안일하게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 순간에도 요셉은 혼자 낮아짐과 고난의 시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실질적으로 은혜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심지어 어릴 때, 요셉이 꿈을 꿀 때도 요셉은 야곱 가정의 중심이었습니다. 요셉이 꾼 꿈이 바로 야곱 전 가족의 운명이 압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의 형제들도, 심지어 아버지 야곱조차도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요셉이 형에게 미움을 받으면서 집을 떠나게 되면 꿈은 현실이 되어 필름 풀리듯이 그 내용성이 슬슬 풀려나오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들이 모두 고난과 수고의 과정이라는 겁니다.

이 과정 안에서 요셉의 자체적인 노력은 꿈의 성취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는 그저 답답해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답답하고 저렇게해도 답답했습니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지만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서 성도로 하여금 '과연 하나님 말씀은 오로지 말씀에 준해서만 인도하시는 구나'하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요셉의 꿈이 성취된 것은 원래 그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에 의해서만 성사된 것 뿐입니다. 하나님은 꿈을 가지고 요셉으로 하여금 은혜의 중심 인물 인 것을 만천하에 공개시켰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둘 째 아들을 놓고 그 이름에다 이 뜻을 담아놓은 것입니다.

에브라임의 뜻이, '하나님이 나로 이 수한 땅에서 창성케 하셨다'라는 점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제 애굽 전역의 사람들이 살기 위해 오로지 요셉의 창고에 찾아드는 것으로 인해 이 세상은 요셉의 하나님이 내리시는 은혜의 산물인 것을 알게 됩니다.

평소에 아뭇 말없이 정기적으로 순환되는 대자연과 거기에 맞추어 심음과 거둠이 성사되는 것이 그 어떤 은혜자의 개입이 없다고 간주되겠지만 우리는 요셉과 예수님을 통해서 그 내막을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주님의 약속을 입고 이 답답한 세상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남의 아픔과 예수님의 고통은 생각지 않고 자신이 예상한 대로 결과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악한 세상에서 우리를 은혜로 건져내시는 그 은혜에다 우리의 전부를 맡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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