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가 성경적이라 할 수 있나?
제비뽑기가 성경적이라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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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가 성경적이라 할 수 있나?
성경 본문에서 뽑아 내기만 하면 뭐든지 [성경적]이 되는 게 아니다.마귀도 성경 본문에서 자기 주장을 뽑았다(마태복음 4:6).예수님을 살해한 유대인들도 성경에 근거했다.예수님이 안식일을 어기고 성전 제도에 도전했다는 것이다.성경에는 핵심이 있고 복음에도 중심이 있다.그것은 바로 십자가이다(고린도전서 2:2).사도들이 구약 성경을 해석할 때도 이 정신 하에서 해석했다.어찌하든지 그리스도의 희생정신만 부각하고자 한 것이다.왜냐하면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고린도전서 1:18).
그런데 소위 선거 제도를 없애고 제비를 뽑는 식으로 교회 일을 처리하자는 주장이 나온다.우리는 이 안에서 사탄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즉 사탄은,일을 처리하면서 십자가 정신을 비켜 가는 방식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무슨 말인고 하며는,옳고 그름과 진리와 비진리,절대와 비절대의 판정 기준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보다 딴 것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것이다.이제 이 [제비뽑기]주장이 어떤 식으로 복음을 훼손시키는가 보기로 한다.
첫째,제비뽑을 일이 아직도 남아 있는가?
12사도는 단순한 전도인들이 아니다.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지상 생애에서 그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다.따라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실제적 목격자들이며 증인 노릇을 해야 할 사람들이다(요한 1서1:1-4).그 이후의 전도인들이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목격자들이 아니다.예수님께서 자신의 목격자로서 중심 되는 12명을 의도적으로 선택하신 것이다.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요한복음 6:70).
초대 교회는,12이라는 한정된 목격자 체제를 대단히 중요시 여겼다.예수님의 부활은 증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제비뽑혀 사도가 되는게 아니다. 많이 복음 전하고 전도인의 수를 늘이기 위한 차원에서 맛디아를 제비뽑은 게 아니다.단지 12체제 유지를 위하여 보선한 것뿐이다.
왜 이 12체제가 중요 한가 하면은,예수님의 12명 선택 행위를 하나님의 작업의 기초로 삼기 위해서이다.12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의미는,예수님이 지상에서 무슨 큰 일을 했으며 지금은 어떻게 되셨는가를 12제자의 존재영속성과 그들의 증언 속내용으로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하나님 작업의 기초란 다름 아닌 성령으로 유지되는 성전의 터를 말한다.
"너희는 사도와 선자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에베소서 2:20).
만약 이러한 범주를 벗어나 공적으로 [제비뽑기]를 실시한다면 12체제라는 기초가 혼돈이 생긴다.12명의 사도와 그 이후의 성도를 구분 짓는 것은 대단히 엄격해야 한다.후에 7집사를 세울 때 결코 제비뽑아서 세운 것이 아니다.왜냐하면 12 목격자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계시 전달의 원천이 아니라 그 계시의 원천으로부터 파송된 자들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제부터는 제비뽑을 일이 아니라 누가 과연 계시를 바로 알고 바로 전할 수 있는 양식을 갖추었는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미 확정되고 종결된 계시의 중심,복음의 중심으로 사람을 평가해서 교회가 복음 전하는 자로 인정해야 한다.하지만 [제비뽑기]라는 지나간 시절의 방법론이 결코 복음의 핵심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오히려 반대로,복음의 핵심에서 어긋나는 억지 [제비뽑기]를 방법론을 외치고 다니는 자 있으면 이런 자야말로 복음전도인으로서 자질이 의심되니 교단적으로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
아직도 계시가 확정되지 못했다면 우리들은 예수님의 목격자 중에서 제비뽑기를 해야만 옳을 것이다.그것도 전 교인이 참여할 수 없고 오직 수제자 베드로가 해야 한다.그런데 베드로가 이미 죽은 이 마당에 제비를 실제적으로 뽑을 자격에 있는 자가 과연 누구란 말인가? 또,장로,교단 총회장,임원들이 과연 제비뽑기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가? 그 사람이 봉사자로서의 자질과 신앙 양심과 복음 정신,이런 것을 검토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만약 자질을 검토해서 후보감으로 선정했다면 이것은 이미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긴 게 아니다.인간의 판단이 개입된 것이다.후보감선정부터 제비뽑기를 해야 마땅하지 않는가! 제비뽑기로 후보감 정해놓고 또 그 후보들 중에서 제비뽑고,이러한 연속적인 작업이 바로 현행 투표 제도인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개개인마다 판단력이 있게 마련이고 투표에 임할 때 그 판단력을 기초로 한다.물론 투표인이 마음속으로 신앙 양심에 비추어서 확신 있게 누구를 찍을지 결정 못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자질에 있어 우열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럴 때 그 투표인 개인이 스스로 마음속으로 하나님 앞에서 제비뽑기를 해서 남은 결과를 하나님께 일임하게 되는 것이다.이것이 현행 다수결 제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예를 들면,총회장에 입후보한 사람이 비슷하다고 하면 투표하는 사람들이 각자 진정으로 자기가 그리스도의 종이요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이라 간주하기 때문에(베드로전서 2:9) 하나님께 결정을 맡긴다는 입장에서 깊이 기도한 후에 하나님이 결정했다고 여기는 사람을 쪽지에 적어 투표행사인에게 넘기는 것이다.문제는 투표종사인이 전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대리할 입장이 못되는데 어떻게 제비뽑기가 가능한가 말이다! 투개표에 종사하는 전임 총회장이나 임원진들은 사람은 일개 그 조직의 머슴에 불과한 자들이다.그런 자에게 성도의 사적인 주님과의 관계성과 거룩한 신앙 양심을 함부로 이양할 수 있을까?
이처럼 오늘날도 모든 면에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제비뽑기]를 하고 있는 판국에 무슨 새삼스럽게 공적으로 [제비뽑기]가 더 성경적으로 경솔한 주장을 하는가!
둘째,구약성경에 대한 몰상식
옛날 이스라엘 대제사장이나 선지자들이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 제비뽑기와 비슷하게 보이는 행동을 한 것은 옳다.그러나 그 계시수납자는 더이상 이 시대에 필요치 않다.예수님이 모든 계시를 성경을 통해서 주셨기 때문이다.그러니 사도가 12제자를 보선하면서 맛디아를 제비뽑기로 뽑은 것하고 구약에서의 우림과 둠빔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
도대체 기본적으로 [율법의 완성]이라는 뜻을 모르니 이런 발상들이 생겨나는 것이다.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했다는 말은 이상적인 교회행정제도법이 결정되었다는 말이 아니다.더 이상 어떤 법에 얶매이지 말라는 것이다.율법의 완성은 바로 사랑에 있다."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 13:10).그 사랑은 그리스도의 희생에 근거해야지 만 된다.그런데 [제비뽑기]주의 자들은 특정 방법론을 율법 대용으로 제시해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모독하고 있다.예수님이 괜히 돌아가신 게 된다.예수님의 율법 폐지를 위해 돌아가신 것이 헛수고가 되고 만 것이다."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히브리서 10:9) 이래도 복음 전달자인가? 복음을 전해야 될 사람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율법을 전하고 있으니 교단적인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결 론
형편없는 성경 이해는 날이 갈수록 교회 내부를 황폐화시킨다.소위 복음을 전하겠다는 자들이 아동들도 실소할 수준 이하의 안목과 무지 속에 틀어 박혀서 나올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너무나도 정말 너무나도 통탄할 일이다.교단 선거에 돈 거래가 오가는 것은 비판해야 마땅하다.그러나 주님 같으면 어떻게 대처했겠는가? 왜 [제비뽑기]로 안했느냐고 꾸중하시겠는가? 결코 그런게 아닐 것이다.오히려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것이다."심판하는 것은 내게 맡기고 너는 복음을 전하라.마귀가 떨어지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 하셨을 것이다.쓸데없는 불신자들의 돈 노름에 말려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사람에게 높임 받은 것이 하나님 앞에 미움 받는다는 것을 알고(누가복음 16:15)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쉬지 말고 오직 십자가만을 전하라고 우리들에게 당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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