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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예수는 신화다 : 기독교 탄생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충격보고성경신학요한복음

예수는 신화다 : 기독교 탄생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충격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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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신화다 : 기독교 탄생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충격보고

이 근 호 목사

저 자 : 티모스 프리크 (Timothy Freke), 피터 갠디 (Peter Gandy)
번 역 : 승영조
출판사 : 동아일보사 (서울: 2002)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다'는 주장은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이 점에 의문을 품고 초기 기독교 형성의 내부를 해체한 책이다. 기독교가 유럽에 들어오기 전에도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신약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활동과 유사한 이야기가 많이 퍼져 있었다. 물론 공식적인 국가 종교인 헬라신을 섬기는 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핍박은 받았지만 유식한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는 신의 화신인 신인(神人)류의 존재를 신봉하고 있었다. 고대 이집트부터 내려오는 오시리스가 그러하고, 고대 그리스 지역에서는 디오니소스가 그런 신인이다. 이 신인들은 동정녀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태어난 장소가 황소의 외양간이다. 동방박사와 같이 이교도의 현자인 엠페도클레스는 신을 경배할 때, 몰약과 유향과 황금을 바쳤다. 고대인들은 과거의 모든 죄를 씻어버리기 위해 물 세례를 받았다. 또한 공기(숨)로 세례를 주는 것도 있는데 이 때 추수할 때 동원되는 키를 상징으로 사용했다. 디오니소스는 '키질하는 자'로 알려져 있다. 물이 술로 바뀌는 기적도 디오니소스 결혼식에 나온다. 피타고라스는 어부가 잡는 물고기 수를 정확하게 예언하기도 했는데 그 숫자는 153마리이다. 요한복음 21:11에 나오는 물고기 수와 일치한다. 피타고라스는 병자를 치료했고 특히 바람을 잠재우는 능력이 있었다. 엠페도클레스는, 죽은 지 30일 되는 여자를 살려내었다. 에폴로니오스는 악령을 추방했으며,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인 것과 유사한 기적도 행했다.

엘레우시스의 정화의식에는 약 2천명의 입문자들이 어린 돼지를 안고 바다로 들어가는데 이는 자신 속의 귀신을 돼지 속에 집어넣어 그들이 대신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루어진다. 그리스 신전의 여 사제들은 각종 방언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온갖 지방어라서 해당 지방의 출신들만 그 말을 알아들었다. 미트라스교에서는 포도주와 빵을 나누어 먹음으로 신의 신체를 공유한다는 의식을 행했다. 어떤 도자기 그림을 보면 디오니소스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나온다. 고대 아트스교의 의식에 보면, 제물의 피를 가지고 자신의 죄를 씻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대는 영원히 피를 흘림으로써 우리를 구원했다"고 적힌 비문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미트라스라는 신인에게 바쳐진 비문이다. 아도니스 축제에서 신도들은, 신인의 부할절을 지켰는데 사흘 아도니스는 죽은 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한다.

부활한 신인은 신도들 앞에 다시 나타났고 다시 하늘로 승천하면서 말하기를, 다시 지상에 나타나 세상에 대해 종말적 심판을 감행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보면, 초대 기독교가 실존 인물인 예수의 활동에다 고대 신화를 덧입힌 것이 아니라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예수라는 신인을 따로 만들기 위해 그 당시 민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신봉해 오고 있던 고대 신화를 가지고 조작해 낸 것이다. 실제로 예수님 당시에 로마시대에는 많은 작가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나 예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새롭고 사악한 미신을 믿는 말썽꾸러기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처벌이 가해졌다는 기록만 있을 뿐이다.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글에는 예수에 관한 글이 나오지만 이것은 훨씬 후대에 추가된 기록일 뿐이다. 신약에 나와 있는 복음서끼리 대조해 봐도 자체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한복음은 너무 후대에 씌어져서 목격담이라 할 수 없고, 초기 복음서라는 마가복음에도 보면 거기에 나오는 지역들이 앞뒤가 안 맞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도행전 경우도 초대 후사 도라 할 수 있는 유스티누스의 글에는 전혀 언급이 없어 나중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은 영지주의자이며 이교도의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교회의 조작으로 인해 이후 2세기 말에 바울은 반영지주의자이며 권위주의자인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인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의 편지는 여전히 영지주의적 용어로 쓰여지고 있다. 프뉴마(영혼), 그노시스(신성한 앎), 독사(영광), 소피아(지혜), 텔리이오이(입문자), 카르스마타(은사) 등이 그러하다. 바울이 예수를 역사적 인물로 보는 유일한 편지는 디모데서인데 사실은 이 편지는 위조된 것이다.

진짜 바울은 영지주의적 환상설 교리를 가르치며, 예수가 한 인간으로 온 것이 아니라 인간 육신의 탈을 쓰고 온 것이다.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롬8:3)의 말씀이 그 증거이다. 영지주의자들처럼 바울은 예수님의 수난이 과거사가 아니라 신비하고 영원한 현실이라고 설교한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함께 함으로써 각 그리스도교 입문자는 낮은 수준의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로 부활한다고 했다(롬 6장). 여기서 낮은 심적 수준과 높은 심적 수준으로 구분 지었다. 특히 사도 바울에게 놀라운 변화는 여호와 하나님을 이 세상 의 신, 곧 사탄으로 간주했다는 사실이다. 갈라디아서 3:19에 보면, 여호와는 인간에게 율법을 주는 중보자로 나서는데 이렇게 준 율법은 인간을 저주 아래 놓이게 하려 함이다. 이것이 곧 고린도후서 4:4에 나오는 '이 세상의 악한 신'인데 이 신은 믿지 못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이 저주로부터 인간을 건져내기 위해 오신 것이다.

여호와라는 유대인 신이 준 언약과는 달리 새언약은 오직 예수라는 신인으로부터 시작된다. 물론 사도 바울의 편지 가운데는 반영지주의적 내용이 있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위조된 것이다. 진짜 편지들에게 바울은 '다른 예수'(고후 11:4)를 가르친 초기 교회의 사람들과 대적한다. 그들은 영지주의적 이단들이 아니라 친유대적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들은 교회가 할례라는 유대인의 관습을 유지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믿은 자들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편지에 나오는 초대 교회 내의 다툼은 다 같이 영지주의를 따른 자들끼리의 내분인데 전통적 유대주의를 견지하자는 쪽과 보편적으로 현대적으로 바꾼 사도 바울 측의 싸움이었다. 그러다가 서기 70년 이후 로마 서부 지역으로 간 유대인들은 영지주의 발생지인 알렉산드리아의 예수 신화와 연결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때부터 소위 문자대로 진리를 주장하는 문자주의가 독자적으로 득세하게 되었다. 2세기 중반에는 전체 교회 내에서 영지주의와 문자주의자 사이에 갈등이 심해졌다.

이 때 영지주의자들을 이단으로 몰아 축출하기 위해 위조된 정경들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베드로서, 요한서, 야고보서들이다. 예를 들면,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요한이서 1:7) 같은 내용이다. '육신의 탈'을 썼다는 사도 바울의 어법을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로 바꾸어 버렸다. 요한복음 20:26-29의 도마의 고백도 이에 준한다. 이제부터 주교들의 교회가 되었다. 그들은 스스로 12사도의 계승자라고 자처하고 나섰다. 물론 거짓 교회이다. 주교에서 세례 받아야 하고 주교에게 복종해야만 구원이 있다고 가르친다. 주교들의 주장에 의하면, 비록 신화적이라고 할지라도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활동은 문자 그대로 믿어야 구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문자주의 교회는 2세기 중반에 성별을 분리하게 시작한다. 여자는 모든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2세기 말에 바울의 원래 편지들은 새롭게 개편되어 바울을 문자주의적 그리스도교의 계보에 끼워 넣음으로써 바울을 영지주의에서 격리시켰다. 모든 영지주의를 말살하고 마침내 4세기 때는 문자주의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스도교의 모든 허구의 역사를 최종적으로 조직화하고 종합한 것은 4세기의 유세비우스 주교였다. 그는 200년 전통을 날조했다.

이후 모든 문자주의를 신봉하는 교회가 행하는 박해는 이 날조된 전통을 기초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성경에 대해서도 손대어 광범위하고 위조하고 변조했다. 지금의 성경은 이들의 작품이다. 진짜 그리스도는 무엇인가? 바로 영지주의적 그리스도이다.

평 가

본 책은 종교적 지혜를 마치 영적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인간의 한계를 대변해 주고 있다. 성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뿐이다. 그것은 바로 그분의 영이시기 때문이고 예수님은 옛언약의 완성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을 받지 못하고 오직 종교 감정만으로 성경에 접근하려는 자는 항상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게 된다. 이런 책이 등장했다는 것은 오늘날도 악마가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한다는 말이다. 악마가 존재하는 이유는, 선택되지 않는 자들은 결국 그리스도에 합세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미혹을 허락하시기 때문이다.(살후 2:10-12)

첨부파일 : 예수는신화다.hwp (48.0K), Down:16

관리자(IP:124.♡.84.82)

09-03-04 01:01

예수는 신화다 : 기독교 탄생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충격보고

이 근 호 목사

저 자 : 티모스 프리크 (Timothy Freke), 피터 갠디 (Peter Gandy)
번 역 : 승영조
출판사 : 동아일보사 (서울: 2002)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다'는 주장은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이 점에 의문을 품고 초기 기독교 형성의 내부를 해체한 책이다. 기독교가 유럽에 들어오기 전에도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신약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활동과 유사한 이야기가 많이 퍼져 있었다. 물론 공식적인 국가 종교인 헬라신을 섬기는 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핍박은 받았지만 유식한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는 신의 화신인 신인(神人)류의 존재를 신봉하고 있었다. 고대 이집트부터 내려오는 오시리스가 그러하고, 고대 그리스 지역에서는 디오니소스가 그런 신인이다. 이 신인들은 동정녀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태어난 장소가 황소의 외양간이다. 동방박사와 같이 이교도의 현자인 엠페도클레스는 신을 경배할 때, 몰약과 유향과 황금을 바쳤다. 고대인들은 과거의 모든 죄를 씻어버리기 위해 물 세례를 받았다. 또한 공기(숨)로 세례를 주는 것도 있는데 이 때 추수할 때 동원되는 키를 상징으로 사용했다. 디오니소스는 '키질하는 자'로 알려져 있다. 물이 술로 바뀌는 기적도 디오니소스 결혼식에 나온다. 피타고라스는 어부가 잡는 물고기 수를 정확하게 예언하기도 했는데 그 숫자는 153마리이다. 요한복음 21:11에 나오는 물고기 수와 일치한다. 피타고라스는 병자를 치료했고 특히 바람을 잠재우는 능력이 있었다. 엠페도클레스는, 죽은 지 30일 되는 여자를 살려내었다. 에폴로니오스는 악령을 추방했으며,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인 것과 유사한 기적도 행했다.

엘레우시스의 정화의식에는 약 2천명의 입문자들이 어린 돼지를 안고 바다로 들어가는데 이는 자신 속의 귀신을 돼지 속에 집어넣어 그들이 대신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루어진다. 그리스 신전의 여 사제들은 각종 방언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온갖 지방어라서 해당 지방의 출신들만 그 말을 알아들었다. 미트라스교에서는 포도주와 빵을 나누어 먹음으로 신의 신체를 공유한다는 의식을 행했다. 어떤 도자기 그림을 보면 디오니소스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나온다. 고대 아트스교의 의식에 보면, 제물의 피를 가지고 자신의 죄를 씻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대는 영원히 피를 흘림으로써 우리를 구원했다"고 적힌 비문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미트라스라는 신인에게 바쳐진 비문이다. 아도니스 축제에서 신도들은, 신인의 부할절을 지켰는데 사흘 아도니스는 죽은 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한다.

부활한 신인은 신도들 앞에 다시 나타났고 다시 하늘로 승천하면서 말하기를, 다시 지상에 나타나 세상에 대해 종말적 심판을 감행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보면, 초대 기독교가 실존 인물인 예수의 활동에다 고대 신화를 덧입힌 것이 아니라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예수라는 신인을 따로 만들기 위해 그 당시 민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신봉해 오고 있던 고대 신화를 가지고 조작해 낸 것이다. 실제로 예수님 당시에 로마시대에는 많은 작가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나 예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새롭고 사악한 미신을 믿는 말썽꾸러기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처벌이 가해졌다는 기록만 있을 뿐이다.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글에는 예수에 관한 글이 나오지만 이것은 훨씬 후대에 추가된 기록일 뿐이다. 신약에 나와 있는 복음서끼리 대조해 봐도 자체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한복음은 너무 후대에 씌어져서 목격담이라 할 수 없고, 초기 복음서라는 마가복음에도 보면 거기에 나오는 지역들이 앞뒤가 안 맞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도행전 경우도 초대 후사 도라 할 수 있는 유스티누스의 글에는 전혀 언급이 없어 나중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은 영지주의자이며 이교도의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교회의 조작으로 인해 이후 2세기 말에 바울은 반영지주의자이며 권위주의자인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인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의 편지는 여전히 영지주의적 용어로 쓰여지고 있다. 프뉴마(영혼), 그노시스(신성한 앎), 독사(영광), 소피아(지혜), 텔리이오이(입문자), 카르스마타(은사) 등이 그러하다. 바울이 예수를 역사적 인물로 보는 유일한 편지는 디모데서인데 사실은 이 편지는 위조된 것이다.

진짜 바울은 영지주의적 환상설 교리를 가르치며, 예수가 한 인간으로 온 것이 아니라 인간 육신의 탈을 쓰고 온 것이다.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롬8:3)의 말씀이 그 증거이다. 영지주의자들처럼 바울은 예수님의 수난이 과거사가 아니라 신비하고 영원한 현실이라고 설교한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함께 함으로써 각 그리스도교 입문자는 낮은 수준의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로 부활한다고 했다(롬 6장). 여기서 낮은 심적 수준과 높은 심적 수준으로 구분 지었다. 특히 사도 바울에게 놀라운 변화는 여호와 하나님을 이 세상 의 신, 곧 사탄으로 간주했다는 사실이다. 갈라디아서 3:19에 보면, 여호와는 인간에게 율법을 주는 중보자로 나서는데 이렇게 준 율법은 인간을 저주 아래 놓이게 하려 함이다. 이것이 곧 고린도후서 4:4에 나오는 '이 세상의 악한 신'인데 이 신은 믿지 못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이 저주로부터 인간을 건져내기 위해 오신 것이다.

여호와라는 유대인 신이 준 언약과는 달리 새언약은 오직 예수라는 신인으로부터 시작된다. 물론 사도 바울의 편지 가운데는 반영지주의적 내용이 있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위조된 것이다. 진짜 편지들에게 바울은 '다른 예수'(고후 11:4)를 가르친 초기 교회의 사람들과 대적한다. 그들은 영지주의적 이단들이 아니라 친유대적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들은 교회가 할례라는 유대인의 관습을 유지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믿은 자들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편지에 나오는 초대 교회 내의 다툼은 다 같이 영지주의를 따른 자들끼리의 내분인데 전통적 유대주의를 견지하자는 쪽과 보편적으로 현대적으로 바꾼 사도 바울 측의 싸움이었다. 그러다가 서기 70년 이후 로마 서부 지역으로 간 유대인들은 영지주의 발생지인 알렉산드리아의 예수 신화와 연결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때부터 소위 문자대로 진리를 주장하는 문자주의가 독자적으로 득세하게 되었다. 2세기 중반에는 전체 교회 내에서 영지주의와 문자주의자 사이에 갈등이 심해졌다.

이 때 영지주의자들을 이단으로 몰아 축출하기 위해 위조된 정경들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베드로서, 요한서, 야고보서들이다. 예를 들면,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요한이서 1:7) 같은 내용이다. '육신의 탈'을 썼다는 사도 바울의 어법을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로 바꾸어 버렸다. 요한복음 20:26-29의 도마의 고백도 이에 준한다. 이제부터 주교들의 교회가 되었다. 그들은 스스로 12사도의 계승자라고 자처하고 나섰다. 물론 거짓 교회이다. 주교에서 세례 받아야 하고 주교에게 복종해야만 구원이 있다고 가르친다. 주교들의 주장에 의하면, 비록 신화적이라고 할지라도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활동은 문자 그대로 믿어야 구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문자주의 교회는 2세기 중반에 성별을 분리하게 시작한다. 여자는 모든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2세기 말에 바울의 원래 편지들은 새롭게 개편되어 바울을 문자주의적 그리스도교의 계보에 끼워 넣음으로써 바울을 영지주의에서 격리시켰다. 모든 영지주의를 말살하고 마침내 4세기 때는 문자주의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스도교의 모든 허구의 역사를 최종적으로 조직화하고 종합한 것은 4세기의 유세비우스 주교였다. 그는 200년 전통을 날조했다.

이후 모든 문자주의를 신봉하는 교회가 행하는 박해는 이 날조된 전통을 기초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성경에 대해서도 손대어 광범위하고 위조하고 변조했다. 지금의 성경은 이들의 작품이다. 진짜 그리스도는 무엇인가? 바로 영지주의적 그리스도이다.

평 가

본 책은 종교적 지혜를 마치 영적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인간의 한계를 대변해 주고 있다. 성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뿐이다. 그것은 바로 그분의 영이시기 때문이고 예수님은 옛언약의 완성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을 받지 못하고 오직 종교 감정만으로 성경에 접근하려는 자는 항상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게 된다. 이런 책이 등장했다는 것은 오늘날도 악마가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한다는 말이다. 악마가 존재하는 이유는, 선택되지 않는 자들은 결국 그리스도에 합세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미혹을 허락하시기 때문이다.(살후 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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