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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예수의 죽음과 인간의 구원 : 그리스도론적 초점들성경신학마가복음

예수의 죽음과 인간의 구원 : 그리스도론적 초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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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죽음과 인간의 구원 : 그리스도론적 초점들

이 근 호 목사

저 자 : 한스위르겐 페어바이엔 (Hansjurgen Verweyen)
번 역 : 홍범기
출판사 : 수원 가톨릭대학 출판부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인간은 어느 정도 완벽스러운 수준에 도달되었음을 자부하면서 하나님과 당당하게 맞상대하고 싶어 한다. 신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스도론을 수립하는데 있어 사람들의 이성도 한 몫을 완벽하게 담당하여 정확하게 장착될 수 있기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불신자들에 대해서 그리스도를 당돌하게 증거하고 고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에 대해서 불신자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구걸하는 식으로 전락하기 일 수이다. 이러한 저자세와 이성적 설득에 호소하는 타협안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본 책은, 사실적 그리스도론을 전개하는 것이 바른 신앙의 정립하는 토대라는 사상 하에 믿음과 역사가 분리되지 않는, 확실한 근거로서의 그리스도를 소개하려는데 열중한 글이다.

십자가와 부활 중, 어느 것이 중심이냐?

예수를 중심으로 하여 발생되는 논쟁들은, 예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아니라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과연 사실인가 하는데 있다. 예수를 믿는다는 그 사람들의 열성적 흔적들은 남아있어도 정작 예수 본인의 흔적은 역사로서 인정하기에 난처하다는 반응들을 신학자들은 우려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견해가 예수의 역사성과 사실성을 구분하는 방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예수 사이에는 부활 사건이 가로놓여 있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신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사적인 검증이 만약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신약성경의 의의는 초대 공동체의 신앙적 성향으로 매듭지어 질뿐이다. 직접적 제자와 간접적 제자 사이의 연결에 있어 여기에 꼭 사실적 확인같이 것이 요청되었던 것은 아니며 '보지 않고 믿는 자'되는 것이 간접적 제자들의 신앙적 자세였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면 직접적 제자들은 어떻게 해서 신앙을 갖게 되었는가?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부활이 있었다. 예수님을 그들에게 못 박힌 손자국과 창자국을 보여주었다. 이로서 신앙을 발생시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아니라 부활 사건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 되었다. 하지만 마가복음 15:37,39에 나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예수께서 큰 소리로 운명하시다 …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여기서 백부장은 예수님의 부활을 토대로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 한 인간에게 있어 그의 '생존'이 아니라 그의 '죽음'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역사적 가치를 낳게 되는 토대가 될 수 있을까? 죽음이란, 소멸이다. 없어지는 것이다. 죽어 없어지는 존재를 신앙의 알맹이로 삼아 사람들로 하여금 거기에 매달리게 하는 것이 과연 의의가 있을까?

사도 요한이 지적했던 바로,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는 언명은, 감각적인 제자들의 신앙은 신앙 일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부활의 시점에 이미 와 있더라도 신앙의 원천을 십자가 사건으로 되돌려 그 앞에서 분명하게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그 죽음을 만인을 위한 생명의 죽음으로 이해했다.

바울은, 예수 사역의 중심을 부활에 두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로 보고 있다.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이 된다. 백부장이 고백했던 것처럼 그 십자가에 대해서 후대의 신자들도 같은 신앙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부활은, 바로 백부장의 판단과 믿음이 과연 올바른 대표적 신앙임을 계속 해서 증명해 주는 영원한 영역을 구성하게 한다. 직접적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부활체로서 다시 나타나신 것은, 백부장이 봤던 것과 그가 고백하는 것과 선포하는 것이 신앙의 필연적인 현재적 기능인 것처럼 알려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예수님의 직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았다. 하지만 백부장이 보았던 안목에서 예수님을 보았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도리어 예수님의 잡힘과 죽으심에 대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보았던 모든 것이 도리어 자신들을 죽음과 무로 이끄는 경험이라는 여기고 아예 옛날로 돌아가고자 했다. 즉 보고서도 못 본 것이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예수와 맺어졌던 과거의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자 했다.

이처럼 죽음이란, 모든 '봄'의 경험을 무의미한 것으로 결말 맺는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자신의 파멸을 직감했고 그것이 그들의 '봄'의 전부였다. 여기에 부활하신 주님이 끼어들었다. 그래서 그들의 '봄'을 십자가 앞에 섰던 백부장의 '봄'과 연결시킨다. 즉 십자가 사건을 다시금 부활로서 재현시키시는 것이다. 십자가 사건을 부활의 측면에서 다시 보게 하여 그들이 지금까지 보았던 예수님의 모든 것이 단순히 인간 예수의 모습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으로서 십자가로 치달아 올라간 도정(道程)이었음을 인식케 한다. 이러한 제자들의 경험은 복음 전파라는 사명으로 승화된다. 마치 백부장의 고백과 같다.

이처럼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선포한다는 것은 곧 실제로 예수님을 봤던 백부장의 '신앙적 봄'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후대 사람을 구원하는 생명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선포하는 복음에 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20:31) 복음에 대한 역사적 진실성 여부는,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신앙인 자신의 역사적 진실성 여부로 이미 증명되어 버린다.

신앙에 대한 확대된 개념

저자는, 신앙을 개인의 자유에다 기초했다. 그러나 구약에서부터 일관되게 말하여 오는 사실은, 믿음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음을 알려주는 결과일 뿐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자신이 제시한 그 약속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일어난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생명이 주어진다는 것은, 인간이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본능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용납하셨기 때문에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구약에 그렇게 약속했던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앙인이 생명 발생의 파트너로서 관여할 수 있는 상대자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한 약속이 그 약속된 바에 준비된 생명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관계를 신앙이라고 한다.

신앙은, 인간의 행함을 배제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이유는, 흠있는 죄인들은 하나님의 의와 생명과 진리 창출 참예할 자격이 애초부터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흠없는 어린 양만이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신앙은, 인간들의 행함에 연이은 또 다른 행함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함의 노선을 따라 은혜라는 표현으로 선물로 제공되는 것이다(엡 2: 8). 그러니 성도에게 선물로 주어진 신앙은, 저자의 주장처럼 인간의 의지와 판단에 좌우될 문제가 아니라 십자가 사건으로 근거가 확보되었고 부활에 의해서 제공된 성령의 열매이다.

첨부파일 : 예수의죽음과인간의구원.hwp (30.0K), Down:14

관리자(IP:124.♡.84.82)

09-02-20 20:38

예수의 죽음과 인간의 구원 : 그리스도론적 초점들

이 근 호 목사

저 자 : 한스위르겐 페어바이엔 (Hansjurgen Verweyen)
번 역 : 홍범기
출판사 : 수원 가톨릭대학 출판부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인간은 어느 정도 완벽스러운 수준에 도달되었음을 자부하면서 하나님과 당당하게 맞상대하고 싶어 한다. 신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스도론을 수립하는데 있어 사람들의 이성도 한 몫을 완벽하게 담당하여 정확하게 장착될 수 있기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불신자들에 대해서 그리스도를 당돌하게 증거하고 고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에 대해서 불신자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구걸하는 식으로 전락하기 일 수이다. 이러한 저자세와 이성적 설득에 호소하는 타협안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본 책은, 사실적 그리스도론을 전개하는 것이 바른 신앙의 정립하는 토대라는 사상 하에 믿음과 역사가 분리되지 않는, 확실한 근거로서의 그리스도를 소개하려는데 열중한 글이다.

십자가와 부활 중, 어느 것이 중심이냐?

예수를 중심으로 하여 발생되는 논쟁들은, 예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아니라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과연 사실인가 하는데 있다. 예수를 믿는다는 그 사람들의 열성적 흔적들은 남아있어도 정작 예수 본인의 흔적은 역사로서 인정하기에 난처하다는 반응들을 신학자들은 우려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견해가 예수의 역사성과 사실성을 구분하는 방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예수 사이에는 부활 사건이 가로놓여 있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신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사적인 검증이 만약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신약성경의 의의는 초대 공동체의 신앙적 성향으로 매듭지어 질뿐이다. 직접적 제자와 간접적 제자 사이의 연결에 있어 여기에 꼭 사실적 확인같이 것이 요청되었던 것은 아니며 '보지 않고 믿는 자'되는 것이 간접적 제자들의 신앙적 자세였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면 직접적 제자들은 어떻게 해서 신앙을 갖게 되었는가?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부활이 있었다. 예수님을 그들에게 못 박힌 손자국과 창자국을 보여주었다. 이로서 신앙을 발생시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아니라 부활 사건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 되었다. 하지만 마가복음 15:37,39에 나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예수께서 큰 소리로 운명하시다 …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여기서 백부장은 예수님의 부활을 토대로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 한 인간에게 있어 그의 '생존'이 아니라 그의 '죽음'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역사적 가치를 낳게 되는 토대가 될 수 있을까? 죽음이란, 소멸이다. 없어지는 것이다. 죽어 없어지는 존재를 신앙의 알맹이로 삼아 사람들로 하여금 거기에 매달리게 하는 것이 과연 의의가 있을까?

사도 요한이 지적했던 바로,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는 언명은, 감각적인 제자들의 신앙은 신앙 일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부활의 시점에 이미 와 있더라도 신앙의 원천을 십자가 사건으로 되돌려 그 앞에서 분명하게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그 죽음을 만인을 위한 생명의 죽음으로 이해했다.

바울은, 예수 사역의 중심을 부활에 두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로 보고 있다.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이 된다. 백부장이 고백했던 것처럼 그 십자가에 대해서 후대의 신자들도 같은 신앙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부활은, 바로 백부장의 판단과 믿음이 과연 올바른 대표적 신앙임을 계속 해서 증명해 주는 영원한 영역을 구성하게 한다. 직접적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부활체로서 다시 나타나신 것은, 백부장이 봤던 것과 그가 고백하는 것과 선포하는 것이 신앙의 필연적인 현재적 기능인 것처럼 알려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예수님의 직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았다. 하지만 백부장이 보았던 안목에서 예수님을 보았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도리어 예수님의 잡힘과 죽으심에 대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보았던 모든 것이 도리어 자신들을 죽음과 무로 이끄는 경험이라는 여기고 아예 옛날로 돌아가고자 했다. 즉 보고서도 못 본 것이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예수와 맺어졌던 과거의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자 했다.

이처럼 죽음이란, 모든 '봄'의 경험을 무의미한 것으로 결말 맺는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자신의 파멸을 직감했고 그것이 그들의 '봄'의 전부였다. 여기에 부활하신 주님이 끼어들었다. 그래서 그들의 '봄'을 십자가 앞에 섰던 백부장의 '봄'과 연결시킨다. 즉 십자가 사건을 다시금 부활로서 재현시키시는 것이다. 십자가 사건을 부활의 측면에서 다시 보게 하여 그들이 지금까지 보았던 예수님의 모든 것이 단순히 인간 예수의 모습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으로서 십자가로 치달아 올라간 도정(道程)이었음을 인식케 한다. 이러한 제자들의 경험은 복음 전파라는 사명으로 승화된다. 마치 백부장의 고백과 같다.

이처럼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선포한다는 것은 곧 실제로 예수님을 봤던 백부장의 '신앙적 봄'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후대 사람을 구원하는 생명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선포하는 복음에 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20:31) 복음에 대한 역사적 진실성 여부는,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신앙인 자신의 역사적 진실성 여부로 이미 증명되어 버린다.

신앙에 대한 확대된 개념

저자는, 신앙을 개인의 자유에다 기초했다. 그러나 구약에서부터 일관되게 말하여 오는 사실은, 믿음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음을 알려주는 결과일 뿐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자신이 제시한 그 약속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일어난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생명이 주어진다는 것은, 인간이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본능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용납하셨기 때문에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구약에 그렇게 약속했던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앙인이 생명 발생의 파트너로서 관여할 수 있는 상대자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한 약속이 그 약속된 바에 준비된 생명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관계를 신앙이라고 한다.

신앙은, 인간의 행함을 배제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이유는, 흠있는 죄인들은 하나님의 의와 생명과 진리 창출 참예할 자격이 애초부터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흠없는 어린 양만이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신앙은, 인간들의 행함에 연이은 또 다른 행함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함의 노선을 따라 은혜라는 표현으로 선물로 제공되는 것이다(엡 2: 8). 그러니 성도에게 선물로 주어진 신앙은, 저자의 주장처럼 인간의 의지와 판단에 좌우될 문제가 아니라 십자가 사건으로 근거가 확보되었고 부활에 의해서 제공된 성령의 열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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