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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전도 방법에 관해서성경신학사도행전

전도 방법에 관해서

이름 : 관리자(IP:219.249.86.250)

전도 방법에 관해서

흔히 말하기를, 전도를 하려면 우선 전도 대상자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수법이 요긴하다고 말들 한다. 일단 예배당에 앉히든지 아니면 조용한 수양버들 그늘 안에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 한 다음 그 다음에 복음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듣고 안 듣고는 그들의 자유이지만 전하는 것은 교인들의 책임 지워진 할당량이라는 것이다.
과연 이런 사고방식이 올바른 것인가?
전도란, 어디까지나 '도 (道)'를 전하는 것이다. 이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논쟁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첫째, 전하는 방법도 '십자가의 도'와 같은 정신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가?
둘째, 아니면 사람을 회유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십자가 정신과 상관없이 일단 모든 수단과 방법 을 허용되어야 한다.
셋째, 전도 받아 꾸준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을 때 과연 재대로 전도 된 자라고 할 수 있는가?
"저는 요, 저기 저 앞자리에 앉은 집사님이 전도해서 구원되었어요. 저 집사님 아니라면 하 나님도 어쩔 수 없이 저를 구원 못했을 거예요" 라고 말하고 다닐 때, 과연 이 사람이 구 원된 자일까? 아니면 다음과 같은 말하는 사람이 구원된 자일까?
"저는 요. 처음에는 저 집사님 아니면 나는 구원 못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교회에서 제 대로 성경을 보니 하나님이 이미 저를 창세전부터 선택한 게 아니겠어요. 전도는 주님이 보내신 성령님이 하시지 인간이 하는 게 아님을 알았어요."

첫째, 둘째 문제를 한꺼번에 생각해 보자.
'십자가의 도'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심판날 날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사도행전 17:30-31)
한 마디로 말해서 '불로서 행하는 심판'이다(베드로후서 3:1-13). 흔히 말해서 사랑이라느니, 긍휼이라니, 자비의 하나님이라는 것도 일단 '심판하신다'는 사건을 근거로 해야 그 말들에 의미가 성립된다. 심판의 바탕 위에 서 있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단지 결합에 불과하여 '형제의 결의' 이외는 아무 것도 아니다. 따라서 상대방에서 심판하심을 전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런데 심판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상대방을 긍정하는 것일까 부정하는 것일까? 당연히 상대의 모든 존재성, 활동성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이사야 6:5) 이것이 하나님의 전도 방식이다. 예수님의 전도 방식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사람의 육신으로 오셨지만 그 육신 자체가 사람과 융합하고 회유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들과 예수님 자신과 극도로 분리시켜 그들의 죄성을 고발하고 아울러 주님의 거룩성을 부각시키신다.
그렇다면 일단 상대방의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서 그 다음에 심판의 소식을 전한다는 주장은, 다음과 말을 바꾸어서 풀이 할 수 있다. "우선 상대방의 존재성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긍정하세요. 그리고 난 뒤에 부정하세요" 이건 완전히 상대방을 속이는 것밖에 안된다. 마치 장미꽃 다발 안에 사제 폭탄을 숨겨 놓고 미소로서 요인에게 다가가서 그 사람을 결국 살해해 버리는 테러범들의 파름치한 행위이다. 예수님께서 꼭 그런 식으로 전도하라 했을까?
실제로는 교회들이 이런 식으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한다. 즉, 장미꽃 다발 안에 폭탄을 장치해 놓은 것이 아니라 장미를 더욱 내세까지 환하게 꽃피울 수 있는 고단위 정력제를 담아 놓았다고 계속해서 아부하는 식이다. "십자가의 심판을 받아 드리면 당신도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하는 식이다. 그러니 여기서 말하는 '십자가 심판'이란 항상 실제로의 심판이 아니라 장미꽃 다발 안에서 안 터지고 남아 있는 상상의 폭탄일 뿐이다. 다시 교회를 떠나면 어쩌나 염려가 되어서이다. 도리어 교회 안에서 십자가 폭탄이 터질까 봐 부교역자에게 일침을 놓는 것을 잊지 않는다. 지금까지 무구한 역사 가운데서 고이 키워 온 교회의 천장마저 날라갈까봐 계속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전도인가? 전혀 십자가 도를 전달하지 않았다. 교회가 오히려 세상에 흡수되고 말았다. 한국 교회의 타락은, 한국 교회가 전도 사업을 추진 안했다가 아니라 추진을 열광으로 한데서 비롯된다. 점차 교회 아닌 종교업체의 자격으로 전도 사업을 벌리고 있는 중이다.
제대로 된 전도 방법은 그 방법부터 심판의 자세로 나가야 한다. "당신은 인생을 논할 자격 없습니다. 살 자격도 없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자신의 노고의 덕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범죄이고 교만입니다. 사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가 당신을 지금까지 생존케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심판하려고 계속 노리고 왔습니다. 행동과 마음가짐에 주목하고 계십니다. 회개하세요 심판의 날이 가깝습니다. 지금 이대로 목숨 연장해 봐야 여전히 지옥행입니다." 라고 그들의 자존심과 존재성을 부정해 버리고 들어가야 한다. 그 다음에 "어찌할꼬"라는 자에 한해서 십자가의 은혜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사도행전 2:37-38)

세번째 문제를 보자.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것이 영생이고 구원이다. 인간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데 교회에서는 마치 사람의 손에 달려 있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으니 교회의 전도 사업이 십자가의 도와 하나님을 아는데 방해놓고 있는 이 자들이 전도 훼방자들이다. 그들은 주장하기를 "하나님의 일도 인간들을 통해서 한다"하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 하나님은 죄인들을 향하여 일을 하시며 죄인을 통해서 일을 하신다. 그래야 전도 잘하는(?) 인간들이 왜 죄인이며 왜 그들도 죽게 되며 세상이 왜 불바다 되는 지를 알게 아닌가. 그리고 그 가운데서 구원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온 천하에 알려지게 된다. 이러한 양면성을 드러내어야 제대로 된 전도이다.

오늘도 주님이 이러한 전도만을 고집하시면서 기존의 인위적인 가짜 전도 때문에 부단히 고통받고 탄식하고 계시다. 하지만 그 가운데 홀로 서서 넉넉히 성사시키시고 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나가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한복음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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