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화평교회 오 용익 목사님께 온 메일...
[일반] 화평교회 오 용익 목사님께 온 메일...
이름 : 우인숙(IP:61.84.154.166)
목사님 안녕하세요?
밭의 일을 마치고 집에 올라와보니 세상이 확 뒤집어져 있네요. 이 마을 저 마을, 구경꾼까지 합세하여 마치 본디오 빌라도가 된 것처럼 저마다 재판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손무성이냐? 이근호냐?
본디오 빌라도 앞에 세워놓은 바라바와 예수님을 향해 바라바를 외치는 군중들! 이 한편의 장면들이 실은 예수님이 예수님앞에 벌여 놓은 판인 줄도 모르는 자들처럼 제각기 그들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마을을 확 뒤집어버리고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고 계심이 분명 할진대 무화과 잎사귀들처럼 각자의 이름만 무성 할뿐 주님에 대한 회개의 고백은 나오지 않고 있슴을 봅니다.
성도와 비성도를 구분하여 성도를 무시하지 말라는 말이 성도에게 의미를 부여한 또 다른 이름인줄 모른다는 것이 사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결국 사태의 본질은 이름을 위한 싸움이며 이 싸움 속에서 주의 이름은 손무성이와 이근호의 이름까지 부숴버리셨습니다.
이제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환호하는 자와 아쉬워하는 자) 십자가마을이 손무성이의 이름에 소유 당했고 또 그 이름은 이근호신학까지도 집어 삼켜버렸다고 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그러나 주의 이름 앞에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성을 쌓고 우리이름을 내자”고 한 인간들에게 주의 이름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시고 그들을 지상에다가 흩어버리심 같이 성도를 이름화 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바벨의 이름들을 세상에 흩어버리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흩으심은 지상에 바벨의 이름들을 널리 채우시는 것으로서 이번 사태의 중심에서 본 십자가 마을도 성도에다가 의미를 부여하는 수많은 자기 이름들로 가득 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택한 자만 십자가의 장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이름과 이름의 싸움이 십자가 지신 주님이 벌여 놓이시는 판임을 이번 십자가마을의 사태를 두고서 주님 앞에 고백을 하여 봅니다.
목사님,
이번 사태를 보니 참으로 목사님들은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사태가 저 같은 젖먹이 신자들에게는 정말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이 글을 읽으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반론을 보면 다시 그 말도 맞고 도대체가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하는지 ... 그리고 질문과 답변에서도 어린자들을 위하여 쉽게 답변하여주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사태도 유익이 참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정립이 안 된 것이 손목사가 제시하는 죄인에 대한 정체성입니다. 즉 왜 성도에게 죄만 나온다고 하느냐? 입니다.
또 하나는 갈2-20을 두고 성도가 “죽었다”고 하는데 그런게 아니라 “사는것”이라고 합니다. 성도는 죽은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해석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손목사와 이목사의 차이를 명쾌히 설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설명이 많으면 여러번에 걸쳐서 또 시간을 두시고요. 무엇에 뒤통수를 얻어 맞은것처럼 멍하고 답답한 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그러하오니 부탁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