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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창세기 50:15-21 /요셉의 사랑성경창세기

창세기 50:15-21 /요셉의 사랑

이름 : 우리교회(IP:219.249.86.250)

요셉의 사랑
2003년 6월 29일
본문 말씀: 창세기 50:15-21

50:15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50: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50: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찌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50:18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50: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50: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더러움이란 형식을 갖추었다고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형식적인 틀이 달아나면 더러움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교회에 나오면서 종교생활이라는 것을 뒤집어 쓴다고 할지라도 자동적으로 마음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저는 거북이의 등껍데기를 보고서는 한 번 그 뚜껑을 열어제치면 그 내부가 어떤 모습일까 하고 궁금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들의 종교 생활이란 필연적으로 형식을 동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그 형식을 열어제치시고 그 알맹이가 어떤가 보신다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형들은 형식적인 것에 의존해서 자기 목숨을 부지하려고 합니다. 마치 오늘날 예수님과의 관계를 마치 형식에 의존해서 유지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사랑과 양보와 용서가 형식으로 그려질 수 있는 것처럼 여깁니다. 이로 마음들로 인해 형들은 요셉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관계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죽은 아버지의 당부를 법적 계약서로 삼아서 요셉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두려움이란 상대를 저만큼 두고 지내겠다는 생각입니다.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에 보면, 지옥불에 들어가는 항목들에 보면 두려워하는 자들이 맨처음 항목으로 나옵니다. 사랑이 없이 두려움을 갖게 되면 그 다음에는 그것은 율법으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집 매매 할 때에 계약서를 쓰지요. 그냥 사랑의 대화로서 계약이 성사되는 것이 아닙니다.

계약서라는 법적인 형식으로 갖추는 것은, 상대방이 엉뚱하게 나올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즉 온전하고 상대를 믿고 따르고 사랑할 수 없기에 법으로 그 관계를 단단히 해두자는 겁니다. 형들의 두려움은 위장된 겸손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 18절에 보니,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라고 합니다. 강자에게 아부를 하는 것이 진정 사랑입니까? 아닙니다. 이런 발언은, 자기 식대로 자신을 지켜보겠다는 태도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도 이런 식이 되면 아니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은 없고, 그 대신 심판주에 대한 두려움만 있는 사람은, 예수님과의 관계를 법적인 형식 관계를 다지려고 합니다. 마치 계약서 쓰듯이 말입니다. "예수님, 이렇게 예수 믿으면 죄 용서한다고 계약서에 명시했잖아요. 그러니까 이 계약서 들고 왔으니 어서 천국문을 열어주세요"하는 식으로 나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 계약서 확 찢어버립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요셉이 형들의 말을 듣고 확 울어버립니다. 형들은 다음과 같은 계약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즉 "요셉아, 아버지께서 생전에 살아 계실 때, 너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있는 것 알지? 즉 아버지 야곱이 죽더라도 형들에게 복수하지 말라는 말씀 말이야. 그러니까 너는 그 아버지의 당부를 무시하지 말고 제발 우리를 해치지 말아다오"라는 겁니다.

왜 형들은 왜 요셉을 못믿는 것입니까? 그것은 본인들이 내놓을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마지막 심판 때는 이런 형식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십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다' 하고 소개합니다.

19-21절에 보면,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형들은 요셉에게 사정하고 있는 반면에 요셉은 하나님을 형들 앞에 내세우십니다. 자기는 결코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요셉이 보기에, 하나님께서 대신 할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그것은, 형의 악을 선으로 친히 바꾸었다는 겁니다.

사실 형들이 요셉과 생활을 하면서 요셉에 대해서 낱낱이 잘 알고 있는 형들이 요셉이 직접 받았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솔직하게 고백했을 때 거기에 동조할 형이 누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핍박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내려준 계시는, 그 계시 안으로 요셉을 끌고 들어갑니다.

즉 요셉이 단지 꿈을 꾸었다는데 머물러 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 꿈의 내용을 성취하는데 요셉을 통해서 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요셉만 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형들끼리 마저 요셉을 핍박한 일을 계기로 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에 개입되게 됩니다.

물론 악역입니다. 하지만 그 악역을 맡은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혜택을 입게 됩니다. 고생은 요셉이 하고 덕은 형들이 보는 식입니다. 이 사실을 형들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주셨는데 우리들의 태도도 흔히 여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저 그 복음의 덕만 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복음은 사랑이 아니라 법으로 대체됩니다. 이것은 전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관계가 아닙니다. 사랑은 없고 법적인 형식만 대신 갖추려고 하니 예수님을 여전히 타인으로 머물러 두게 됩니다.

그러나 요셉의 생각은 다릅니다. 악을 선으로 바꾸는 것은 요셉 본인도 아니요 형들도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악을 선으로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처럼 형들을 사랑하신다면 요셉으로서 어떻게 형들에게 복수에 나서겠습니까?

형들이 스스로 악에서 선으로 바꾼 것도 아니요, 또한 요셉 본인이 형들의 악을 선으로 바꾼 것도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요셉에게는 형들을 복수할 근거가 아에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질문하기를, 타인에게 몇 번까지 용서해 주어야 하냐고 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천국이 이와같다고 하시면 곧장 드신 예가 이렇습니다. 어떤 임금님이 계셨는데, 자기에게 막대한 빚을 지게 된 신하를 그 임금님은 가뿐하게 면제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면제받는 그 신하가 자기 집에 가서는 몇 푼되지도 않는 돈을 가지고 하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니 임금님 그 소식을 듣고 노발대발하여 그 신하를 옥에 집어넣고 말았습니다. 임금님에게 빚진 것 전부 다 갚을 때까지 말입니다.

또 주기도문에 봐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른 자를 용서한 것이 저희 죄를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오로지 사랑의 관계로만 자기 백성과 연락하십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천사를 말을 해도 울리는 괭과리에 불과합니다. 온 몸을 불사른다 할지라도 그런 순교조차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복음을 알고 신학을 안다고 할지도 하나님께서 진짜로 그 복음의 세계, 구원의 세계 안으로 끌어당기십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전하는 내용이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이렇게 비아냥 거릴 것입니다.

"하나님 찾다가 꼴 좋다. 우리들처럼 대강 믿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믿었는가. 그렇게 열심히 믿는 대가가 고작 그런 고난이나 찾아오는가? 이 요령없고 어리석은 자야"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복음에는 뚜껑이 필요치 않습니다. 이런 고난으로 인해 진정 형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정상적인 사랑의 관계가 아니면 항상 두려움이 떠날 날이 없습니다. 지금 요셉의 형들의 심정이 이러합니다. 그동안 요셉과 자기들 사이의 방패막이가 되었던 아버지 야곱이 얼마전에 돌아가시고 만 입장이기 때문에 요셉이 혹시 과거사를 들추어서 형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나서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지 아니한가 라는 염려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들이 참으로 요셉의 본심을 모릅니다. 요셉이 결코 자기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진정으로 앞장 세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이미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형들 눈에는 요셉만 보이고, 요셉의 겸손만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도 나름대로 겸손의 티를 낸다고 자진해서 종이 되겠다는 협상 조건을 걸어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껍데기로 구원이 될까요? 고린도전서 16;22에 보면,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순수하고 눈물로 머금은 채 다가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순수하게 그냥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형식을 걷어내는 생활을 되시기 바랍니다. 그 껍데기가 날라가면 주님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날라가고 예수님의 진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매사에 부족합니다. 우리 자신의 문제만 보고 삽니다. 이제 예수님이 당한 시련과 희생을 사랑의 차원에서 생각하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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