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회 48- '예수사회'를 다시 발행하면서
'예수사회'를 다시 발행하면서
예수사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예수사회라는 전도지 발행에 대한 경위를 간단하게나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예수사회는 제가 대장간이라는 출판사를 처음 만들면서 시작한 전도지입니다. 출판업으로 돈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는 한계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순수하게 십자가의 복음을 널리 전해보려는 마음에서 24쪽짜리 소책자 전도지 15,000부를 만들어 전국 서점에 비치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저희 처음 생각에는 계속 전도지를 발행해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생길 것이고 그렇게 되며 예수사회로 인하여 복음을 알게 된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전도지 발행에 드는 비용을 어느 정도는 부담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순전히 저 개인의 공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전도지 발행 13년 만에 겨우 47호까지 발행되고는 더 이상 발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중단한 후에도 몇 번 이런 전도지를 만들어 보려는 시도를 해 보았으나 한 번 중단하고나니 혼자의 힘으로는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전도지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가끔씩 목사님들과 대화를 할 때는 예수사회와 같은 전도지의 필요성도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근호 목사님을 만나게 되어 예수사회 발행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더니 흔쾌히 화답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보다 더 열성적으로 예수사회 발행을 위해 힘써 주셨습니다. 그 후 몇몇 목사님님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몇분들께서도 예수사회를 다시 발행하는 일에 동참해 주시겠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다시 시작하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네 이렇게 다시 예수사회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니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도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가 이 일을 감당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생기게 되어 잠깐 동안이기는 하였지만 퍽 고민도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같이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고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 분주한 사람들에게 이런 초라한 전도지가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며 어느 정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 함께 이 전도지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짐이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증거하는 일에 사랑으로 임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 1자아 26~29절에서 큰 용기를 얻어 저같이 힘 없고 가진 것 없고 유명세 없고 무지하고 계산 없는 사람이 아니고는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는 용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이 전도지의 모든 독자들이 오직 주님의 십자가 안에서 통일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과 이 전도지를 통하여 복음에 관심 있는 분들은 각 지역에 있는 주님의 형제자매들과 주님 안에서 서로 교통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하는 전도지가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독자들께서는 이런 취지를 십분 생각해 주시고 이 전도지가 십자가의 도를 설명하는 일에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그것만 보지 마시고 십자가의 도를 증거하는 일을 통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사람들에게 주님 안에서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안개와 같은 세상살이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으로 인하여 영원히 변치 않는 소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