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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요한계시록 7:13-17 (계 7:13)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설교요한계시록

Re..계 7 : 13-17 (어린양의 피)

이름 : 이근호(IP:)

어린 양의 피

2006년 11월 5일 설교 본문: 요한계시록 7:13-17

(계 7:13)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계 7:14)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 7: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계 7:16)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계 7:17)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천국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다 장만해 놓은 세계입니다. 새삼스럽게 인간들이 만든다고 덤벼들면 마귀의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소관에 아닌 일로 인해 낙담하고 절망 할 수는 없습니다. 성도는 단지 그 천국을 소개하고 어떤 식으로 들어가게 되느냐 하는 점을 목격자 입장에서 알리면 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러한 천국 소식을 듣기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일까요? 그들은 오해하기를, 성경 말씀 읽고 믿는 것은 쉬운 일이요, 참으로 어려운 일은 이 세상에서 버텨 사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장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은 인간에게 장벽이라는 세상이 아니라 말씀입니다. 몸을 지니고 육을 지닌 인간들은 말씀 앞에서 무용지물인 인간으로 드러납니다. 그것은 자신의 육을 가지고 말씀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하여 몽땅 투자하면서 살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직장인이 병원이 누워있습니다. 인생 말기를 맞아 누워있습니다. 평소에 무척이나 바쁘게 살았던 분입니다. 말씀을 들을 기회를 본인 스스로가 만들지를 않습니다. 그 사람은 세상에서 인정받는 자아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인정해주는 자리라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그들을 술자리에 어울리며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정작 자신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인해 그는 자신이 병든 몸조차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말씀으로만 밝혀진 사항입니다. 평소에 말씀에 대해서 들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것입니다. 자기 머리 위에 이미 천국이 와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저 자기 눈 앞에 보이는 것 속에서 자신이 스타가 되기 위해서 나머지 모든 것을 포기한 것입니다. 전도서 7:2에 보면,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모든 인간은 초상집 상황의 주인공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에게 혼인이란 행복의 절정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처음 신혼 때의 사랑도, 어느새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순간, 상대방과 흥정이나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자신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다고 한다면 은근히 보상을 기대하게 되고, 보상이 안되면 상대방을 저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결혼시키는 것은, 세상이 좁게 볼 것이 아니라 넓게 봐야함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그렇게보면, 이 세상은 내가 미처 예상치도 못할 일들이 무수히 일어나서 나의 발을 치고, 나의 온 몸을 덮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서로를 자신에게 과분한 배우자로 간주하게 합니다. 성도에게는 마음을 낮추게 해서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천국이 이미 마련되어 있음을 증언하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밤에는 모든 소가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낮에 보면 알록달록 차이가 나고 구별이 되는 것같지만 밤이 되면 그런 차이점이 무색케 됩니다. 이 세상은 어두움입니다. 이 세상이 심판받는 것은 어두움 자체를 조상인 아담에게서 물러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아담의 죄를 물러 받은 정도가 아니라 아담이 지배받았던 그 죄의 세력까지 대대로 이어져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놓여 있는 인간이 자기 힘으로 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인간들을 통해 죄를 발생시키십니다. 죄를 더욱 더 풍성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다 같이 죄의 지배 아래 놓었다는 점에서 인간의 자력으로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 천국으로 가시는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이미 천국에 도착하신 장로님이 물으시지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십니까? 그들은 천국으로 간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가게 되었느냐고 묻자, 그들은 말하기를 장로님이 잘 아시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럴 때 장로님은 그들을 대신하여 이렇게 외칩니다. ‘어린 양의 피로 씻어 희게 된 자이여’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의 '피'란 흔히 생각하기를 ‘후시딘 연고’ 같은 것이 아닙니다. 무릎 깨어졌을 때 잠시 바르다가 다 나으면 약통에 넣어두는 그런 치료제가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 성도는 네온사인의 꼬부락꼬부락 구부려진 유리관과 같아서, 그 안에 붉은 피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붉은 색채를 발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 ‘어린 양의 피’라는 개념은 옛날 유월절에서 발생된 개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유월절이 어떤 뜻을 갖고 있느냐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흔히 안일하게 생각하듯이, ‘어린 양의 피를 문에 발랐더니 우리는 안 죽고 살았다. 신난다’로 여기지만 그것은 잘못입니다. 유월절 피의 의미란 우리 자체를 늘 죽이려는 의도입니다.

유월절을 시행하면서 사전에 반드시 할례를 행해야 합니다. 이것은 인간들의 육적인 노선을 차단시켜 죽여버리겠다는 하나님의 의도를 말해주십니다. 즉 ‘너희들이 살려고 하기 전에 먼저 나 하나님이 너희를 죽이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어린 양’의 운명에 완전히 복속되고 통합되기 때문입니다.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의 노선에서 이탈된 자가 아니라면 어린 양과 운명을 같이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어린 양의 피를 죽음의 사자가 건너오는 문턱과 문설주로 발라둠으로서, 이 집은 어린 양에 의해서 이미 사전에 접수되었기에 앞으로 이 집단의 운명은 어린 양이 책임진다는 뜻에서 발라놓은 피입니다.

그렇게해서 살게 되는 그 집안의 장자는 더 이상 그 집안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 집안에 속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은 이 어린 양 되시는 분의 공로를 위해서 지음받은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은 곧 그 어린 양의 운명에 합류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7:12에 보면,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20:28에 보면,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란, 개인을 위한 용도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일을 벌리신 덩어리입니다. 그 일은 오직 ‘하나님의 피’로 모아집니다. 이 ‘피’로 모아지지 않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은 천국으로 가고 있는 자가 아닙니다. 어떻게 자신 속의 피를 모를 수가 있겠습니까.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이미 피의 사람이 된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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