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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산다는 것 2003년 3월 2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6:26-29설교마태복음

Re..마 6:26-29 (산다는 것)

이름 : 이근호(IP:)

산다는 것
2003년 3월 2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6:26-29

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6: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6: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사람들도 하나님을 믿습니다. 제 3자인 우리들이 보기에 과연 같은 하나님을 믿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그 당시 사람들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서 시비를 겁니다. 잘못된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입니다.

남들보기에 얼마나 신실한 믿음으로 보이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하나님을 믿게 되면 그 인생 자체가 아무 짝도 소용없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만만하게 인간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이 엉터리라고 소리칠 수 있는 것은, 진짜로 하나님과 함께 있다가 이 지상에 내려오신 분은 예수님 자신 밖에 없다는 겁니다.

요한복음 3:31-32에 보면,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땅에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상이란 기껏 자기네들의 상상해낸 조립품이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줄기차게 이 지상의 인간들의 잘못된 하나님관을 지적하셨습니다. 그 예 하나가 누가복음 18:9-14에 나옵니다.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여기에 나오는 바리새인은 분명 자기 딴에 참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섬긴다고 장담합니다. 그래서 거창하게 기도합니다. 그리고 누가봐도 그 기도 내용대로 평소에 실행에 옮기는 사람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인간 사이에서는 참으로 거룩하고 돈독한 신앙인으로 추앙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유독 예수님만큼은 이 신앙을 거짓된 것으로 판정을 내립니다. 그런 식으로 이해하는 하나님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하나님이라는 겁니다. 진짜 하나님을 아는 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세리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 사람이 알고 있는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이 제대로 소개하고 싶은 진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제가 이처럼 참 하나님관을 강조하는 이유는, 오늘 본문을 아무리 그대로 설명해주어도 기존의 자기가 알고 있는 하나님관과 부합되지 아니하면 본능적으로 튕겨버리는 속성을 인간들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 된다고 인정하게 되면 그 때까지 그냥 상식선을 알고 있는 하나님관을 갖다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즉 진정으로 회개하는 심정으로 오늘 본문을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않고 기존에 자기가 알고 있는 하나님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늘 말씀을 대하면, "그러면 우리보고 죽으란 말인가. 하나님께서 책임져 줄꺼야?"라는 퉁명스러움이 살아나게 됩니다.

즉 오늘 말씀을 가지고 '지금께서 내가 하나님에 대해서 뭔가 오해하고 있었구나' 라는 차원에서 받아드려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께서 이런 것을 요구하시는구나'라고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겁니다.

이 말씀을 준수하거나 회피하거나 상관없이 여전히 잘못된 하나님을 유지하고 셈이 됩니다. 하나님 자체를 이 예수님이 소개하는 하나님으로 바꾸어야 된다고 오늘 본문 말씀이 있는 겁니다.

시작을 이렇게 합니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예수님께서 이 말씀으로 우리에게 던지는 취지는, 현재 새와 관계를 맺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 인간들이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즉 현재 우리네 인생이 내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새가 스스로 자기를 의지하는 생활을 합니까? 예수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공중의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은 빗대며 하시는 말씀입니다. 즉 새는 하나님 것이지 새 자신의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새보다 못합니다. 내 인생은 무조건 내 것이라고 여기고 그 다음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걸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오는 결과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입니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 살겠다고 나오는 그 목표가 무엇입니까?

인간들은 모두 '솔로몬 영광 따라잡기'에 매진합니다. 솔로몬처럼 영광스럽다고 최고의 인생을 사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도와달라는 겁니다. 바로 이것이 또한 잘못된 하나님관을 갖고 있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일 잘려버리는 들풀이라도 그 영광은 솔로몬의 입은 옷보다 월등하다는 겁니다. 비록 내일 낫에 잘려서 불소시개로 쓰여질지라도 그 들풀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 영광은 인간의 그 어떤 영광보다도 낫다는 겁니다. 인간들은 이점을 모릅니다.

아니, 비록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들어도 기존의 자기가 알고 있는 하나님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거절해 버릴 것입니다. 그 정도로 인간은 자기 밖에 모릅니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는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를 모릅니다. 그 게임에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인생이라는 것도 다 이러합니다. 살기는 살아야겠기에 그저 "우선 살고 보자"하는 식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인생을 먹과 벼루와 같다고 봅니다. 먹은 갈면 갈수록 점점 닳아서 짧아집니다. 일년을 살면 손에 쥔 남은 세월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것은 진정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소모될 뿐입니다.

그러니 산다고 볼 수 없고 그저 죽어간다고 해야 적절한 표현입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죄를 안고 있는 이상 살아도 그것은 산 것이 아닙니다. 이 점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숱한 기적을 일으켰지만 진짜 기적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은 요나의 기적입니다. 즉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다시 사시는 기적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우리에게 좋은 말씀 주셔서 우리의 목숨을 연장시키고자 오신 분이 아닙니다. 본인이 우리 대신 먼저 저주 받으시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 생명을 아예 절단을 내려고 오신 겁니다.

만약 우리가 십자가를 놓쳐버리면 하나님에 대해 그저 "내 목숨 살려내라"는 식으로 횡포를 부릴 것이 뻔합니다. 우리는 우리 대신, 그리고 우리 보다 먼저 하나님의 저주를 받으신 그 모습 앞에서, 지금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제대로 사람답게 사는 방식입니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자꾸만 무게를 실으려고 하고 힘을 주려고 하고 꽉 쥐고 놓치않으려고 하니까 살아있음 자체가 오만 덩어리도 살아있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황송스러워 해야 합니다.

이래야 우리 자신의 정체를 제대로 아는 자이고 그리고 그 상태가 바로 제대로 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조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하나님께서 새를 언급하시면서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서 십자가 건너편으로 데려가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자라야지만 그 세계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셨는데 이 부활의 능력은 곧 성도에게 향하는 능력으로 작용하여 죽은 우리 몸을 다시 살리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활로의 참여는 오직 십자가에 떨어진 하나님의 저주를 자신의 저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한정될 뿐입니다.

다른 우회도로는 없습니다. 십자가를 거치지 않는 자에게는 그 화려한 부활의 세계와 무관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십자가를 거치지 않고 우회로 부활의 세계를 넘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저주를 그냥 타넘고 가는 방식을 택합니다.

십자가를 아름답게 장식하다든지, 안보이게 위장를 해서 자기 삶에 대해 계속 긍정하는 자에게도 부활의 혜택이 돌아갈 것 같이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모두 거짓입니다.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활이 탐나고 욕심나십니까? 그렇다면 진정 자신을 바로 알고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이 본문 말씀들었다고해서 무엇을 먹을까를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이런 말씀과 고백을 견주어보면서 자신이 한없는 죄인인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거두어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런 자를 예수님께서 칭찬한다는 사실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옵소서. 매일같이 십자가의 저주로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목적없이 살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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