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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사 11: 6- 9 (거룩한 산)우리교회이사야

Re..사 11: 6- 9 (거룩한 산)

이름 : 이근호(IP:)

039강-사11장,6-9,(거룩한,산)-isa060531

거룩한 산

2006년 5월 31일
설교 본문: 이사야 11:6-9

(사 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사 11: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사 11: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사 11: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심판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자신이 가진 것이 무가치하다고 지적받고 왕창 소멸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 성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좋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하나님께서 다 뜻이 있어 심판을 감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판도 사랑 안에 포함됩니다.

성도랍시고 심판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왜 하나님께서 지금 내가 애지중지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하시는가 그 취지를 알려고 해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이 애써서 구축한 것을 쉽게 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축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곧 이것은 현대인들이 그 누구에게 ‘무릎 꿇을’ 상대자가 없다는 겁니다. 도리어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배운 교육은, 스스로의 가치를 구축해서 그 누구에게도 무릎 꿇어서는 아니된다는 정신입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에서 기도하면서 울부짖는 내용도 자신의 가치를 채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취지와 정면으로 위배되는 정신입니다. 하나님은 주님 앞에 무릎 끓기를 원하십니다. 인간이 언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을까요? 그것은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용서받은 자라는 인식이 생길 때입니다. 사람이 주님으로부터 용서를 받게 되면 그 용서의 위력은 이 세상 그 어떤 정신으로 지배받지 않고 벗어납니다. 이것은 곧 자유입니다. 주위의 그 어떤 시선도 개의치 않는 능력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게 머리를 풀고 향수를 쏟아부으면서 울면서 발을 씻어주었습니다. 그것을 본 주위 성직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과잉 충성이라고 빙정대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이 여인이 받은 용서를 모른다”고 말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고귀한 사람은 용서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친히 주신 용서보다 더 귀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용서를 받게 되면 더 이상 자신의 가치를 본인이 채우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채워도 주님이 주신 것보다는 무가치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염두에 둔 천국은 바로 이런 세계입니다. 자신의 가치가 인정받는 세계가 아닙니다. 다른 것으로 지배되는 세계입니다.

천국은 무엇으로 지배받을까요? 오늘 본문에 보니,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한 세계’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천국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세계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50층 건물을 짓다가 어느새 100층 짓는 기술이 있으면 그만큼 인간의 가치가 격상되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천국은 이런 기술을 인정받는 곳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자가 나오고 어린 양이 나오고 표범이 나오고 어린 염소가 나옵니다. 그리고 갓난 아이가 나오고 독사가 나옵니다. 여기에는 특이하게 어른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른의 특징은 자기 가치 위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즉 매사의 자신의 가치와 이익을 고려해서 움직이는 것이 성인들입니다.

하지만 성인들의 이런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어린 아이와 독사가 서로 장난치는 관계로 사이좋게 맺게 해줄 수 있을까요? 사자와 어린 양이 아무런 뇌수술 과정도 없이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기대치 않는 행운이 터지면 신이 내린 보너스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신기한 기적에 매달립니다. 하지만 이 신기한 행운과 기적이 계속 연결되어서 결국 그 사람으로 하여금 지옥에 들어가게 했다면 본인이 기적이었다고 간주되는 각가지 행운들이 결국 축복의 흔적이 아니라 도리어 저주의 연발이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천국으로 인도함을 받는 기적은 어떤 것일까요? 바로 인간의 능력으로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일이면서도 그 일 앞에 자신을 낮추고 비우게 만드는 기적이 천국으로 인도하는 기적입니다. 마태복음 18:1-4에 보면,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이라는 성인들이 자기가 더 높다고 우길 때, 주님은 그 성인 제자들 앞에 어린 아이 하나를 세워놓으시고서는 천국과 관련시키십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고 천국은 그 반대로 귀하게 여기는 그들이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라는 겁니다. 마치 용서받은 막달라 마리아 같은 마음을 두고 말합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의 욕망 달성과 자신의 이익을 먼저 고려하지 않게 되면 타인을 해칠 이유가 없습니다. 사자가 어린 양 앞에서 자기 생각만 한다면 그 어린 양은 벌써 사자 뱃속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은 아무리 큰 자라도 오로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지배를 받기에 약한 자을 자기 욕구 충족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빌립보서 3:7-8에 보면,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된 천국의 정신은 오로지 예수님께서 독점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갖고 계신 그 지식을 모르게 되면 천국에서 버텨낼 수도 없고 아예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로마서 11:33에 보면,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예수님의 피흘리신 십자가 앞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가치가 허물어지고 무용지물임을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이 타인을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이 없음을 인정하는 겁니다. 그저 자신은 ‘용서받은 죄인’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겁니다. 내가 누구를 잡아먹을 입장이 못 됨을 아는 겁니다. 이처럼 십자가 앞에서 성도는 비로소 천국 전체를 바다의 물처럼 덮는 지식이 무엇임을 알게 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심판의 이유와 취지에 동조하여 용서받은 것만으로 주위 사람들이 시선을 벗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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