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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사 9: 4- 7 ( 한 아기 )우리교회이사야

Re..사 9: 4- 7 ( 한 아기 )

이름 : 이근호(IP:)

030강-사9장,4-7,(한,아기)-isa060329

한 아기

2006년 3월 29일
설교 본문: 이사야 9:4-7

(사 9:4) 『이는 그들의 무겁게 멘 멍에와 그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사 9: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의 갑옷과 피묻은 복장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사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하나님의 구원방식이 특이하게도 ‘한 아기’의 양상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기존의 모든 인간들이 예상한 구원방식의 노선을 따르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아이라는 것은 이 세상을 주도할 중심에 서 있을 수 없습니다. 한 아이가 모든 세상을 일을 다 진두지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아기를 등장시킨 것은 기존 어른들과의 능력을 비교하거나 경쟁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아기는 성인이 될 때까지 도리어 어른들의 보살핌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한 아기’를 통한 구원을 추진하시는 것은 기존의 모든 인간들의 세계를 부정하기 위함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 성인들의 자질이나 능력을 측정키 하기 위해 그들 속에 구원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아기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열심’으로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열심히 이 아기에게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이 한 아기가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것은 그 아기에 덧붙여진 이름에 의해서 이미 결정지어져 있습니다. ‘이름’이란 그 이름이 붙여지게 되어 있는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그 이름에 합당한 노선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열심’으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한 아기’의 형태로 나타났다는 것은 이 ‘한 아이’로부터 출발하지 않는 모든 종교는 다 사기며 무의미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즉 오로지 ‘하나님의 열심’으로만 인하여 움직여지는 그 ‘한 아이’의 노선에서 벗어나 있는 종교라면 구원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 한 아기는 결국 십자가에서 맥없이 죽게 됩니다.

따라서 십자가에서 시작되는 기독교가 아니면 이단입니다. 그런데 교회마다 십자가와 무관한 예수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인들부터 이 성경 내용이 현실성과 동떨어진 내용이라고 외면하는데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현실을 충실히 느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내용이 자신들의 그 현실관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런데 십자가로 시작되는 복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감이 뚝 떨어진 관념의 세계처럼 간주되기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경을 외면하고 그들이 생각한 현실 속으로 곧장 되돌아가 버리고 맙니다. 과연 그럴까요?

광야에서 악마는 예수님에게 보다 현실성있는 메시야가 되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성전에 뛰어내린다든지 아니면 돌이 떡 되게 하는 메시야라면 이 세상에서 충분히 통하고 인정받는 메시야가 될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이와마찬가지로, 대중들의 현실성을 충족시켜 주는 예수님을 전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본 교회에서 일류대학에 몇 명이나 들어갔다고 큰 플랜카드를 교회 정면에 내거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야말로 충분하게 현실성이 있는 분이라고 선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한 아기’로 오신 메시야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리에 앉아서 왕으로 통치하실 분이십니다.

다윗의 자리란 어떤 자리를 말할까요? 다윗의 자리란, 다윗 본인으로 하여금 철저하게 죄인으로 노출되는 자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가 이스라엘이 임금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바로 이 두 가지 내용이 다 포함된 자리가 다윗의 자리입니다. 우선 다윗이 죄인으로 드러난 경우를 보게 되면,

다윗은 밧세바와 통간한 후 밧세바는 임신을 하게 되고 아기가 태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시름시름 않게 됩니다. 결국 그 아이는 죽고 맙니다. 사실 그 아기가 태어나게 된 것은 다윗 본인의 죄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죽어야 될 자는 아무 것도 모르는채 태어난 불쌍한 그 아이가 다윗 본인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의 애걸복걸도 거부한 채 그 아기를 결국은 죽이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다윗은 자신이 처음부터 언제든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죄인으로 태어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 죄를 짓는 순간부터 죄인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죄를 짓도록 대비된 상태에 놓인 죄인인 것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새삼 의인이 되돌고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전혀 자신을 모르는 처사임을 알게 됩니다.

두 번째로 다윗이 알게 된 것은 바로 이런 철저한 죄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는 것은 하나님에게 그만한 의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이스라엘 왕이란 남보다 훌륭한 자리가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에 의해서 인간의 죄를 근원적으로 까발림을 당하는 입장에 놓인 자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자기 백성에게 원하는 것은 ‘상한 심령’이지 번제나 제사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시는 모든 일은, 인간의 죄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인 예루살렘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만 세워지게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다윗이 뽑혀서 앉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의도적으로 자존심이 상하게 하는 일을 일으켜서 자기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 자존심이 훼손되어서 당하는 아품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 겁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를 생각해보세요. 만약 그 사람이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았으면 결코 강도짓을 할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순간은 십자가에 함께 달려서 이 세상을 하직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그런 순간에서 자신이 지내온 과거를 다시 돌이켜 본다면 어떤 생각을 갖겠습니까? 아마 다음과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그동안 내 인생이 이렇게 살아온 것은 모두 다 나 자신이 죄인이며, 이 죄인을 구원하는 것은 오직 옆에 계신 예수님의 은혜의 능력 덕분임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하나님의 조치다”라고 말입니다.

이와마찬가지로 오늘날 하나님은 한 아이를 중심으로 한 낯선 현실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그 현실이란 다름아닌, 매일같이 우리의 자존심과 자아의식을 붕괴시켜서 우리로 하여금 오직 십자가의 피의 은혜로만 구원받게 하시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이것입니다. 사랑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 사랑이 깊이와 넓이를 아는데 있어 지루함이나 권태로움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건방지게 살아가는지 늘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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