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출 23:20-23 (하나님의 사자)
Re..출 23:20-23 (하나님의 사자)
이름 : 이근호(IP:)
하나님의 사자
2005년 6월 19일 본문 말씀: 출애굽기 23:20-23
23: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23:21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23:22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찌라
23:23 나의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여기에 나오는 '사자'란 천사를 말합니다. 천사에 대해서는 고지식한 우편배달부라고 간주하면 딱 맞습니다. 우편배달부는 자신이 갖고 있는 우편물로 인해 사적인 일도 포기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품위나 위신이나 명예같은 것은 생각지도 말아야 합니다. 오직 자기 손을 들려있는 귀한 물품을 받아야 될 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러한 천사가 이스라엘에 개입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천사가 하나님의 일에 개입한다는 점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갖게 될까요? 약간 기분 나빠지려고 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자칫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능력과 실력을 무시하느 처사처럼 느끼지게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는 이 동네에 하나님의 천사가 등장한다는 것은 인간들 입장에서 볼 때 참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단지 들러리 역할 하는 것을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이 지상을 찾아온다는 것은 이 세상의 일에 하나님께서 친히 관여하시겠다는 뜻이요, 이 관여는 곧 인간들에게 일을 전적으로 맡기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즉 인간들이 아무리 대단히 일을 해도 인간에게로 영광과 찬양과 공로가 돌아가게 하는 일을 일체 허락 못하겠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믿지를 않습니다. 이미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신뢰성을 잃었습니다. 요한복음 2:24-25에 보면,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을 안 믿습니다. 도리어 인간보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이 인간을 안 믿는 것처럼 인간 너도 네 자신을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하는 것을 전부 천사가 다 하게 됩니까? 성경 전체로 볼 때 하나님의 일은 예수님이 다 하시지 천사가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여기서 주님과 천사의 관계가 자리잡게 됩니다. 오늘 본문 21절에 보면, "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 천사만이 주님이 하시는 일에서 노선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이로서 천사가 일한 것으로 드러나지만 실은 예수님께서 천사를 사용하신 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앞장 세워서 하시겠다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전쟁입니다. 흔히 전쟁이라면 종교 전쟁을 연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 전쟁이란 하나님이 벌리시는 전쟁이 아니라 인간들의 자존심을 드높이게 하기 위해 벌어지는 전쟁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전쟁은 인간의 협조가 있어야 승리가 되는 전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 되시는 분이 직접 나서서 수행해내시는 전쟁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의 종교 전쟁이란 하나님의 이름이 '자기 이름'이 담겨있는 '자기 이름'을 위한 전쟁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 전쟁의 끝은 항상 자기 명예로 쏠리게 되고 이로 인해 주님의 이름은 모독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한답시고 벌리는 일을 조사해 보면 평소에 자신이 욕망하는 바가 전도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에서 전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된 하나님의 전쟁이란 반드시 '자기 부인'이 되는 현상이 일어나야 합니다. 즉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혼자 다 하셨습니다"라는 명백한 고백이 내부에서 일어나야 그것이 진짜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이러한 점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둔 곳'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해 친히 '예비해 둔 곳'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곳이 어딘지는 인간들이 알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인간들이 자신의 욕망을 재구성한 멋진 '예비한 곳'을 마음을 늘 담아두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의 욕심은 나름대로 따로 구원의 경로와 최종 상태를 다짐해 두게 됩니다. 그렇게해서 자기 방식으로 그 목표점을 쟁취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게 됩니다. 이것은 결코 하나님이 지정해 놓으신 그 '예비한 곳'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자의 최종 집결지로 통하는 길이란 인간의 욕망과 늘 충돌을 일으키면서 무시당하기 일 수입니다. 길은 오직 예수님만 아십니다. 천사는 그 주님으로부터 지시에 따르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길을 배격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욕망에 의해 미리 예상한 그 길과는 너무나도 낯설고 엉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예비된 최종 집결지가 어떤 나라인가는 압니다. 바로 천국입니다. 하지만 그 천국으로 한데 집결될 때 거기에 도달되기 위한 경로는 사람마다 다 틀립니다. 여기서 이방민족과 이스라엘 민족과의 차별대우가 성립됩니다. 이방민족들, 하나님의 이름이 함께 있지 않는 민족들은 자기 꿈대로 설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 앞에 필히 망하도록 조치합니다.
거기에 비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름이 함께 있기에 어떤 길이 천국으로 통하는 길인지 어떤 상태가 구원의 상태인지는 이스라엘은 모르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이 아시기에 그 어떤 방법을 다 동원해서도 그들의 뜻을 꺾어서 반드시 천국으로 인도해 내십니다. 이방민족에서는 '인도하심'이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나서야 될 자들입니다. 시편 23편에 보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도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간들은 구원을 생각하면서도 평소에 자신이 품고 있는 이 세상을 포부를 거기에 결합시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나름대로 알고 있는 천국을 위하여 그 일에 붙어있는 인간들의 세상적인 야심을 떨어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작업을 위해 하나님은 이방민족들과 만나게 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교리나 종교 자존심과 대결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타 종교 안에 있는 요소가 이미 하나님 백성 안에서 담겨있음을 하나님 백성들을 알도록 하십니다. 그렇게해서 하나님께서 힘이 없는 자기 백성을 능히 구원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포기 못하는 것들을 떨어내기 위해 시간을 지체하시는 겁니다. 구원의 승리가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과 하께 계신 하나님의 이름에 있음을 알 때가 되면 이스라엘은 자기 내부 속에 있는 엉터리 같은 이방민족적 환상이 자리잡고 있음도 알게 됩니다.
이러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냈다는 것은 다른 이방민족과는 달리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시작하지 않는 일을 하나님이 하시기에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일이 없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