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원수
야고보서 4:4 하나님의 원수
세상 것을 찾는 여인을 ‘간음하는 여인’이라고 합니다. 이는 창세기 3:6의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여자의 단독 범행입니다. 남자와 상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간음 행위’로 보는 겁니다. 이 행위를 근거로 남녀 사이에 다음과 같은 질서가 생겼습니다.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 11:3) 간음죄를 전제로 한 해결책입니다.
여인의 간음죄가 그리스도까지 담기게 하시고 그것을 처리하는 체계가 갖추어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인이 선악 과실을 따먹은 것은 ‘세상과 짝했다(친구되었다)’고 규정하십니다.
이것은 세상이 이미 악마 중심으로 꾸려져 있음을 확인해 주시는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 선악과 따먹을 때, 여자가 혹한 것은 선악과살이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자가 미처 몰랐던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수치스러운 존재로 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아담 이후 모든 인간들이 세상과 짝하는 이유가 자신의 수치를 가리기 위한 타고난 성질에서 비롯되며 따라서 모든 인간은 ‘간음한 자들’이 되는 겁니다.
해결책은 이 간음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그 탐욕성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모습으로 그리스도께서 인간에게 다가가는 겁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 53:2)
도저히 ‘흠모할 수도 없는 자’를 흠모한다? 이럴 경우에만 간음죄에서 벗어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런 사람은 더는 자기 자신을 흠모하지 않게 된 자들입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눅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