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야고보서 1:12-14 시험
인간은 벌써 선악 인식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 상태를 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마음 안에 일종의 회계 장부 틀이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릴 때부터 커가면서 이 양심 장부의 빈 칸을 채우면 된다고 여깁니다. 이 마음의 틀로서는 결코 생명나무의 과실인 영생이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 9:16-17)
악마의 시험은 바로 이 ‘새로움’을 강력하게 거부하는 식으로 작용합니다. 즉 마음의 틀 자체를 바꾸지 말고 모든 성경 말씀을 실천으로 옮기는 대로 이 마음의 틀 안으로 집어넣되 선한 것은 선한 쪽에 모으고, 악한 것을 다른 한쪽을 채워서 항상 견주어보면서 인생을 살라는 겁니다.
이게 ‘악마의 시험’입니다. 모든 삶의 현장에서 마음은 이런 성질을 주저하지 않고 발휘합니다. 이미 인간의 마음 본성은 이처럼 악마의 마음과 동일한 틀을 장착하고 있기에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에 옮겨도 결국 도착하는 곳은 ‘악마의 마음틀’ 속입니다.
따라서 우리 주님께서는 인간 자아 마음에 남겨지는 말씀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악마가 설치해놓은 ‘선악 인식틀’마저 뜯어내는 파괴하는 말씀을 주십니다.
그 결과로 생긴 것을 주님에게 도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시험에 빠진 자를 건져내십니다. 이 악마의 마음틀을 지키려는 자들은 계속 시험에 빠진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요, 자신의 정당함이 주저없이 파괴당함을 너무나도 감격해서 감사하는 사람은 자아로부터 탈출한 시험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이런 성도는 그 안에 생명의 틀이 자리잡게 됩니다. 악마의 마음틀을 녹이는 ‘죄사함의 능력’을 모든 현장을 통해서 체험하면서 주님께 감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