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에서 내친 자
히브리서 12:15-17 은혜에서 내친 자
은혜는 악인이나 선인, 신자와 불신자를 가리지 않고 기본적으로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은혜가 낭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는 그 은혜가 나오게 된 그 출처에서 발산되는 저주가 도달되는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롬 1:20-21)
즉 은혜가 주어지면서 ‘은혜에 합당치 않는 자’들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감사할 줄을 모르는 자’들이 범람하게 됩니다. 시편 136:15에 나오는 말씀과 시편 136:8-9를 비교해 보세요.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의 말씀과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이라는 말씀을 놓고 동일한 안목으로 두 말씀을 다 담아보세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기는 자는 이 두 말씀을 같이 담을 수 없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받을 자격도 못되는 자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주시는 이유는, 이 은혜가 예수님의 십자가 피흘리심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생명나무가 발휘하는 능력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생명’이 ‘언약’으로 형식화되는 이 세상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죽음의 세계를 통해서 생명으로 완성이 되는 겁니다. 이 경로를 통해서 ‘생명’은 더욱 ‘생명’으로 ‘사망’은 더욱 ‘사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은혜 안에 생명이 담겨 있음을 발견하지 못하는 자라면 은혜 안에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 빠트리는 것조차 하나님의 인자하심임을 모르는 자인 겁니다. 야곱의 형 에서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