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와 열매
히브리서 12:11-13 징계와 열매
손, 무릎, 발, 이런 표현들은 정신도 또한 하나의 몸으로 간주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정신의 손이 있고, 정신에 무릎이 있고, 정신에 발이 있다는 겁니다.
마태복음 18:8-9에 나오는 말씀과 연결해보면 윤곽이 드러납니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생산하고자 하는 것은 ‘천국에 적합한 어린아이의 정신’을 하나의 천국 몸의 재료로 삼으시려는 겁니다.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 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 18:20)
그렇다면 하나님의 징계란 이 하나님이 생산하시고자 하는 열매를 방해가 되는 경우에 주어집니다.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것은 ‘자기 중심의 정신구조’를 붙들고 사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내 정신이 내가 알아서 만들고 싶다는 겁니다. 이것은 독자적인 자기 세계를 염두에 둔 정신 세계입니다.
남과 견주는 식으로 ‘내 것’을 장만하는 것은 결국에는 ‘하나님의 것’에 대해서도 라이벌 의식을 갖습니다. 그저 받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질투심과 열등의식으로 자기의 가치를 스스로 장만하려고 합니다.
자기 안에 ‘자기 정신’외에 다른 것은 최종적으로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으려는 시도에 해당됩니다. 하나님의 열매가 아니라 자기가 만든 열매일 뿐입니다.
이게 바로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중심에 들어서지 못하고 늘 배격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징계를 통해서 ‘자기 중심의 세계’가 허물어뜨리십니다.
그렇게 해서 ‘허물어진 조각들’이 ‘하나님 중심 정신’의 재료가 됩니다. 이것이 열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