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히브리서 12:5-10 징계
사람 징계와 하나님 징계 사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은 사람들만 만나고 찾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 징계의 성격은 공동체에서 추방당하고 밉상받는 겁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징계는 더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람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십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수에 칠 가치도 없느니라”가 징계 내내 작용하는 원칙입니다. (시 56:4/사 2:22)
이렇게 되면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는 것이 곧 징계 사유가 됩니다. 이스라엘이 지냈던 광야 생활은, 그 세계에서 아무 것도 의지할 게 없는 환경 안을 통과하는 것이었습니다.
광야란 그런 곳입니다. 세례 요한이나 예수님께서 홀로 계신 곳입니다. 그 광야에 비록 사람은 없어도 악마는 찾아왔습니다. 징계란 바로 이런 사정에 어두운 자기 백성들을 광야 생활로 내모시는 겁니다.
하지만 인간의 징계는 하나님 보다 더욱 더 인간 자체에 의존하도록 훈련시키고 학습시키는 징계입니다. 인간 사회의 결속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기존에 대대로 내려오는 삶의 패턴을 답습하는 것이 생존하는데 유리하다고 가르치는 것이 징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징계의 목표는 세상 살이에 지장이 없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과연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아들’인가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징계입니다.
쉽게 말해서, 과연 숱한 많은 인파들 속에서도 그곳을 ‘광야’라고 여길 수 있느냐를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추구하시는 바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2장에서 마리아는 ‘잔치집에 포도주를 떨어졌다’고 예수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고 말씀하십니다. “그 일과 내가 이 세상에 온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요 2:4) 그러면서 포도주를 예수님 자신으로 설명하시므로서 ‘상관없음’에서 ‘상관있음’으로 변형시켰습니다. 성도의 모든 일상은 이로서 천국 입성을 위한 광야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