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남기는 것
히브리서 11:33-34 전쟁이 남기는 것
전쟁에는 노리는 것도 있고 얻어지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무엇을 잃어버렸느냐도 중요합니다. 전쟁을 하는 이유는 기존의 자기 성질이 옳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시험에 응하는 것은 자신의 가진 실력이 어느 정도이며 그 실력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가 궁금해서입니다. 하지만 학생이 잃어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무능함’입니다. 시험을 통해서 본인이 마땅한 승리자이어야 하는데 점점 빠져듭니다. 평소에 자신의 가치에 전혀 전혀 무지한 겁니다.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요한계시록 2:4에,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애초부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받았다는 이스라엘은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의 사랑없이 자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충족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들 이스라엘은 자기네들에게 덤벼들고 지배하려 하는 이방민족이 하나님께서 일부러 그렇게 하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무조건적으로 이스라엘이 이겨야 한다는 식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은 선지자들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때로는 일시적으로 이방나라를 이기도, 때로는 의를 행하기도 하고, 약속을 받아내기도 하고, 칼날을 피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자신들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달리 말해서 ‘하나님의 사랑’의 실질 내용이 얼마나 희생적인지를 그들은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로 거기에만 정신 팔려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방식의 승리를 이스라엘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승리란, 모든 것을 전적으로 무(無)로 돌리는 방식입니다. 처음으로 반복해서 돌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백성을 창조, 또 창조해 내는 방식입니다.
잃어버리는 것만 승리가 되는 겁니다. 이 방식은 장차 예수님께서 오셔서 자신에게 행하시는 방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