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믿음
히브리서 11:23-26 모세의 믿음
‘아름다운 아이’ 모세. 그런데 그 아름다운 사람이 능욕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능욕입니다. 믿는 자는 이것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능욕에 합류할 수 있을까?” 이러한 발상은 “어떻게 하면 내 존재를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을까”와 극히 대조적입니다.
모세의 일대기를 통해서 ‘죄악’의 개념이 새롭게 수립됩니다. 이는 애굽 나라의 존재 의의가 죄악 개념과 관련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 나라는 죄악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같은 데입니다.
이 공장 속에 통과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이들의 운명은 결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지도자, 인도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통치권에 속하는 인물을 채택하셨습니다. 그는 바로 공주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주의 아들은 자신이 가진 특권을 물리치고 하나님 백성들이 겪는 고난 행군에 합세했다는 겁니다.
이 고난의 행군은 어떤 확정 난 목표지점이 있습니다. 도착점쪽으로 난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점이 바로 모세의 믿음입니다. 애굽의 특권 속에 자기를 머물러 두지 않았던 겁니다.
모세가 애굽을 나온 것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모세가 합류한 하나님 백성 모두의 운명입니다. 애굽이란 죄악의 세계를 벗어나는 이정표 역할을 모세가 하게 됩니다.
모세의 인생을 통해서 ‘예수님의 고난’이 삽입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 고난이 있어야 죄악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세에게 상(賞)이 주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상(賞)은 이 세상에서 제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이 세상 사람들은 전혀 상(賞)을 기대할 수 없는 곳에 사는 자들입니다.
상(賞) 대신 낙(樂)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모든 대화나 관심사가 자신들이 얻은 낙에 대한 내용들 뿐입니다. 이 세상이 죄악의 세상으로 낙인찍히는 이유는 세상의 낙 말고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사는 존재의 가치를 모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