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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출 21:22-26 (상해법)우리교회출애굽기

상해법2005년 3월 20일 본문 말씀: 출애굽기 21:22-26
21:22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아이 밴 여인을 다쳐 낙태케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의 판결을 좇아 낼 것이니라21:23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21:24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21:25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찌니라21:26 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 대신에 그를 놓을 것이며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 법은 이방 사람들보고 지키라고 주신 법이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만 지키라고 준 법입니다. 인간들이 하나님 백성 되기란 자신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아예 출생할 때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나야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당부를 먼저 해드리는가 하면,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모든 인간은 마치 당연히 준수할 자격이나 권리라도 있는 듯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누구로부터 신체상 피해를 당했을 때 이 거룩한 하나님의 법을 동원해서 상대방에게 배상을 청구할 권리가 있는 듯이 오해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됨과 이 상해 배상법과는 어떤 연관이 있더란 말입니까? 제가 쉬운 예를 들어서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길 가시던 촌 할머니가 개인택시를 운전하시는 사람으로부터 차이 치었습니다. 이 일이 어제 밤에 일어난 일이라고 칩시다.
그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자 이럴 경우에, 할머니와 할머니 가족들은 가해자에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우선 다음과 같은 경우부터 생각해 봅시다. 운전사가 병실을 방문하니 할머니가 도리어 의아해 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아저씨는 어제 밤 그 운전하시던 아저씨네요. 그런데 오늘 낮에 여기에 왠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묻는 겁니다.
즉 이 할머니의 마음은 이러합니다. 어제 일어난 일은 어제로 일이 끝난 겁니다. 오늘날 어제와는 또다른 별개의 날이라고 보는 거지요. 몇 시간 전의 일이라 할지라도 지나가면 모든 것이 과거의 일이 되고 마는 겁니다. 즉 차 사고는 어제 밤의 일이고 오늘에 있어 할머니 의 할 일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일인 것입니다. 따라서 어제 밤에 국한된 일로 인해 오늘까지 찾아 올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참 낯 설고 이상스럽게 들리지 않습니까? 흔히들 사람들은 그 날 일을 그날로 마감처리 하지 않고 자꾸만 과거만 연계시키고 미래까지 결정지우려고 합니다. 즉 과거에 정해놓고 기준을 오늘까지 끌어와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터무니없고 건방진 모습이겠습니까.
아니 누구 마음대로 일을 꾸미는 겁니까.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입니다. 과거에 자신이 생각한 것을 필히 오늘에 달성되어야 마땅하다고 우기는 것은 이 세상을 본인이 전권을 휘두르겠다는 심보밖에 안됩니다. 과거에 일어난 차 사고에 대해서 이미 그 과거가 흘러가 버린 오늘에 와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께 받았던 햇빛과 공기와 목숨에 대해서 값을 치러야 당연합니다. "인간들아, 지금까지 살려준 그 모든 것에 대해서 값을 지불하라"고 하시면 우리가 무어라고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이 할머니의 태도가 참 이상스럽게 보이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태도는 어떠합니까? "운전사 양반 당신 때문에 나의 멍쩡한 육신이 쓰레기 조각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어제 밤 운전을 조심히 했으면 지금쯤 나는 열심히 밭에 나가 밭일 하면서 소득을 올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 때문에 나에게는 고통이 찾아왔고 내 남은 인생도 엉망이 되고 말았으니 당신은 마땅히 나에게 피해 전부를 보상해야만 합니다"라고 말입니다.
바로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오늘 본문을 이해한다면 그것은 제가 설교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가 저 바깥에서 이 성경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식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피해에 대해 상대방에서 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럴 자격도 없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하나님의 백성답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입니다. 어제도 하나님께서 자비로 인도하셔서 차에 치이게 하셨다면 그 은혜로 어제로 끝나고 오늘의 은혜는 병원해 입원하라는 것이 은혜입니다. 따라서 직접 하나님께서 이런 식으로 은혜로 인도하는데 누가 이 은혜성에 관여하고 틀어지게 할 권리가 있단 말입니다. 가해자에게도 없고 피해자에게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은 어떻게 적용되는 겁니까? 다음의 예를 들어보세요. 가해자인 택시 운전사가 병원을 찾아오니, 할머니가 말씀하시기를, "아이 이 젊은 양반, 어제 일은 어제일고 오늘 일은 오늘날인데 왜 찾아와 안 찾아오고 뺑소니 쳐도 무방해"라고 했을 때, 운전사가 하는 말이, "제가 하나님의 백성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할머니보고 찾아온 것이 아니라 출애굽기 21:22-26에 보니 하나님께서 이럴 때 보상하라는 명령이 있어 성도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라고 답변하게 됩니다.
즉 이 운전사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겁니다. 어제 밤의 사고도 역시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겁니다. 마치 어제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앉은 것도 하나님의 뜻이듯이 말입니다. 따라서 사고 나고 안 나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힌 바 되어 그 말씀을 따라 살면 그만인 것입니다. 비록 할머니가 보상을 거부해도 운전사는 본인 스스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당위성에 의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럴 때 이 할머니와 운전사 사이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구현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임신한 여인이 낙태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상대방의 아이를 낙태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낙태되었다면 그것 때문에 자신을 자책하거나 자신을 정죄하는 것은, 그런 인간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모독하는 언사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책하는데 주력할 것이 아니라 이럴 경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다음 행위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이런 식으로 누가 다 지켰습니까?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한 분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보상법을 이런 식으로 설명하십니다. "누구든지 너의 오른 뺨을 때리거든 왼 뺨도 내놓아라"라고 말입니다. 즉 진정한 말씀 성취는 오직 사랑으로만 가능합니다. 신체상 피해를 볼 들 우리가 받은 구원이 취소될 리가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민수기 22:33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이방 선지자 발람의 걸음까지 당나귀의 입을 통해서도 저지하는 것처럼, 하물며 성도들이야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조차 하나님의 사랑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쓸데없이 자신을 자책하는 그것이 곧 자신의 평소의 의로움을 포기 못한 데서 나온 마귀의 시험에 불과한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인생을 자기 식으로 꾸려가지 않고 하나님이 알아서 인도하심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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