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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23: 8-12 (높은 자)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23: 8-12 (높은 자)

이름 : 이근호(IP:)

높은 자
2005년 3월 20일본문 말씀: 마태복음 23:8-12

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23:9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23: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23: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뉘고자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 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과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사람으로 구분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쪽으로 교회라고 흔히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에다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즉 '그 누구도 지도자 되어서도 아니되고 스승이 되고자해서도 아니되고 영적 아비가 되어서도 아니된다'고 외쳐보세요. 그만 교회에서 소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교회에서 추방당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교회라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고분고분 순종하기로 모인 단체라고 해놓고서는 실제로는 도리어 예수님에 굴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원수취급하는 동네로 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적으로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성도는 무시험으로 천국에 합격한 사람들입니다. 시험지에 연필 댄 적도 없었는데 하늘에서 '축 합격'이라는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된 사람들이 성도들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압니다. 자신의 구원이 결코 육적인 행동이 동원되어서 된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작용의 결과로 구원되었다는 점을 말입니다.

그렇다면 '영'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흔히 '영'이라고 한다면 육적인 것과는 달리 신비로운 감이 흐르는 황홀함을 자아내는 분위기처럼 간주되지만 그런 것은 다 악마에 의해서 조작된 '영'입니다. 소위 엄숙하고 근엄하고, 경건스러운 것은 '영'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육적으로 앙탈을 부리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영일까요? 고생스러운 예수님이 바로 '영'이 되시는 분입니다. 비참한 예수님의 몰골이 곧 영의 모습니다. 우리는 그 분에게서, '고생'의 의미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 때문에 당해야 하는 고생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 점을 아는 것이 영적 생활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사람들도 예수님을 눈으로 똑똑히 보고, 또한 그 분의 옷을 만지고 식사를 같이했어도 영적인 눈에 뜨이지 않아서 그 분이 과연 무상으로 천국 생명을 주시는 줄로 알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은 복잡한 사생활 속에 있는 사람이면서도 그녀의 영적인 눈이 열러서 예수님께서 메시야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반면에 부자 청년은 평생 착한 일을 하면서 살아왔다고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기를 결국 포기해 버렸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모든 발언과 태도는 이런 비영적이고 육적인 세상을 향해서 정죄하는 투로 나타내십니다. 예를 들면, 하늘에서 오신 자가 없기에 그들은 기껏 인간과 인간을 비교하면서 타인 위에 군림하는, 스승, 지도자, 아비가 되고자 했습니다.

이런 군상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과감하게 하늘을 거론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참 아비가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즉 육적인 세상에서는 인간 대 인간으로 비교하지만 육과 영의 진정한 대비는 땅의 세계와 하늘의 세계와의 대비로 정림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어느 인간이 감히 하나님과 견줄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높고 낮음 단순한 위치의 격차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 대 인간의 본성과의 비교에서 모든 것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그 예가 구약에서부터 나옵니다.

창세기 25:23에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특별히 하나님의 약속된 출생 비밀을 듬뿍 안고 이 땅에서 등장하는 자들은 그 출생부터가 '싸움'이라는 극히 육적인 양상으로 주어지게 됩니다. 왜 그들이 싸우는 겁니까? 그것은 인간들의 죄악된 육적인 면을 이들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남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싸우는 겁니다.

이 에서와 야곱은 우리네 일상생활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인간들이란 남에게지지 않고 싶어 열심히 살아갑니다. 모든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기 위한 보람을 갖고 삽니다. 즉 지도자가 되고 스승이 되고 아비가 되고 싶은 욕정을 발휘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높은 자리는 모든 인간들이 제각기 다 탐을 내고 있습니다. 자진해서 남의 종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약속을 듬뿍 안고 새로 생긴 이 가정은 '높은 자리'로 인해 다툼으로 두 패로 나뉘게 됩니다. 한 쪽은 에서와 아버지가 한 패가 되고 맞은 편에서 동생 야곱과 어머니 리브가가 한 패가 됩니다. 축복권을 놓고서 서로 양보없는 싸움을 합니다. 동생이 더욱 더 교활해서 비겁하게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연발로 속여서 축복권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과연 이렇게 해서 소유한 축복권이 하나님에게 통할까요? 통하기는커녕 그런 소유의식과 교활함으로 야곱은 하나님을 적으로 두고 싸움을 밤 새도록 벌리게 된 지경에 이릅니다. 결국 야곱은 하나님에게 얻어 맞고 남성의 힘이 송두리째 거들나 버립니다. 더 이상 힘으로 버티는 사나이가 될 수 없었습니다. 거기서 야곱은 '자신'의 최후를 느꼈습니다. 곧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죽어야 될 죄인임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비로소 축복하십니다. 새로운 이름을 부여해서 새 피조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이름은 이스라엘입니다. 즉 야곱이 형보다 높은 자가 되는 것은 결국의 전투력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그 와중에서 야곱 자신이 하나님의 원수일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이 분명히 드러난 과정을 갖게 됩니다.

야곱이 형보다 높은 자가 되고 축복 받은 자가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예정해 놓은 뜻이 실현된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이 점을 이제 야곱은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자만이 참으로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게 된 자입니다.

인간들은 자기의 인생을 식판처럼 간주해서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을 거기에다 마구 담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있어 목표나 환상이란 그 인간을 망치게 합니다. 십자가는 세상의 모든 원리를 거꾸로 해서 쏟아버리게 합니다. 뒤집어 버립니다. 바로 이런 자만이 영적인 사람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의 힘으로 구원된 것이 아니라 무시험으로 구원되었기에 모든 일에 있어 감격스러움 속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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