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1b 부산강의 : [시편]64(48:11)-틈 속의 시온
20231211b 부산강의 : [시편]64(48:11)-틈 속의 시온
(강의:이근호 목사)
사람들이 틈이란 것을 왜 싫어하느냐 하면 틈이 오기 전까지 계속 자기 자신을 견고하게 유지해왔기 때문에 그래요. 내가 파괴되고 깨지게 되면 내가 수고한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예요. 인간은 견딜 수가 없는 거예요. 자기가 노력한 만큼 뭘 한 것이 있어야 되는데 ‘결국 나락에 떨어지기 위해서 이만큼 노력했는가’ 이런 논리밖에 안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갖고 있는 지혜나 지식이 어디서 부딪치느냐? 십자가에서 부딪치는 거예요. 십자가가 의도적이에요. 인간의 모든 기적 체험과 간증과 그리고 성경 지식 모든 것을 완전히 무산시켜버립니다. 박살내는 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십자가 사건에서 우리를 부수고 ‘하나님, 속이 참 시원하겠어. 하나님, 참 좋겠네? 연약하기 짝이 없는 우릴 상대로 박살내니까 참 신나겠습니다’ 비아냥거리겠지만 주님께서 우리 속에서 뭘 끄집어내느냐 하면 저주를 찾아내는 거죠.
옷섶을 헤치고 첫날밤에 끄집어내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던 저주를 끄집어내는 거예요. 왜 끄집어내는가?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요. 사랑은 저주 속에서만 나타나게 돼 있어요. 저주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 첫날밤 이야기가 적절한 이유가 시편 48편 11절에 나옵니다. “주의 판단을 인하여 시온산은 기뻐하고” 그다음에 나오는 단어가 뭐죠? “유다의 딸들” 주님께서는 유다의 딸을 처녀로 만드는 거예요.
처녀로 만들 때 뭐냐 하면 신랑이 요구하는 여인이에요. 주님께서는 혼인하고 싶은 거예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보내시고 그 아들의 신붓감을 찾는 작업이에요.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게. 신부와 신랑이 결합할 때는 반드시 뭐가 구비되느냐? 사랑이 구비된다고, 사랑이. 사랑이 사랑답기 위해서는 신랑의 사랑이 신부에게 거부당하거나 거절당하면 이건 혼인 자체가 성립 안 되는 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오면서 열 정탐꾼처럼 반항하는 이유가 뭐냐?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에요, 인간은.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게 하나님 보시기에 저주받을 요소가 돼요. 저주거리가 돼요. 그러니까 가슴을 헤치고 균열이 돼야 우리 안에 우리를 사랑 안 해야 되는데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든 악마적인 저주성, 나만을 지독하게 사랑하는 질투, 그게 저주거리거든요. 저주거리를 주께서 끄집어내주는 거예요. 옷섶을 헤칠 수밖에 없어요. 이게 너를 망쳤다는 거예요.
이사야 62장 4절에 보면,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라 하며 네 땅을 E라(나와 혼인한 여자, 내 신부다. 그래야 혼인잔치가 되니까요)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바가 될 것임이라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하나님께선 계획이 있었던 겁니다. 혼인하고 싶은 거예요. 여자의 후손 아들을 주고 아들을 홀로 살지 않고 배필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그럴 때 그 아들은 완전한 완성된 두 번째 아담, 정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진짜 인간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 사랑을 위해서 인간은 균열을 맞이할 수밖에 없어요.
다시 민수기 14장을 잠시 보겠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 민수기 14장 10절에 보면, 아까 갈렙과 여호수아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당겨주심이 있다면 우리는 그 땅에 갈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그러면 아주 건장한 토착민들을 설정한 이유가 뭐냐? 하나님의 뜻에 의하면 그거는 우리의 밥이 되라고 한 거예요. 아예 밥 치고 포식할 수 있는,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10절에 보세요. 온 회중이 그들의 의견을 어떻게 대우했습니까? 돌로 치려한다. 바로 이게 틈이에요. 이게 틈에서 나오는 진리에요. 하나님과 함께 있는 갈렙과 여호수아를 누가 친다? 이제까지 함께 했던 이스라엘이 친다는 것은 갈렙과 여호수아를 치는 게 아니고 함께 계신 누굴 친다? 하나님을 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돌 맞아 죽는 이 사건이 무슨 사건? 십자가 사건이에요. 십자가 사건이 벌어지지 않으면 혼인이 성립이 안 됩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영원한 천국 가려면 나의 사랑에 대한 주님의 단호한 불같은 질투심을 우리가 받아줘야 돼요. 받아준다는 것은 우리가 나도 모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그 괴물적인 요소를 주님의 손에 의해서 공개되도록 해야 되죠.
다시 시편 48편에 돌아와서, 시온이 있는데 이 시온이 둘로 나눠지지요. 처음의 시온은 공간이었다. 두 번째는 인물이었다. 두 번째 공간에 있을 때는 인간의 자기 사랑. 자기 사랑인데 인물이 되면 신랑, 나로 하여금 나의 모든 본색을 그대로 까발려주시는 손길이 찾아온 그 신랑에 대해서 아가에선 이걸 ‘예루살렘의 딸들아’ 해요. 예루살렘의 딸들아, 이들이 뭐냐? 신랑과 신부가 혼인하는데 증인이 되는 거예요.
이 대목을 아가에서 찾아보면 실감나실 거예요. 아가서 3장 11절을 보겠습니다. “시온의 여자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 모친의 씌운 면류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솔로몬이라는 신랑과 술람미 여인 둘이 혼인할 때 예루살렘의 딸들은, 시온의 여자들은 어떤 역할입니까? 들러리 역할하면서 그 결혼에 대해서 기쁨으로 증인으로 참여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아가서 5장 8절, “예루살렘 여자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이것 신부될 사람이 친구들에게 부탁하는 거예요. ‘내가 그 남자 너무 사랑해서 병이 낫다. 그 남자 좀 오라고 해. 나 상사병 걸렸어. 보고 싶어 미치겠어.’ 이런 거예요. 보고 싶다, 사랑한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제가 영어로 방언으로 써볼게요. 아주 고급스런 영어는 아니고요. 내 수준에 맞게 영어로 써보겠습니다.
Take my hand
Take my whole life, too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이게 뭐냐 하면 ‘내 손을 가져가세요.’ 내 손을 가져간다는 의미가, ‘나의 인생 전부를 가져가세요, 역시.’ 왜 그렇게 하고 싶으냐? ‘왜냐하면 당신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당신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 사랑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불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