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모습
디모데전서 1:12-14 믿는 자의 모습
신앙이 없이 신앙있는 척하는 것은 자신에 대해 자기가 고문하고 있는 중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감안해서 마음을 한없이 겸손한 척을 합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의 신앙은 자신을 ‘주님에 대해 핍박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구체적으로 핍박 대상자가 있었고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었다는 겁니다.
사도 바울이 신앙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은 무심코 타인이나 그 누구에게 행한 자신의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예수님에 대한 핍박’으로 모아진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자기 가치와 생존에 목표를 둔 이상, 그 어느 한 순간도 예수님에 대한 핍박이 아닌 행위가 없습니다. 주님쪽에서 이 세상을 계속 압박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즉 이 세상은 그 어느 곳에서 주님이 권력이 빠진 빈 공간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전반적으로 인간을 환경을 통해서 압박을 가하시고, 거기에 대해서 인간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공포에 맞서서 사투를 벌리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평을 주님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마 25:41-43)
즉 인간이 매순간 수행하는 결단과 선택은 필연적으로 예수님을 핍박하는 식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환경 안에 놓여 있다는 말입니다.
이래놓고서 인간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노라’고 나섭니다. 모든 인간들이 다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신앙인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점을 자인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현실상을 실제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주의 은혜’의 고귀함과 그 지배력에 자신의 전 생애를 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제가 주신 은혜가 넘치나이다. 그래서 제가 참 어리석었습니다.”(롬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