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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21:42-46 (건축자의 버린돌)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21:42-46 (건축자의 버린돌)

이름 : 이근호(IP:)

건축자의 버린 돌

2005년 1월 30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21:42-46

21:4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21: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21: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알고
21: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저희가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하나님은 지금도 쉴새없이 움직이십니다. 그 움직임의 여파로 오늘날 우리들이 이렇게 모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들의 움직임만이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활동은 아예 없다고 여깁니다.

만약 사람의 움직임으로 자신을 천국에 가고자 한다면 언제 가는 지쳐버립니다. "야 나도 여기간이 하나님께 충성을 하려고 애셨지만 이제는 나도 할 만큼 했는데 그만 포기해야겠다"고 중단해버리고 맙니다.

즉 자신이 시작한 일이 아니면 이 세상에서 의미 있는 일은 아예 없다고 여깁니다. 우리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하나님은 이 땅에서 출몰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에게 요청해서 내려오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 쪽에서 자진해서 움직이신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구원되고 안되고는 인간 손에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활발하게 움직이시는 하나님 손에서 결정됩니다. 즉 인간이 작업에 들어가서 구원을 따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활동을 그저 순하고 꿀꺽 삼키면 되는 겁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대단히 쉽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아, 그저 예수님이 주시는 바를 받아들이면 되는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예수님 하시는 말씀을 수용할 마음 준비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시는 그 말씀이 우리가 납득하기 위해 예상해놓은 그런 말씀이 아니라는 점이 실제적인 난제로 등장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드릴 마음이 있지만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오늘 본문이 그러합니다. 42절에 보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라고 되어 있습니다.

왜 성전을 짓다가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버린돌'이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새로운 성전의 머릿돌이 되는 겁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결코 인간과 결탁하고 인간과 동업하는 식으로 천국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주는 겁니다.

즉 인간이 신을 향해 벌려놓은 그 모든 작업이 결국 하나님 자체와 전혀 무관한 엉뚱한 짓을 했고 더나아가서 도리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적대적 행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순하게 삼키고 싶어도 그 예수님 말씀 속에는 우리가 쉽게 삼키는 것이 아니라 도로 토해놓고 싶고 안듣고 싶고, 거부하고 싶은 요소가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도 이 점을 미리 하시고, '사람들 눈에 기이하다'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시는 모든 말씀이 쉽게 납득이 되는 말씀이 아니라 참으로 기이하게 들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발언이 얼마나 기이한지. 예수님 말씀으로 인해 교회가 개혁하자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교회는 부숴져야 한다는 겁니다. 옛날부터 인간들은 신전을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가인의 제사가 그런 겁니다.

하나님을 자기 손과 정성에 의해서 붙잡아두겠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자신이 예배하는 장소에는 꼭 방문해서 자신과 만날 수 밖에 그런 지점과 공간을 인간들의 손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겁니다. 이것이 성전이요 교회라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 의해서 붙잡히시는 하나님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런 인간들의 행위를 다 깨어버리고 부셔버리는 공격적으로 나서십니다. 44절에 보면,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버린돌'로 취급당한 예수님은 그냥 가만있을 돌이 아닙니다. 신전을 지어놓고 신을 부르는 모든 인간의 행위를 찾아다니면서 다 때려부수는 그런 목적으로 활동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과연 이런 예수님의 발언을 우리가 순하게 인정하고 자신의 뜻으로 꿀꺽 삼킬 수 있습니까?

인간의 종교심은 원초적 본능에 해당됩니다. 자기 쪽에서 뭔가 신에게 소홀히 했다고 싶으면 괜히 선한 일이라도 하나라도 더 하고 싶은 것입니다. 신에게 보다 정성을 쏟고 신의 입맛에 맞는 생활을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런 행위들이 모두 도리어 자진해서 우리 곁에 오신 예수님 활동과는 정반대의 취지를 나타낸다는 겁니다. 즉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을 자신의 구원 소원이나 복을 받기 위한 용도로 이용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인간들의 그런 성향으로 인해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버림돌'로 돌아다니고 활동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버림받은 돌이 깨고 깨트린다는 것에 대한 진정한 해석은 무엇입니까?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도 바울의 해석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사도의 해석은 그 개인의 해석이 아니라 곧 주님의 해석입니다.

따라서 그 분이 한 해석과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은 곧 다른 복음을 신봉하는 것이 되어서 저주를 받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대한 해석은 로마서 9:30-33에 나와있습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의를 좇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기록된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자신의 행위로서 십자가 앞에 나고자 하는 자들은 십자가가 가만두지 않고 그 사람을 저주해 버린다는 말입니다. 구원받은 이방인들은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으니 십자가의 용서를 순하게 꿀꺽 삼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자존심이나 위신이나 종교적인 성과나 업적 같은 것을 내세울게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의의입니다. 십자가가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은 그 십자가에 오직 예수님만이 올라 가신 것을 압니다.

오늘날 교회나 기독교는 '그리스도 없는 교단'으로 변모해 갑니다. 교회가 있는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의해서 단호하게 깨진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아무 것도 내세우지 않게 해 주옵소서. 십자가 앞에서 우리가 벌거벗은 채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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