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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380강-YouTube강의(후회 사무엘상 15:11)20220222-이 근호 목사자유게시판사무엘상

380강-YouTube강의(후회 사무엘상 15:11)20220222-이 근호 목사

제380강, ‘후회’. 보통 후회는 사람들만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성경에 보게 되면 하나님도 ‘후회하신다’ 라는 말이 나와요. 사무엘상 15장 11절에 보면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렇게 되어있어요.

사무엘상 15장 35절에도 같은 취지입니다.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로 이스라엘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그렇게 되어 있어요.

후회와 비슷한 말씀으로 또 하나님께서 ‘한탄하신다’ 그 말씀도 창세기 6장 5절부터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그렇게 돼있어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후회하신다, 한탄하신다’라는 그러한 마음을 나타내는 그 무대가 바로 인간이 사는 세상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네보고 후회하시고 한탄하시고 탄식하시는 거예요. 하늘나라보고 후회하고 탄식하고 그런 건 없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세상을 보시고 후회한다, 탄식한다, 근심하사, 걱정하신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후회한다는 마음을 혼자 간직하고 품을 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계시로 발설하는 이유가 뭐냐? 인간들이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자, 사람이 자기가 어느 정도의 존재인지, 가치인지 인간이 스스로 파악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제대로 평가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항상 좋게 보는 버릇이 있어요. 스스로 자기를 제거하고 싶지는 않은 겁니다. 그만큼 살려고 노력했고 애썼기 때문에 자기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없애버릴 그 정도는 아니라고 인간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인관계에서 누가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면 대들고 변명하고 핑계하는 것이 그게 뭐 자연적인 본성이죠. 이번 동계 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이 메달 판정 시비하니까 중국에서는 ‘아이고, 잘못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던가요? 아니죠. 강력하게 방어하죠.

이것은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알려고 해도 항상 자기를 좋게 보는 그 한계선에서 진도가 더 나가지를 않아요. 그렇다면 인간이 자기 자신을 아는 방법은 뭐냐?

그것은 인간으로서 닿을 수 없는, 인간으로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다른 세상에 계신 분이 인간자체를 제대로 지적해줄 때 비로소 인간은 ‘아, 저게 나의 진면목이구나. 진짜 모습은 내가 스스로 내 모습 보면서 결정짓는 게 아니고 외부의 단호한 시선으로서 나를 봐야 비로소 내 자신을 아는구나.’ 그런 방법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보고 하는 말이, “참 한심스럽다. 어느 정도로 한심스러우냐. 내가 너 만든 것 자체를 후회할 정도로 한심스럽다.” 라고 하시면서 ‘후회’라는 말을, “이 인간들아. 너희들은 어떤 경우에 후회라는 말을 사용하는지 너희들이 잘 알고 있잖아.”라고 인간들이 쓰는 단어 개념을 가지고 그대로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하는 그 방법에다가 넣어서 인간에게 되돌려주는 겁니다.

후회한다는 말은 인간들끼리 쓰는 말이거든요. 그 말에 하나님의 심정을 담아서 끼어드신 거예요. 그래서 이 ‘후회’라는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뭐 전지전능하시고 모든 걸 아시는 분이 후회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순 아니냐?’ 이렇게 따질 것이 아니고......

부모가 자식을 낳을 때 자식은 누가 낳은 거예요? 부모가 낳았죠. 부모가 낳았으면서도 자식 하는 꼴을 보고 ‘참, 내가 너 낳은 것이 후회스럽다.’ 라고 할 때는 지금 무르자는 이야기에요? 뭐 엄마가 돼서 자식을 아주 없애버리겠다는 그런 단호함을 이야기하는 겁니까? 그게 아니죠. 똑바로 해, 똑바로. 부모의 뜻이 뭔지를 똑바로 알아. 여기에 대한 아주 강력한 부모의 의사전달입니다. 그렇죠?

‘나 너 낳은 것이 후회스럽다.’ 할 때 자식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후회스러우니까 결국 내가 엇나가도 이건 뭐 내 잘못 아니고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당신 잘못이네요.’ 이렇게 헤헤거리라고 그 말씀 주신 게 아니잖아요. ‘아, 난 책임 없구나. 부모가 잘못 낳았다고 부모가 스스로 반성하네. 그러면 그 반성에서 나는 빠져도 되겠네.’ 지금 그런 태도를 가지라고 부모가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죠.

물론 뭐 반듯하게 산 사람한테 부모가 ‘나 너 낳은 것을 후회한다.’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이런 부모는 있을 거예요. 아주 불도(佛道)가 심한 그런 부모가 있는데 자식이 만약에 복음에 빠졌다. 그런데 부모가 기독교를 너무나 싫어한다면 ‘난 정말 너 낳은 것에 대해서 후회스럽다.’ 그 이야기 할 때 자식이 그 이야기 듣고 ‘예. 늦게나마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이제부터 교회 안 나가고 복음을 철회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온다면 그것은 제대로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겠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세우신 것을 후회한다 하실 때 이 후회하는 것에 대해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해야 돼요. 왜냐하면 하나님과 자기들 인간 사이에 하나님은 어떤 관점으로 인간을 보시냐에 따라서 하나님이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는 식으로 인간에 대해서 인간을 보고 있던 그 본(本)모습, 본(本)심정을 그렇게 애타게 알려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 돼요. 너무나 인간적인 표현을 했잖아요, 후회한다고.

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은 다 아시는 분이 아니고 뭐 무지하신 분이네. 자기가 세워놓고 자기 계획에 스스로 차질을 서슴없이 자인했다면 우리는 그렇게 불완전한, 전혀 예측도 못하는 그러한 온전치 못한 하나님을 우리가 과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느냐?’ 이런 식으로 나오라고 후회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에요.

아마 ‘에이, 하나님도 모르는 게 많네.’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진짜 나는 그런 소리하는 너를 후회한다. ‘후회한다’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내 사람 될 수 없다’ 그런 뜻이죠. 나 있는 곳에 있지 말고 그냥 버려버리죠. 저리 가라. 나 있는 곳에 너는 못 와. 단호하게 처리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 사울 왕은 나중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악마, 악신이 임했다는 사실을 아시죠.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늘 주시하신다는 거예요. 주시하시면서 그냥 주시하는 게 아니고 하나님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게 우리에게 털어놓는 그런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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