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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죽은 자에게 말걸기 누가복음 7:14 210907강의누가복음

강남-누가복음 7장 14절 (죽은 자에게 말걸기) 210907a-이근호 목사

오늘은 누가복음 7장 11절에서 17절까지입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방금 읽었던 본문 가운데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뭐냐 죽은 자와 우는 자. 우는 자 입장에서 죽은 자를 뭐로 보느냐 하면은 죽은 자를 어떻게 보느냐 하면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거에요.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청년이 죽었어요. 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일이 잘못되게 진행되는가. 이런 생각이 후딱 들게 마련입니다.

죽는 일이 무슨 일이냐 하면은 죽는 일, 이걸 잘못된 일로 간주하는 거에요. 누가? 우는 자들이. 죽었다고 좋다고 웃지는 않잖아요. 운다는 말은 죽음 자체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로 간주하는 겁니다.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하기도 하고. 그래서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하기도 하고.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우는 자 입장에서 본인을 뭐로 보느냐 하면은 산 자로 간주하죠. 자기는 살아있다고 본거에요. 죽은 자가 생각하면서 누가 죽게 되게 되면 죽은 자의 그 공간과 살아있는 나머지 살아있는 우리들과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차이가 나고 죽은 자와 산자는 따로다. 따로국밥 알지요. 따로다.

두 번째는 죽음은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거에요. 98세에 노환으로 돌아가셔도 일이 뭔가 잘못된 거 같아요. 그럼 98세에 돌아가는 게 잘못됐다면 뭐 어쩌란 말인가. 99세는 살아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되는 겁니다. 99세 연말에 크리스마스에 돌아가셨다. 또 뭔가 일이 잘못됐어요. 100세는 채워야지.

자꾸 이 죽음을 일어나서는 안 될 일로 간주하는 그게 소위 산 자들의 특징입니다. 죽음을 애석해 하면서 죽은 자를 애석해 하면서 따로 처리하려고 하는 거에요. 따로. 죽은 자를 자기 안방에 모시고 같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 죽은 자 같으면 장례식장에 빨리 처리해야 돼요. 보람상조 있죠. 보람상조. 빨리 맡겨가지고 처리해야 돼요.

어떤 인상이냐 하면은 죽은 자는 산 자와 더불어 있으면 이것은 기분이 찝찝하다. 귀신 나올 수가 있어요 자칫하면. 그래서 멀리해야 될 사태로서 죽음 사건을 밀치는 거에요. 울면서 밀치는 겁니다. 그러면 이 죽은 자와 산 자의 차이점이 뭐냐 하면은 차이점이 이렇습니다.

살아있는 자의 특징은 뭐냐? 말은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죽은 자의 특징은 뻔하지요. 산 자가 말을 한다면 죽은 자는 뭘 못한다? 입을 다물고 있다. 다문다. 더 이상 말을 못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정리될 수 있는 것은 산 자는 살아있다. 인간이 말하는 살아있다의 특징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때 이게 살아있는 사람들의 특징이에요.

살아있는 사람은 계속 말을 해요. 왜 자꾸 말을 하느냐 하면은 누굴 만나고 싶어.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아무도 안 만나주고 찾아갈 때도 없을 때 그것은 살아도 산 게 아닙니다. 죽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이 아이는 엄마와 함께 살았지요. 과부인 엄마와 살았지요.

가족이라는 것은 가족 제도, 가족이라고 하는 것은 죽음을 피하고 싶은 하나의 방법입니다. 내가 평생토록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을 내가 만들고 싶다는 거에요. 내가 갖고 싶다는 겁니다. 내 곁에 두고 싶다는 거에요. 그래서 계속 이야기하고 싶은 거에요. 옆에 누구와.

그 이러한 규정이요. 살아있다는 것을 우리는 과학적으로 숨을 쉬는 것을 살아있다고 보잖아요. 그러나 사회적으로 숨을 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숨을 쉬고 있기 때문에 자꾸 근질근질해서 끊임없이 뭐가 내뱉어지느냐 하면은 누굴 향하여 계속 내 속의 말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계속해서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그러니까 누가 그걸 들어주는 사람이나 호응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비로소 우리는 숨 쉬는 느낌을 받습니다. 야 친구 좋다는 게 이런 거구나. 가족 좋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심심하고 외로울 때 우리 한번 만날까? 만나주는 것. 그 때 살맛이 나는 거에요. 중년 남자들이 퇴직하고 난 뒤에 친구 찾는 이유는 술 먹고 싶어서 친구 만나요.

왜 집에서 혼자 아침 이슬 먹으면 안 되느냐. 맛이 없어요. 왜냐 하면은 술은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나한테 에너지를 충전하는 거거든요. 기름 넣듯이. 술이 들어가야 술술술 말이 나와요. 술이 들어가야.

복음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고 아무것도 신학도 모르면서도 교회에서 새벽제단 꼬박꼬박 안 빠지고 나오고 앞자리에 앉는 이유는 뭡니까? 새벽제단 나오는 이유가 뭡니까? 속에 있는 모든 말을 말릴 새도 없이 룰루랄라 룰루랄라 막 터져나와요. “주여 주여 주여” 삼창하고 난 뒤에 막 쏟아내요. 내가 살아있다는 기분이 새벽제단을 쌓아야 그것도 고요한 시간에 새벽제단을 쌓아야 돼요.

왜 시장통에서는 안 되는가. 내가 말할 때는 입을 다물어야 돼 너는. 너는 입을 다물고 내 말만 해야 돼. 그래야 내 말이 먹혀요. 내가 살아있는 게 먹혀요. 내가 말하는데 큰소리 더 쳐버리면 이거는 나는 살아있는 기분이 못 들어요.

그래서 부부 싸움할 때 어떻게 합니까? 둘 다 큰소리하잖아요. 한쪽은 말할 때 좀 들어줘야 하는데 한쪽 말할 때 “안다 안다” 하면서 이야기해버리면 그때는 속으로 표현을 못하지만 너라는 존재는 나의 삶을 방해하는 존재가 되가지고 “에이 죽어버려라” 후라이팬들고. 말로 안 되니까 그냥 후라이팬들고 설치는 거에요.

내가 말할 때 입 좀 다물면 안 되겠느냐. 상대방이 있다가 들어봤자 내가 한두번 듣나. 그 잔소리를. 뻔한 이야기 왜 하느냐. 지금 뻔한 이야기라도 지금 누가 옳고 그르다가 아닙니다. 내가 너로 인하여 내가 살아있다는 티를 좀 내자. 티를 좀 내자.

그렇게 싸워놓고 그 다음날 되가지고 남편이 사고 나서 죽어버리면 울기는 또 혼자 다 울어요. 아이고 이 나쁜 사람. 죽은 사람보고 나쁘대. 날 두고 그냥 가다니. 내 잔소리 들어줄 사람이 너 밖에 없었는데 네가 죽어버리면 나는 무슨 재미로 사나 이런 식이에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청년을 죽은 자에서 낫게 했을 때 뭘 했습니까? 앉아서 뭘 했다 했습니까? 말을 시작한 거에요. 그리고 산 사람들은 뭐냐 하면은 애도하고 울면서 말했지요. 이 모든 사람들 주위에 있는 모든 청년들 빼고 모든 사람들은 주님을 오해했습니다. 본인이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사람들은 죽은 자와 산 자 따로 다른 공간에 있다고 생각한 거에요.

이 사람들이 옆에 있던 과부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죽은 청년을 우리들처럼 살아있는 산 예수님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는데 죽은 청년은 산 사람은 죽은 자를 살릴 수가 없습니다. 죽은 청년을 살리는 것은 죽은 예수님만이 죽은 청년을 살릴 수 있어요.

왜냐 하면은 이 청년은 이미 입을 다물었기 때문에. 기존에 살아있다고 오해하는 그 공간에서 벌써 빠져나왔어요. 죽은 자를 다시 가가지고 죽은 자를 이쪽 인간세계로 끄집어내는 것은 여기 산 사람이 하지를 못해요. 예수님이 죽어서 합류해줘야 돼요. 예수님이 합류해서 끄집어 낼 때 죽은 자에서 산 자로 오는 겁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은 예수님이 인간들 보기에 예수님도 살아있고 본인도 살아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오해입니다. 오해. 산 사람들의 오해에요. 예수님은 살아있어 보여도 실은 산 인간들 속에 포함되지 않는 존재에요. 왜 이유가 뭐냐? 아까 강의 처음부터 했지요.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이 인간들의 말이 전혀 먹히지 않고 통하지 않습니다.

주의 말씀을 들은 것은 죽은 청년만 말 들었어요. “일어나라” 했을 때 일어났어요. 이걸 산 사람한테 해볼까요? 귀싸대기 맞습니다. “죽은 자여 일어나라!” 왜 나한테 그런 소리 하지? 목사님 저 살아있어요. 그건 죽은 자한테 이야기하지 살아있는 나한테 그런 소리 하면 안돼요 하잖아요. 주님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일단 죽은 자로 간주하고 내뱉는 모든 말씀이에요. 모든 기적과 말씀이.

그러니까 살아있다고 여기는 사람한테는 이게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 거에요. 알아듣지를 못해요. 살아있다고 새벽제단 해가지고 목사님도 새벽에 퇴근해야 되는데 두시간 동안 새벽기도 하면 교회 문은 누가 잠그나. 사찰 있는 데는 사찰이 잠그겠지만. 새벽마다 울면서 무슨 기도하겠어요. 한 맺힌 게 많아가지고 “주여 주여 그저 우리 남편 그 고집 센 우리 남편 교회 오게 하옵소서.” 교회 안다니는 남편이 교회 와서 뭐 할라고. 뭘 얻기 위해서?

교회 나오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아내하고 남편하고 교회 이야기하고 말이 통하잖아요. 말이 통하면 아내에게 어떤 일이 주어집니까? 아내 자신의 인생 영역에 남편이 보조적으로 들어올 수 있지요. 그러면 먼저 선배 격인 교회 선배 격인 아내는 남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자, 말은 살아있다는 증거죠. 그러니까 남편이 살아있는 것보다 더 우세해서 더 월등하게 더 제대로 쌩쌩하게 살아있는 것은 바로 말의 주도권을 쥔 내가 남편보다 더 살아있는 존재가 되고 더 살아있는 존재란 말은, 남편의 가치보다 내 가치가 더 우세하다 이 말입니다. 우세. 부등식 알지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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