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
에베소서 3:12-13 담대함
개인이 세상을 통과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벌벌 떠는 식으로 지내온 세월입니다. 인간은 단순한 생물체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기 몸 하나 간수하기 위해서, 단지 자기하나 지켜내기 위해서 본인도 예상 못했던 비굴함과 패악 짓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동안의 꾸준히 쌓아놓았던 우정과 사랑도 눈 앞의 이익을 위하여 즉각 팽개치고 배신하게 마련입니다. 어렵다고 여기면 그 상황만 모면하기 위해서 늘 생존의 안테나가 분주하게 가동됩니다.
알고 있었던 성경지식이나 신앙의 교회 경륜도 한 순간에 다 쓸데없이 되어버립니다. 이 모든 것이 담대함과 당당함이 없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담대함과 당당함은 인간이 연륜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는 식이 아니라 외부에서 주어지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누구의 종’이 되는 관계에 놓여지는 가입니다.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7-10)
즉 담대함이나 자기가 자기를 주도하겠다는 생각을 포기한 자에게만 해당됩니다. 시간과 세월의 흐름을 거꾸로 이해하는 겁니다.
예수님의 중심에서 시간이 흘러나오고 현 공간이 허락되어졌다는 것을 아는 자는 어서 주님께서 합세하고 싶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환란’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복음으로 인해 당하는 환란을 도리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라는 겁니다. 결코 낙심할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는 곧 성도가 갖춘 담대함과 당당함은 주님 가신 그 길로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