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참여자
에베소서 3:4-6 약속에 참여자
현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죄의식입니다. 이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들은 신을 요청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그 신에게 처벌과 심판을 받기 전에 미리 손 써 놓으려고 하는 겁니다.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의 비밀’이 빠져 있는 이방민족들의 신의 특징입니다. 비록 현대에 와서 종교제도 속에 정형화된 신은 안 받아들인다 할지라도 인간 내부에 늘 자신의 생각도 행동을 감시하고 있는 양심에 대해서 는 없는 것으로 처리할 방안이 없는 겁니다.
따라서 모든 인류는 신 관념에 눌러 살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신은 놀랍게도 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겁니다. 즉 인간에 의해서 인간 스스로 자기를 정신적으로 강박케하는 신을 들여놓고 있는 겁니다.
모호한 두려움을 ‘신’ 개념을 거론해서 보다 뚜렷한 초월적 질서를 자기 내부에 갖추고 싶은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신 개념과 참된 신, 곧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마주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즉 인간들이 신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인해 도리어 참된 신이 피해를 보는 사태가 일어났으며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묵과하지 않으시고 그 충돌을 영원히 인간 세계를 다루시는 확정된 기준으로 적용하시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게 바로 복음이 유발되는 게 계기입니다. 미리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는 그 자기 백성들의 배도에 의해서 오히려 ‘그리스도의 비밀’은 도리어 내용이 더욱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약속이란 인간들의 배도와 거부에 의해서 오히려 더 뚜렷한 현실로 다가서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 증거가, 도저히 복음을 받아들일 것 같지도 않는 이방인들이 복음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복음에는 자체적으로 인간의 이성이나 판단력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없는 요소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이 장애요소를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곧 인간이 지니고 있는 죄책감은 차라리 옛 신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