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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20:20-28 (집권자와 예수님)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20:20-28 (집권자와 예수님)

이름 : 이근호(IP:)

집권자와 예수님
2004년 11월 28일본문 말씀: 마태복음 20:20-28

20:20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20:21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엇을 원하느뇨 가로되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2:2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20:23 가라사대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0: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20: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0: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0: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사람에게 제일 듣고 싶지 않는 이야기가 "너는 지금 속고 있다"는 충고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속으면서 살 리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인간은 날 때부터 이 세상 원리 속에서 나왔기에 안 속을래야 달리 대안이 없습니다.

거짓말은 악마의 주특기입니다. 선악과는 악마의 거짓을 폭로시키는 측정기구였습니다. 따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악마는 주장했지만, 결국 인간은 죽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거짓 것을 더 선호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신이 그러하기에 온통 속고 속는 것으로 진행되는 세계입니다. 누가 감히 이런 인간 세계에 대해서 지적할 수 있습니까? 지적하는 그 인간도 본인이 속고 있는 자리의 출생이기는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인간들이 초청하지도 않은 분이 이 땅에 투입되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제일 충격적인 이야기는, 인간들이 원하지도 않은 분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막무가내로 말이지요.

따라서 그 분의 하시는 모든 일도 일일이 인간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거침없이 하늘의 이야기만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분의 하시는 바는 이것입니다. "정신 차려라. 너희들은 속고 있다"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하늘의 지혜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하나님에게 의논에서 얻어낸 인물이 아니라 우리 허락도 받지 않고 그냥 투입된 인물이기에 그 분은 우리 형편을 사정보지 않고 진실 그대로 추궁해주고 계신 것입니다.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 성경이라는 책은 우리들보고 지키라고 준 책이 아닙니다. 우리의 형편이 지금 어떤 식으로 꼬이고 잘못되어져 있는가를 발각시키기 위한 책입니다. 우리를 꾹꾹 쑤셔대는 책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 보기에 잘못되어 가는 큰 괴물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피부에 박혀있는 점박이 같습니다. 괴물이 움직이는대로 함께 움직여지지요.

예수님은 이처럼 크게 보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다니고 있는 이들 제자들은 분명히 그들의 이름이 하늘 나라 생명책에 등재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내뱉는 말의 내용은 속고 속이는 세상의 원리를 유감 없이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제자들이 그런 발상을 할 수 밖에 없게 한 이 세상의 정체에 대해서 제대로 꾹꾹 쑤시면서 알려주십니다. "정신 차려라. 속고 있다"고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인간의 반응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지키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진해서 자신이 부서지도록, 혹은 깨어지도록, 혹은 무너지도록, 혹은 망하도록 기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자기가 더욱 단단해지도록, 더 안정되도록, 더 나아가서 더 확대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사람이란 태어날 때부터 마음이 백지 상태가 아닙니다. 도리어 타인의 욕망들로 꽉 차있습니다. "저 형처럼 되었으면, 저 친구처럼 되었으면, 저 선배처럼 되었으면, 저 가정처럼 되었으면"하고 타인의 욕망들이 타일처럼 지저분하게 깔려 있습니다.

자기 마음의 내용도 자기 마음대로 채울 수 없는 운명으로 태어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외부의 것이 자기 것을 빼앗는 기색이 들면 하나님이든, 예수님이든 용서치 않고 가차없이 공격을 해버립니다. 예를 들면, "10시 방향에 적기 출현. 적은 하나님과 예수다. 자아는 빨리 비상 방어 시스템을 가동시켜라. 행여 신에게 나의 것이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하라"하는 신호가 자동적으로 발산하게 됩니다.

제자들이 천국에서 높은 자리를 기대하는 것은, 자신이 고생한 그 보상을 얻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이 곧 악마에 사로잡혀서 나오는 사고방식이요 세상을 지탱하는 원리입니다. 자기가 쓰는 힘이 결국 자기를 지키는 결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첫사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회 오래 다녔다고해서 첫사랑이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오래동안 교회 봉사한 그 이력과 성과에 대한 기대감만 강렬해져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런 입장에 있는 것이 인간이기에 자력으로 이 괴물에서 탈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너희들이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즉 인간이 무엇을 구해야 하느냐 하는 바를 인간 자체에서는 도출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예수님의 잔은, 예수님 스스로 자신이 깨어져서 그것이 담기게 되는 잔입니다. 결코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잔이 아니라 자진해서 죽기를 원해야 비로소 생겨나는 잔입니다.

이 잔은, 예수님에게서 처음 시작하신 잔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을 찔러서 생긴 그 피를 담는 잔입니다. 그러니까 제자들 외부에서 발생된 자입니다. 제자들이 스스로 높아져서 하늘나라까지 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자들 바깥에 계시는 예수님에서 무슨 일인가 발생되어야 구원되는 겁니다.

예수님의 피의 잔은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언약이요 생명을 주는 새언약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피와 예수님의 살을 먹는 자만이 비로소 생명이 있습니다. 그 외는 아닙니다. 예수님은 세상 원리에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의 생명을 남을 구원하는 대속물에 내놓았습니다.

대속물이란 일단 세상과는 단절된 상태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대속물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 그 어떤 인간들이나 제자들의 도움이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예수님 홀로 만들어서 그것을 그대로 잔에 담아 먹게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구원이 성사됩니다.

이처럼 인간이란 존재함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일의 방해자입니다.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그러니까 일찍 죽어라는 말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예수님의 행하심을 믿고 감사하고 의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이 얼마나 지독한지, 자력으로는 예수님의 약속의 피의 잔이 들어올 여지가 없습니다. 저희들을 성령으로 녹아지게 하셔서 우리 속에 하나님이 약속한 피가 흐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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