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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15" 6 -11 (베드로의 복음)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15: 6 -11 (베드로의 복음)

이름 : 이근호(IP:)

베드로의 복음
2004년 11월 24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15:6-11

15: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15: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15: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저희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거 하시고
15:9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
15: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5:11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인간에게 있어 구원보다 더 중차대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세월 따라 살아가다가 결국에는 누구나 최후의 시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남의 장례식에만 참석해보지만 정작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장례식은 반드시 다가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멋지게 살았다고 위로해보지만 인생을 아무리 오래동안 살아도 막상 그 시점에 되면 지나간 세월은 한쪽 구석에 모아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연필심처럼 다 닳아져 어디론지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과거가 화려해도 그 시점에 중요한 것은 자기 신세입니다.

그동안은 자기 마음대로 살았어도 그 때부터는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운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이 천국에로 구원되어있지 아니하면 그동안 살아온 것이 다 헛발질한 것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구원이란 참으로 중요한 겁니다. 그렇다면 구원되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행함이 구원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이름'을 앞장 세워서 다가옵니다. 다른 이름으로 구원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이름에는 반드시 뒤에 인간의 행함이 붙게 되어있습니다. 구원되는 사람은 필히 예수님의 이름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이름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행함이란 단순히 그냥 '행했다'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근거로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신 일들을 갉아먹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쥐들이 고구마를 갉아먹듯이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주님의 은혜가 바로 '성령'으로서 등장했다는 것이 베드로의 복음입니다.

성령은 마치 성도에게 꽂히는 고래잡이용 작살과 같습니다. 성령의 은혜는 고래 작살과 같이 한 번 꽂히게 되면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작살 뒤에는 줄이 연결되어있어 그 줄을 견인하는 대로 고래는 어찌할 수 없이 끌어당기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고래가 고분고분하면서 당겨오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그 작살에서 탈피하여 자유를 얻기 위해 몸부림을 격렬하게 치게됩니다. 하지만 그가 행하는 행동들이란 그저 주님의 구원의 열심과는 대조를 이루면서 드러나는 인간적인 앙탈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성도란 하나님이 친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 결코 성도 본인이 성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점까지 믿을 수 있어야 진정 믿음입니다. 성도는 자기 행위를 보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주님의 일관된 열심에 대해서 믿어지고 받아들여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신약 때만 아니라 구약 때도 주어집니다. 창세기 8:20-22에 보면,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에 보면 참으로 이상합니다. 분명히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은혜라는 것은 제공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점을 아시면서도 은혜를 주십니다. 그 이유는, 은혜라는 것이 죄악된 것을 능가하고 용서하는 힘이 들어있음을 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의 죄악이 은혜를 받았다고해도 여전합니다. 그 예가 열왕기하 5장에 보면, 아람 군대 장관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 걸렸지만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낫게 됩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내막은 그 뒤에 나오는 게하시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서 분명해집니다.

21-27에 보면,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 내려서 맞아 가로되 평안이냐 저가 가로되 평안이니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생도 중에 두 소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 왔으니 청컨대 당신은 저희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나아만이 가로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저를 억제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저희가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언덕에 이르러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취하여 집에 감추고 저희를 보내어 가게 한후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대답하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엘리사가 이르되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게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자기 것으로 소유화 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이는 은혜가 인간의 죄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즉 은혜가 임하게 되면 인간은 자신이 죄인이기에 은혜를 주셨구나 하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유대인들은 이 점을 미처 모르고 있습니다. 구원을 마치 자기 것인 양 여깁니다. 이 바탕에는, 자신이 훌륭하고 살았고 평소에 하나님 보시기에 만족스럽게 살았기에 아직도 은혜가 자신을 떠나지 않고 나의 것으로 유지시켜 준다고 여기는 겁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압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공박하는 것이 바로 성령님의 나타남이라고 말입니다. 성령님이 나타나게 되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그 임의성에 인간이 감히 개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의로 주신 구원은 빼앗기지도 않을뿐더러 뺏을 수도 없습니다. 비록 세상 것은 다 빼앗기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에 보면,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라고 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법 주장은 하나님의 구원방식에 의의를 거는 일이라는 겁니다.

이처럼 복음이란 단지 구원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근본적으로 어떤 식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지도 아울러 밝혀주게 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자신이 날이 갈수록 죄인 중의 괴수임을 알아서 날이 갈수록 주님의 행하심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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