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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인간없음 181112강의시편

20181112a 부산강의 : [시편]15(8편)-인간 없음
(강의:이근호 목사)

시편 8편을 비롯해서 모든 성경을 보게 되면, 특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생각이 드느냐 하면 성경 전체가 혹시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던가요? 비현실적이라는 생각 또는 비실제적이라는 것, 비현실적은 아니더라도 우리 실제에 그다지 보탬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처음에 천국에 대해서 하나님의 복음, 십자가의 용서로 간다고 할 때 기분 좋았지요. 그 뒤에, 뭐? 그 뒤에 뭐가 있는데? 성경 전체 핵심 되는 것을 한꺼번에 내가 가졌다고 했을 때 내가 가진 복음이 마치 보험 들 듯이 내 죽음 이후도 책임지지 보장이 된다면 나머지 죽을 때까지의 그 간격을 그다지 성경이 필요치 않다는 생각이 확 들어올 겁니다.

중간에 띄엄띄엄 교회 나와도, 아예 일 년에 한 번밖에 안 나와도, 삼 년 만에 나와도 이미 알 건 알고 챙길 건 챙겼으니까 그다지 내게 손해는 되지 않겠다는 것, 내 인생에 지장이 없다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어요. 이 말은 뭐냐 하면, 인간이 자연사할 때까지 여기 생존과 뭐로 채우느냐 하는 거예요.

자연사에 대해서 우리가 거부하진 않아요. 사람은 다 늙어 죽으니까. 자연사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은 자연사, 누구나 죽는다는 것까지는 아는데 나중에 늙어죽더라도 지금은 생존에 해 있잖아요. 이 둘을 분리하는 겁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지금은 살아 있다는 거죠. 그러면 뭐가 빠졌느냐 하면, 자연사가 정상이고 생존이 비정상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거예요.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질 못해요. 왜 그러냐 하면 자연사할 때 누구나 죽는다고 하거든요. 누구나 죽는 것이 아니고, 이게 정상이니까 당연히 죽이시는 분의 조치에 의해서 죽는 거예요. 당연히 죽는 겁니다.

은행에 들어갔다고 합시다. 사람들이 많으니까 대기표를 뽑습니다. 자기 번호를 부르면 담당직원 앞에 서요. 그러면 호출당할 때까지 그 사람이 은행을 벗어나야 됩니까? 은행 안에 있어야 되지요. 은행 안에서 티비나 농협 광고 다 들어야 된다 이 말이죠. 왜 그러냐 하면, 볼 일 있어서 왔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은, 자연사 이 죽음이 나의 일이 아니고 주님의 일이라는 발상을 가져야 돼요. 내가 죽는 것이 나의 일이 아니고 주님의 일이에요. 주님의 일이 되면, 죽어도 마땅한데 생존도 내가 살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일로서 살아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해줘 봐야 돌아서서, 복음 챙겼는데 내 나름대로 살지, 뭐. 또 이렇게 나온다니까요.

세상에, 내가 성경 얼마 안 봤지만 성경을 보면 인간이 사는 것이 자기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은 없어요. 성경 자체가 용납 안 해요. 성경만 덮으면 모든 인간이 자길 위해서 살아요. 그걸 구체적으로 자기 실익, 실제 이익을 위해서 살아요.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란 말이죠. 주님은 자연사 되고 만날 분이기 때문에 지금은 털어내는 거예요. 그냥 혼자 있고 싶은 거예요, 인간은.

혼자 자기 일 하고 싶은 겁니다. 혼자 자기 일 하고 싶으니까 자기 일이 있고, 본인은 그걸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데 그걸 왜 시비 걸어? 내가 하고 싶단 말이야. 난 더 살고 싶단 말이야. 왜 시비 걸어? 20대 젊은이가 해운대 벤츠 탄다. 음주 운전해서 구속됐잖아요. 제 아내가 그래요. 저 부모가 참 기가 찬다. 그 나이에 벤츠를 왜 사주나?

그럼 그 부모는 그럴 거예요. 내 자식한테 내가 사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나온단 말이죠. 이건 뭐냐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왜 남들이 나에게 간섭하느냐? 이거거든요. 앞으로 술 안 먹고 사람 안 다치게 하면 되잖아, 라는 식으로 모든 게 마무리될 때 그 사람은 뭘 놓친 거예요?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일이 없지요.

그럼 20대가 음주 운전한 걸 욕할 게 아니고 우린 평소에 어때요? 지금 우리는 주의 일 하고 있습니까, 내 일 하고 있습니까? 어느 것이 멀고 어느 것이 가까워요? 솔직히 말해서 주님에 대해서 모르겠다는 거예요, 우리는. 주님이 맡기신 일, 사명 하는데 그게 아까 이야기했지만 공허한 거예요. 성경에서 하는 것이 전부 공허해 보이는 거예요. 지금 나는 내가 하는 싶은 대로 살아요.

그런데 내 몸은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 있다는 이 말 자체가 실내용이 없는 거라 아주 공허한 거예요. 왜 성경말씀이 공허하다고 느껴질까요, 성경 전체가? 실생활에 아무 보탬이 안 되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왜 그렇게 하게 될까요? 인간이 공허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럼 공허하지 않는다는 말은, 내게 실제 이익이 있어야 되고, 이걸 니체 같은 철학자는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니체가 상당히 대우받는 이유가 핵심적으로 이야기해서 그래요. 인간이 실익을 얻는다는 것은 공리주의적 사고방식에서 현대에 맞지요. 그런데 니체는 이걸 한 자로 이렇게 이야기해요. 인간은 ‘힘’을 얻기 위해서 살아간다.

제가 어제 낮 설교에 그런 이야기했는데 예수님의 흔적은 뭘 빼기 위함이라? 우리에게 힘을 쫙 빼기 위함이라. 니체는 기독교를 반대하기 때문에 반대로 나갑니다. 인간은 힘을 기르기 위해서, 힘을 모으기 위해서, 힘을 장착하기 위해서, 많은 힘 안에 자기가 안주하기 위해서 인간은 살아가는데 힘을 모으는 감정을 의지라고 했어요.

그래서 니체는 인간이 의지를 갖는 게 아니고 의지에 의해서 인간은 딸려 가는데 그 의지에 목적이 있다. 그건 뭐냐 하면, 이 땅에서 생존의 힘, 살고자 하는 그 힘에 의해서 인간은 모든 행위를 하게 되는데, 그 행위에 이유가 있다는 거예요. 그것은 노리는 게 있고, 기대감이 있다는 겁니다. 힘을 얻기 위해서.

니체가 그런 이야기하기 전에 힘을 둘로 나눴어요. 좋은 힘과 나쁜 힘. 같은 칼인데 도둑놈이 쓰면 살인하고, 요리사가 쓰면 요리가 된다는 식으로. 독사를 물을 먹으면 독을 내지만 엄마가 물을 먹으면 젖을 내지요. 니체가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게 좋다, 나쁘다는 게 인간의 무한한 의지에 굴레를 씌운다는 겁니다. 선악을 넘어서, 에요. 니체철학은 선과 악을 넘어서서 거기에 뭐가 있는가를 들여다 볼 생각했냐?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동안 유럽에서 선과 악을 기독교가 지배했거든요. 기독교를 이제는 잊어버려라. 기독교라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신에 의해서 선과 악을 자꾸 강요하는데 솔직히 네 자신을 들여다 봐. 기독교 떼버리고 신 떼버리고 남는 건 뭐가 있느냐 하면, 이 몸이 남아있지요. 이 몸이 아침이면 충만하게 껄떡거리면서 울렁대면서 추구하는 게 있다. 그게 바로 나를 유지하는 힘을 모으기 위해서 아침부터 껄떡거리고 설치고 있는 거예요.

힘을 모으기 위해서 의지가 동원되는 거예요. 의지가 가동되니까 좋으니 나쁘니 할 게 아니라, 좋으니 나쁘니 하는 것은 외부에서 타인이 하잖아요. 타인 중에서 제일 높은 최고의 타인이 신인 거예요. 기독교 신 없애버리면 나는 나한테 물으면 된다는 거예요. 넌 뭘 원해? 그걸 원해? 하면 돼. 해. 끝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니체철학은 네 자로 하면 된다는 겁니다. 군대에서 하고 조폭들이 하는 것 있잖아요. 하면 된다. 상당히 비윤리적으로 보이잖아요. 이 비윤리적인 것이 어떻게 해서 오늘날 21세기 사회정치경제 사상에 기본으로 스며들었습니까? 사회정치경제, 외교, 건강, 의학에 스며들었지만 가정까지 스며들었어요.

가정에서 아버지는 장로고, 엄마는 권사로 강제로 애를 교회에 데려간다고 합시다. 그러면 아버지, 엄마가 어린 자식을 교회 데려가는 것은 기독교 정신으로 둘러싸여 또는 성경 정신으로 포장하고 지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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