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해냄 181005
20181005a 울산강의-레위기 18장 : 토해냄
(강의:이근호 목사)
레위기 18장 24절.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우리가 성경을 보게 되면, 우리가 성경을 믿어야 될지 아니면 무시해야 될지 당황스럽게 되는 대목들의 나옵니다. 그걸 제가 적어보게 되면, 땅이 토한다는 말이 나오지요. 땅은 그냥 흙으로 만들어졌잖아요. 흙이 무슨 혀가 있습니까, 입이 있습니까? 왜 땅이 토해요? 참 희한한 이야기가 적혀있지요.
우리가 구약성경을 보면서 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것은 이 성경이 비현실적인 내용의 책이 아닌가? 우리는 현실을 살고 있는 데 성경은 비현실적인 책일 때 우리가 어느 것은 무시하고 어느 것을 받아들여야할지 상당히 모호해져요. 그래서 현대과학에 맞는 것, 윤리도덕에 맞는 것은 받아들이고 과학적 인식에 안 맞는 것은 내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걸 제가 설교에서 했는데 반은 믿고 받은 안 믿는 것은 아예 안 믿는 거예요. 우리가 성경을 보고 믿고 안 믿고 정할 수가 없어요.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이겁니다. 범인을 잡는 형사가 범인이다. 드라마를 약간 이야기하게 되면 내가 지어낸 드라마지만, 형사가 경찰에 입문해서 잘하고 있었는데 임무 중에 머리를 다쳤어요. 그래서 기억상실증에 약간 걸렸어요. 한 일주일짜리 기억상실증에 걸렸다칩시다. 그러다 일주일 뒤에 사건을 맡았는데 도대체 범인을 모르겠어요. 그래서 옛날에 하던 촉으로 범인을 잡았는데 모든 증거가 누굴 가리키느냐? 나를 가리킬 때에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나를 범인으로 가리킬 때 과연 자기를 범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잘 안 되지요. 범인 잡는 형사가 그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라면 어떻게 범인을 체포할 수 있겠어요?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 범인을 아담으로 봅시다. 창세기 3장의 범인이 아담이죠. 이 세상이 힘들고 사는 게 피곤하잖아요. 그리고 우리는 나이가 들면 몸이 점점 더 말을 안 들어요. 쪼그라든다고 할까요, 몸이 회복할 수 없어요. 한 방향으로 쳐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백날 해독주사 맞아봐야 소용없어요. 범인이 아담이라면 어떻게 아담이 자기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아예 단정 짓습니다. 죄란 혼자 사는 거예요. 처음에 인간을 만들 때 인간은 하나님 앞에 있었어요. 그 말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창세기 2장에서 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따먹지 말라는 명령 앞에 서있습니다. 잔소리지요. 그런데 현대인들은 어떤 잔소리도 인정하지 않아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거예요. 본인이 형사라는 거예요. 옳고 그른 정도는 내가 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어떻게 해야 천국 가고 어떻게 해야 지옥 가는지 그 정도는 내가 상식으로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알고 있는 기준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본인이 만들었지요. 누구와 의논했어요? 의논한 적 없어요. 아무와도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날 때부터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아담이 범죄 하고 난 뒤에는 모든 인간은 그 범인의 자식들이에요. 범인의 반복들입니다. 혼자 사는 것은 타고난 거예요.
여러분 다 손자, 손녀 키울 연세 됐지요. 아이들 보세요. 날 때부터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의 식성이라든지 밥 때 되면 알아서 찾아옵니다. 밥 달라고 땡깡을 부리죠, 울고. 젖 달라고. 주의 영광을 위해서 젖 달라합니까? 무슨 주의 영광이 있어요. 부모한테 효도하기 위해서 젖 달라합니까? 그런 것 없어요.
인간 제대로 봅시다. 인간은 자기 사는 것, 그게 시작이요 그게 끝입니다. 날 때부터 혼자 살아요. 누가 만들어졌는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그것 관심 없습니다. 관심 있다할지라도 그 밑바닥에는 내가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정보, 그런 지식 같으면 내가 알아서 찾을게. 하지만 나 혼자 살겠다는 강한 의지는 양보할 생각 전혀 없다, 나는 포기할 생각 없다.
그것은 결혼하고 난 뒤에 부부생활하면서 확실하게 점점 느끼죠. 절대로 상대보다 궁극적으로 양보한 적은 절대로 없다는 사실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