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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15" 1- 5 (복음과 율법)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15: 1- 5 (복음과 율법)

이름 : 이근호(IP:)

복음과 율법
2004년 11월 17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15:1-5

15: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15:2 바울과 바나바와 저희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에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15:3 저희가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녀가며 이방인들의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15: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15:5 바리새파 중에 믿는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 주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구원에 관해서는 분명히 해야합니다. 인간에게 있어 구원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습니다. 구원에 명확하지 아니하면 그 사람이 한평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관없이 헛수고가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 구원문제에 대해서 조금도 양보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구원 방식 이외에 허용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구원은 오직 복음으로만 됩니다. 복음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기에 곧 인간의 행함이 어떤 식으로도 자기 구원에 기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또한 한 번 구원된 자에게는 그 누구도 뺏을 수 없다는 말도 됩니다. 아무리 혹독한 시련이 닥쳐도 복음의 능력이 정말로 임한 사람은 그 어떤 난관도 다 뚫어냅니다. 이러한 생각은 교회 유지에 대해서 너무 애쓰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복음은 필히 복음을 아는 자들끼리 만나게 되고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의 '복음으로 구원방식'에 대해서 시비걸로 나오는 사람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거기에 대해서 사도는 오히려 복음을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습니다. 이 구원론 논쟁에서 우리는 먼저 왜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지 그 주장하는 사람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율법은 분명 하나님이 주신 겁니다. 사람이 임의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 법대로 시행하십니다. 이 점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그 법을 인간이 지킨다는 겁니다.

유대인은 구약의 모세 율법에 의하면 유일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입니다. 그래서 장차 메시야가 오더라도 어디까지나 그 유대인들의 주류가 되는 식으로 구원받는 민족을 조성할 것이라고 그들은 믿었습니다. 물론 이방인들이 전적으로 구원에서 모두다 배제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구약 이사야나 아모스 선지서에 보면,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손을 내밀러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한다는 예언이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이 점을 유대인들이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건이 필히 붙게되어 있다는 것이 유대인들의 생각입니다.

즉 창세기 17장에 보면, 어느 누구든 할례 언약을 행하지 아니하면 아브라함의 축복을 받는 대열에 합류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나 에스겔에 보면, 안식일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합리적으로 조립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방인들이 유대인에 합세해서 구원받는 민족에 가담할 수는 있으나 할례와 안식일 법은 꼭 지켜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어 것이다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에 대해서 사도의 생각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도중에 무임승차 식으로 이방인들에게 그냥 구원의 성령이 오게 하신 것은 사도나 어느 인간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셔서 그냥 구원하셨다는데 왜 인간들이 나서서 말이 많으냐 하는 겁니다.

요엘 선지서에 보면 마지막 때에는 성령이 와서 하나님의 법을 완성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예언대로 이방인에게 닥쳐버렸으니 누가 그 구원을 감히 취소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할례를 파악하려고 한다면 우리가 할례 안의 세계에 들어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할례란 결과적으로 '피'가 흘려져야 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이 피는 할례가 없었으면 안 흘려도 되는 피입니다. 소위 언약 때문에 발생된 '언약의 피'입니다.

여러분들이 거울을 보면서 그 거울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까? 아마 불가능합니다. 이와마찬가지로 인간은 절대로 율법 속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율법이 그 인간을 죽여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세례를 받게 되면 인간에게는 십자가의 능력이 임하게 되고, 그 십자가는 자기 백성을 죽여서 그 세계 안으로 들여다 보내줍니다. 이것이 십자가 안의 세계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은 마치 거울 안에 들어가서 거울 바깥의 세계를 훤히 볼 수 있는 겁니다.

할례 안에서 할례 바깥을 보게 되면, 더러운 피를 갖고 있는 사람이 가득함을 알 수 있습니다. 더러운 피를 지니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 피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천지입니다. 그 더러운 피는 쏟아야 하는데 저주와 화를 부르는 피를 마치 목숨이라도 되는 양 애써 수호하려는 사람들의 천지입니다.

할례란 사람들에게, 생명이란 피에 있음을 통보해 주는 의식입니다. 피 흘리심이 없이는 용서함도 없고 피를 외면하고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도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는 오직 깨끗한 피, 즉 의로운 자의 피만 용납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온전히 할례의 피를 흘렸다고 볼 수 없습니다.

더러운 죄악의 피를 가진 인간이 아무리 자기 몸에 할례를 행하여 피를 내어봤자 그런 것은 전혀 할례 언약의 완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구원이란 인간 쪽에서 성경을 거울처럼 활용하여 그것을 지킨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할례 완성'이라는 상태가 조성되어 거기서 바깥에 있는 자기 백성을 찾아 끌어 당기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할례는 무용지물이 되고 인간이 행할 수 있는 몫은 아무 것도 없게 됩니다. 이 점에 유대인들은 분노하고 있는 겁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스스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구원이 되고 아니되고가 확정되는 체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의 항목이 바로 할례라는 겁니다.

따라서 인간적인 노력에 의해서 구원이 되려면 할례 이외의 각종 율법들을 다 준수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1-4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거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구원받을려면 할례가 꼭 필요치 않다는 말이 아니라 아예 예수 그리스도에게 관심이 있기는 있느냐고 제촉하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슨 일을 어떻게하셨기에 할례 행함이 무용지물을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진정 이미 구원 안에 들어온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겁니다.

이 갈라디아서에서 '자유'라는 아주 매력적인 용어가 등장합니다. 그동안 자유가 없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여전히 '자유인'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시비를 걸기를, '왜 자유자라고 내세우면서도 할례를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우기는가?'하고 다꾸칩니다.

결국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자유란, 더 이상 인간의 행함이 가미될 필요가 없이도 구원이 성사된 상태를 말합니다. 단지 이 사실을 믿기만 하라는 겁니다. 이것은 참으로 도발적인 의식이요 발언입니다.

자신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남이 다 해놓은 것을 믿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열심히 행한 것이 도저히 얻어낼 수 없는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것을 다 얻게되었다는 말을 과연 곧이 들을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이것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구원받을 당사자가 아무 것도 하지 않더라도 줄기차게 인도하시면서 떠나지 않는 '주'라는 분이 따로 계시다는 현실성입니다. 이러한 '주되심'이 바로 할례 말씀 안에 다 들어있는 겁니다. 이것이 성령 세례 양상입니다.

할례란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 되시는 예수님이 하십니다. 자신이 하신 그 할례에 의해서 자기 백성을 차질없고 빈틈없이 인도해 주십니다. 그렇다면 할례의 어떤 면으로 인해서 자기 백성이 인도받는 겁니까? 그것은 인간을 율법적으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원리에 의해서 인도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세례라는 겁니다.

할례란 사실상 새로운 세계에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을 죽여주는 그 분에게 자기 죽음을 안고 의탁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면 구원되느냐?" 하는 질문 자체를 묵살해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그 구별을 원척적으로 제거해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할례 할 때 생겨나는 피는, 기존의 인간의 육체에서 흘려 나올 피가 아닙니다. 장차 부활하실 분이 홀로 흘릴 수 있는 피이어야 합니다. 부활 되지도 못할 자들의 피는 할례 말씀의 완성이 되지 못합니다. 사실 이 인간 세계는 모든 것이 부활과 상관없는 것들 뿐입니다.

세례란 새삼 받아 내는 것도 아니요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 성도가 죽은 자로서 함께 살아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예수님의 부활이 하나의 새로운 종족을 탄생시키는 시발점입니다. 할례란 원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증표였습니다. 이제 그 증표가 죽음을 이길 수 있는 부활로만 성사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능력과 효력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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