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자 180601
20180601a 울산강의-레위기 19장 : 위반자
(강의:이근호 목사)
지난 시간에는 레위기 19장에 화목제 중심으로 했습니다. 제사를 드리면서 신기한 것은 인간이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만약에 우리가 회사 사장이라면 직원들이 일을 할 때 일했다고 사장이 만족한 걸 봤습니까? 사람이 누구한테 지시할 때는 지시하는 사람의 마음을 지시받는 사람이 다 알지 못해요. 문방구라든지 소규모 사업장이나 대기업도 마찬가지로 어떤 지시를 했을 때 그 지시에 담긴 마음가짐을 직원들이 제대로 그걸 알아챕니까? 절대로 모르게 돼있어요.
이것은 인간은 아무리 부모와 함께 산다할지라도 자신의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합치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비축된 기억이 달라서 그래요. ‘비축된 기억’이란 말은 사는 환경이 달라서 그래서 동일한 단어를 사용하고 똑같은 말을 할지라도 말하는 사람의 본심과 그것을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화목제물을 드려라 할 때 하나님의 지시가 있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화목제물을 하나님께서 받으신다? 같은 인간도 지시를 냈을 때 지시한 사람의 심정을 온전하게 다 알 수 없는 입장인데 하물며 하나님의 지시를 뭔 뜻인지 알아채서 거기에 하나님이 만족하도록 받아들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으시고 뭘 받을 때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함을 받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인간들이 모르는 제삼자가 개입돼있어요.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 할 때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방주가 완벽하게 튼튼하게 어떤 경우에라도 완벽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노아가 방주 안에서 구원이 되었느냐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설픈 노아의 솜씨를 봐줘서 구원해주는 겁니다. 노아와 하나님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개입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하나님과 나 사이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엄청난 오산이에요. 거기는 우리가 모르는 허술하고 모자라고 엉터리 같은 우리를 용납해주는 중간 절차가 있어요. 그걸 용납함으로 말미암아 나의 행함으로 구원받는 게 아니고 그 중간에 개입하셔서 용납해주신 분의 헌신, 희생, 그런 것으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