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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출 18:13-19 (이드로의 제안)우리교회출애굽기

Re..출 18:13-19 (이드로의 제안)

이름 : 이근호(IP:)

이드로의 제안

2004년 11월 7일 본문 말씀: 출애굽기 18:13-18

18:13 이튿날에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의 곁에 섰는지라
18:14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가로되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18:15 모세가 그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8:16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8: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18:18 그대와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이방인 제사장인 볼 때에 사위인 모세는 하나의 요즈음 말로 하면 대통령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특정 조직이 엄연히 생겼다고 보고 그 조직 전체가 모세 개인에게 소유된 것이라고 간주될 때나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람의 집합체 자체가 마치 하나의 개인처럼 인식될 때, 개인보다 더 상위에 존재하는 복종의 대상체로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위에서 오직 하나님만 계셔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의해서 이스라엘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드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전환하므로 보다 확실하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과연 이런 생각이 옳을까요? 고린도후서 5:7에 보면,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사도 바울은 보는 것으로 행하는 것 하고믿음으로 행하는 것을 따로 구분지었습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것은 결코 보는 것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과연 우리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습니까?

이런 믿음이 과연 있다면 이런 믿음으로 교회라는 것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요? 일단 교회를 보이는 것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만약에 교회를 보이는 것으로 규정하게 되면, 그 교회가 커지는 것을 마치 하나님이 도우셔서 생긴 현상이라고 보고, 만약에 교회가 작아지면 아예 교회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기 일 쑤입니다.

어떤 목사가 개척교회 하면서 교인이 한 사람밖에 없을 때에, "하나님 저는 이것으로도 족합니다. 복음을 같이 나눌 수만 있어도 이런 기적이 또 있을까요?"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목사는 참으로 보이지 않는 교회를 염두에 두는 목사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하나님, 더 이상 저는 교회하지 않겠습니다. 교회가 더 이상 안됩니다. 저는 어떡하면 좋습니까?"라고 나온다면 이 사람은 보이지 않는 교회를 보이는 교회로 대체하고자 한 사람입니다. 교인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아는 성도는 '많음'과 '조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이라야 합니다. 즉 보이는 조칙체를 극복하고 보이지 않는 분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관점이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신앙적 관점일까요?

예를 들어, 어느 시골 교회가 역사가 오래되어 세월이 가다보니 교인들의 대부분이 직분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치 그런 직분자가 없이는 교회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목회자가 새로 부임하여 하루 아침에 모든 직분을 무효로 돌린다고 한다면 그 교인들은 마치 교회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것이 뻔입니다. '무슨 교회가 조직도 없고 직분도 없으냐'하고 불만을 가질 것이 뻔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이상스워서 아무런 직분이 없을 때는 그것도 얼마든지 좋은 교회라고 여기면서 막상 직분을 주고서는 도로 없애버리면 마치 교회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낀다는 겁니다. 유령에 심지를 심어놓았다고해서 사람되는 것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꾸만 유령에다 뼈대를 심어서 사람 손에 의해 다루어질 수 있는 대상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사실 이드로가 모세에게 계급을 가질 것을 조언하는 이유는, 일단 이 단체가 모세 손에 움직이는 것을 보는대로 보고서는 그것으로 이스라엘을 확정지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 이스라엘은 눈에 보이는 조직체로서 유지되고 운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가 결코 이스라엘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마치 모세가 개인적으로 전부 책임져야 될 자기 소유의 백성이라는 오해를 외부에서 가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이 조직체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먼저 조사해야 봐야 합니다.

조직이 커지려면 조직원들의 힘을 결집시켜야 합니다. 즉 조직원 하나 하나에게 사명을 부여하는 겁니다. 그리고 달성해야 할 목표점을 주고서 그 목표에 도달했을 때 성과금도 주지만 무엇보다도 그 조직원은 놀라운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겁니다. "아, 나도 한다면 되는 자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렇게해서 각개인이 갖고 있는 자신감을 극대하는 것입니다. 이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가를 본인들이 측정하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날로 정복해야 될 목표가 늘어나게 됩니다. 정복의 대상이 넓혀지게 됩니다. 교회에서 전도를 강요하는 것도 이런 차원입니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재주와 자질과 능력을 왜 썩히냐 하는 겁니다. 마음껏 솜씨를 발휘해 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과연 새로운 교인들이 날로 늘어가면 교회 교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놓고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떠한 교회 나오는 재미가 됩니다. 이러한 일에 동참해서 성과를 얻은 자는 주위로부터 믿음 있다는 인정을 받지만 만약 그 성과가 미진한 사람은 그 교회가 하는 일이 비복음적이라고 비판을 하면서 그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만약 복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교회를 소개해 주겠다면서 자기 교회로 데리고 왔는데 막상 그 교회 목사가 하는 이야기가, "복음이 우리 교회를 부흥시켰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교회 부흥에 이용당한 사람에 해당됩니다. 자신이 복음이 듣고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복음은 미끼가 되고 자신의 교회를 키우려는 과시욕에 자신이 말려든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성경은 이렇듯 눈에 보이는 교회를 추구하는 것 자체가 도리어 참된 교회,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를 핍박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도 예수님이 계십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이 보여도 복음으로만 모이지 아니하면 교회 아니요, 아무리 사람이 적게 모여도 복음으로만 모이지 아니하면 그런 작은 교회 역시 교회라고 볼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는 조직이나 숫자와 무관합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또 그 이름을 위하여 모이게 된 곳이 교회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은 혼자서도 예수님에 합류했습니다. 복음 이외에 다른 이유로 모이면 교회가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아무리 조직이 단단해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교회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결국 가짜 교회로 판정난다는 것을 잊지 않는 저희들이 되도록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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