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몸 180202
20180202a 울산강의-레위기 17장 : 피와 몸
(강의:이근호 목사)
레위기 오늘 17장 할 차례인데 1장부터 16장까지 무슨 내용인지 다 잊어버렸지요. 지난 1월에도 안 했으니까 1장부터 16장까지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회상하듯이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드리겠어요. 레위기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돼있으니까.
레위기 1장 1절에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라고 돼있지요. 회막이란 성소 출입구 있는 데를 말합니다. 회막에서 모세를 불렀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만나는 장소를 하나님께서 임의로 따로 만들어주신 거예요. 회막이 없다, 성소가 없다면 어디에도 하나님은 인간을 안 만나겠다는 뜻입니다. “감히 너희들이 나를 만나?” 그런 뜻이죠.
그러면 회막을 만들고 성소를 만들었다는 말은 무엇을 강조하느냐 하면, 너희 인간들은 나, 하나님을 만날 자격도 없고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하는, 그걸 확실히 하는 없던 장소가 새롭게 만들어진 거예요. 인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음을 확정짓게 하는 장소가 회막입니다. 원래 회막은 하나님께서 먼저 만들지 않으면 어디에도 없는 거죠. 있는 장소에 하나님이 찾아오신 게 아니고 장소가 어디에도 없는 장소를 일부러 하나님께서 회막이란 걸 만들어서 그 장막에서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거예요. 허락하신 거예요.
그래서 회막이란 특별한 만남의 장소가 있다는 것은 원래 하나님이 인간을 안 만나주는 것이 마땅한 건데 하나님께서 만나주셨다면, 이것은 인간들이 하나님 만날 때 은근히 기대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만나면 이것 요청해야지, 이 소원 들어달라고 이야기해야지, 하는 그 모든 것은 인간들의 부질없는 상상에 불과한 헛된 꿈에 불과한 겁니다.
만날 수도 없는 인간을 만나게 해줬다는 말은 그 만남에서 시작되는 모든 내용들은 인간이 상상도 못한 겁니다. 인간의 요구사항과 전혀 관련 없는 거예요. 이것을 오늘날 신약시대로 이야기한다면, 하나님은 인간과 만날 필요가 없는데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말은,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보낸 게 아니란 것과 동일한 취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오신 이유를 알기 위해서 애초부터 인간이 소원을 갖고 있다는 자체가 하나님과 만날 수 없는 요건이 돼요. 인간이 텅텅 비어있는 게 아니고 뭔가 내심 노리는 게 있다는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인간을 안 만나주는 이유가 된단 말이죠.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오셨는지 아는 방법은 이렇게 시작하면 되죠.
도대체 하나님 만나면 어떤 소원과 어떤 요구사항을 하고자 했는지 그것을 탐색해보면 되겠지요. 그것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