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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14"15-18 (하나님의 묵인)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14:15-18 (하나님의 묵인)

이름 : 이근호(IP:)

하나님의 묵인
2004년 11월 3일본문 말씀: 사도행전 14:15-18

14:15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 함이라
14: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14:17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14: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있는 사람과 하나님과 따로 지내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은 돈을 얻고자 하거나 자기 사람으로 삼고자 끌어 모으고자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고 혹은 얻고자 하는 것도 주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돌아오라"는 겁니다.

요즈음 교인들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치 않고 그 반대로 하나님이 띄지 않는 곳으로 도망치려고 합니다. 될 수 있는대로 하나님과 멀어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독자적인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거기서 인간들 끼리만 노닥거리려고 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는 방식은 '하나님을 향하여 안 돌아온 삶'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돌아오라"고 외치는 사도 바울은 과연 제대로 하나님께 돌아온 것입니까? 그는 복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복음으로 돌아온 것을 가지고 제대로 하나님께 돌아온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 전에 그는 열심히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곧 하나님께 돌아오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엉터리 하나님께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는 죄를 몰랐습니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완벽하게 산 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난 뒤, 복음으로 돌아오지 않는 그 자체가 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자기 의를 포기하지 않은 것이 죄였던 것입니다.

왜 오늘날 사람들은 꼭 복음으로 돌아와야만 할까요? 그것은 이 세상의 성질상 복음이 아니면 살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드로후서 3:4-7에 보면,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이 세상은 단단한 물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말씀 한마디면 언제든지 와르르 무너진다는 말입니다. 마치 설탕으로 된 집이 뜨거운 불길 앞에서 주저없이 녹아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열에 안 녹을 설탕 봤습니까? 이와마찬가지로 말씀에 무너지지 않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물로서 멸망했습니다. 앞으로 이 세상은 불로 타버리게 하기 위해 일단 간직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같은 신세입니다. 이런 판국에 무엇이 제일 중요한 것일까요? 옛날 노아 홍수 때,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지 않는 자는 다 죽었고, 복음의 말씀으로 돌아온 노아 식구만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입에서 '묵인'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겁니다. '묵인'이라는 것은 사실상 묵인하지 않고 그대로 저주를 퍼부어서 사실상 할 말이 없는 작자들이 이 인간들인데 하나님께서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저주 내리심을 유보하셨다는 뉘앙스가 강한 표현입니다.

사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복음도 모르고 자기 딴에 하나님쪽으로 신나게 제대로된 길을 달리고 있다고 마음껏 자부했던 사람입니다. 자기 뿐만 아니라 선동까지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돌연 그가 지금까지 달리던 길과 정반대의 길을 역으로 달리기 시작하면서, 참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찌된 영문입니까?

하늘의 구름과 달이 그리고 별이 바울이라는 사람에게 이런 변화를 제공한 것입니까? 그것이 아니라면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에게는 십자가 복음이 자신을 변화시켰습니다. 돈도 아니요 인기도 아닙니다. 그리고 세상이 주는 고생 때문에 하나님께로 돌아온 것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가 지신 예수님 때문에 십자가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동안 자기 자신이 잘못한 게 별로 없기에 하나님께서 저주를 안내리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묵인하셨기에 영원한 지옥불로 내려가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인간들은 엉뚱한 신을 더 선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복음의 영광의 광채의 눈부심보다는 세상 부귀 영화가 주는 광채를 더 원했기에 자신에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신을 따로 섬겼던 것입니다. 인간들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만 잔뜩 끌어모으려고 합니다.

그런 것들은 마지막 불로 심판 내리는 때에는 하등 소용없이 쓰레기로 변할 것들입니다. 오늘날도 악마는 사람들의 눈에 십자가 복음의 눈부신 광채가 마음 속에 비치지 못하도록 온갖 세상 염려와 걱정거리를 뒤집어 씌웁니다.

복음 전하는 목사들의 제일 큰 위험성은, 하나님은 복음을 중요시하는데 비해 자신들이 자신의 형편을 먼저 고려한다는 겁니다. 즉 교인들을 인질로 삼아, 교인들을 천국에 넣어줄테니 자신의 생활을 보장하라고 농성을 벌리는 겁니다.

이런 목사들의 마음 속에는 복음의 광채가 들어있지 않고 그 대신 악마가 들어있습니다. 복음의 광채가 마음 속에서 환하게 비치게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은 마치 눈 밭에 덮여있는 듯이 여겨집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복음의 광채를 몰아낼 건덕지는 전혀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 복음의 광채가 그냥 사도 바울이 엄포용으로 혹은 위협용으로 실효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닐까요? 아닙니다.

이방민족은 잘 알지 못하지만 유대민족에게서는 이미 심판과 종말이 벌어진 것입니다. 유대 민족에게는 더 이상 '묵인'이 아닌 것입니다. 이제 그 묵인이 이방민족에게도 철폐될 시점에 다달았기에 이방인의 사도로서 사도 바울이 자신이 전도에 나서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자기가 믿던 하나님에 의해서 자기 민족이 호되게 당하는 그런 역사였습니다. 그러니까 주위에 다른 신을 믿는 자들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대단히 교만스럽게 굴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자기 신으로부터 복을 받지 못하고 축복의 땅이라고 일컫던 땅에서 쫓겨났다고 많이 놀림을 받았습니다.

시편 137편에 보면 포로잡혀 온 자들이 적의 나라 바벨론 강가에 앉아 적들이 시키는대로 고향으로 부르던 찬송가를 눈물 흘리면서 부르는 대목이 나옵니다. 물론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을 놀리던 그 이방민족도 똑같이 교만하다는 이유만으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수난과 아품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구약 선지서에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만 징벌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결국 이방민족까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징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비밀을 사도바울이 알았기에 강하게 복음으로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는 겁니다. 지금도 세상은 각가지 화제거리 속에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에게 무엇이 중요한가는 모르고 있습니다. 오직 복음입니다. 복음만이 우리가 이 세대에서 생명 가진 자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수모를 당하더라도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복음의 광채가 흐려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모든 것이 하나님이 계획잡힌대로 움직이고 있음이 우리들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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