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죄일 171201
20171201a 울산강의-레위기 16장 : 대 속죄일
(강의:이근호 목사)
오늘은 레위기 16장.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죽음이 없는 하나님의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죽여서 인간과 상대합니다. 산 인간은 하나님께서 상대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인간은 지 잘난 체해서 못 써요. 그런 인간은 소용없고 살아있는 인간으로 그 인간을 자기 방식으로 자기를 죽이면 안 돼요. 그건 자살이 되니까 자살한 인간도 안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죽이는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그 방법은 신약에선 십자가 방식으로 죽이고 구약에선 제사방식으로 죽입니다.
십자가 방식으로 죽인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하면, 자기를 부인하고 그 다음에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인간으로선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속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십자가란 죽음의 형태잖아요. 죽음의 형태를 산 사람이 살아있는 본인을 죽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말은, 나는 지금 살아있어서 십자가 지지만 실은 곧 죽을 자입니다, 라는 것을 표시하는 거예요.
십자가 질 때 주의할 것은 십자가 지게 되면 언젠가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겠지요. 그건 터무니없는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앞에 “자기를 부인하고”라고 돼있거든요. 마태복음 16장 24절에 나오는 말씀이죠. 자기를 부인+자기 십자가 짊, 또 한 가지 더 있는 데 그것은 조금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기 십자가 진다는 것은, 나는 살아있지만 실은 곧 죽어야 됨을 의미하고,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은, 내가 내 십자가 지게 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좋은 미래를 허락하실 거란 생각은 하지 말란 말이죠.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십자가 지고 난 뒤의 상황에 자기가 계속 살아있기 때문에 이건 꼼수에 해당됩니다. 십자가 질 테니까 뭘 주시렵니까? 이건 자기를 부인한 게 아니잖아요.
제물이 된다는 말은 일임하는 것이지 자기 이득을 따로 챙기는 것은 제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건 제물이 아니고 거래지요. 상거래입니다. 상인들 거래하는 것처럼 “이것 줄 테니까 뭘 주시렵니까?” 하는 것은 거래에서는 흥정이 여기에 동원되기 마련이지요. “하나님, 이걸 줄 테니까 뭘 주시렵니까?” 이렇게 나온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기를 부정하고, 이게 안 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꾸 하나님을 상대로 거래하고 흥정하고 하는 겁니다.
“내 목숨 바칠 테니까 주님, 뭘 주시렵니까? 천국 주시렵니까, 영생 주시렵니까?” 이러면 귀싸대기 좀 맞고 지옥 가서 이를 갈며 통곡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 식으로 하나님은 안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한 입장이기 때문에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내가 결정한 게 아니고 하나님의 일방적인 피조물에 대한 요구고 요청이 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레위기 16장 이야기는 1절에 보면,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가다 죽었어요.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갔는데 죽었다. 하나님이 죽일 때 왼 펀치, 오른 펀치로 때려죽인 게 아니고 향로 불로 태워 죽였지요. 향로 불은 하나님의 성전, 회막의 일부에 해당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회막에 대해서 겁 없이 덤벼들다 죽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 진영 안에 하나님께 제사 드릴 장소가 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죽이는 용도지요. 그냥 들어가면 죽는단 말이죠. 그 말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러면 내가 나를 죽이는 자살하듯이 죽이면 안 되느냐? 그건 안 돼요. 죽일 때 하나님 방식으로 죽여야 돼요. 우리가 알아서 자살하고 하면 안 됩니다. 그 방식이 2절에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무시로 들어오지 말아서 사망을 면하라”
무시로, 그러니까 아무 때나 네 멋대로 들어와서 사망하지 않도록 하라.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기 백성에게 준 게 뭐냐 하면, 까불다가 죽는다는 그 토대를, 그 증거물을 주신 거예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게. 하나님을 대표해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 뭐냐 하면, 너희들 있는 자체가 죽은 것임을 알려주는 것을 선물로 준 거예요.
잘 이해가 안 되시면 제가 예를 들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도둑질하다가 현장에서 걸렸습니다. 재수 없다고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