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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17 대구강의] 전도서속의 그리스도 22 - 자아와 주체강의전도서

[17 대구강의] '전도서'속의 그리스도 22 - 자아와 주체

07,11,08 강의 이근호, 정리 구득영

자아가 탈락하면서, 주체는 구원을 받는다 !!

오늘은 교재 64페이지부터 하겠는데, 거기에 보면 전도서 1장 13절과 14절의 말씀이 나오는데 말이죠. 거기 13절을 보면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라고 한다는 겁니다.

(전 1: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전 1:14)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주체란, 누구에 의해서 바쳐지는 '나' !!

어제 주일 낮 시간에 설교를 하면서, "자아가 탈락하면서 주체는 구원을 받는다" 라고 했는데, 여기 자아라는 것은 한글로 하면 '나' 라는 것이고, 영어로는 'I' 라고 할 수가 있다는 말이죠. 물론 주체도 역시 '나' 라고 할 수가 있는데, 그것은 그냥 '나'가 아니고, 누구에 의해서 바쳐지는 '나' 라는 겁니다. 주체에 대해서 이것보다 더 간단명료하게 설명을 할 수가 없는데 말이죠.

자아는 독자적인 것이지만, 그러나 주체는 전혀 그게 아니라, 누구에 의해서 새로 생겨나는, 그러니 이 주체는 '나' 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 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 누구라는 것이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예수님인데, 물론 우리는 껍데기이고 말이죠.

그러니까 예수님이 우리 속에 들어왔다는 것인데, 즉 우리는 껍데기이고 보자기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그런 보자기 속에 예수님이 담겨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 '나' 라는 것이 구원을 받는데, 그러니 이것은 "구원을 받는다" 라는 것보다, "구원이 솟아오른다" 라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는 말이죠.

솟아오르는 구원 !!

무슨 말인고 하니, 이렇게 편평한 평지가 있는데 뭔가 갑자기 솟아오른다고 하면, 그것은 밑에서 뭔가 바쳐주는 게 있기 때문에 위로 올라온다는 겁니다. 그러니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어떤 분이 들어있다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실존(實存), 즉 예수님의 존재하심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지금도 부활하셔서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그 내용이 여기에 포함된다는 말이죠.

그런데 그런 것을 일일이 설교시간에 다 이야기를 하고 설명을 하면, 설교가 너무 복잡해지고 장황해지는 수가 있는데, 물론 그럴 시간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어제는 그냥 넘어갔는데, 그런 것은 이런 강의시간에 하면 좋다는 것이죠.

다시 설명을 드리면, 자아가 구원에서 탈락을 하면서 주체가 구원을 받는데, 즉 "주체적 구원이 솟아오른다" 라는 겁니다. 이것을 다르게 이야기를 하면, "내가 기대하는 구원은 애초부터 없었다" 라는 것인데, 또 달리 말하면, "아하, 내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은 처음부터 없었구나. 그런데 예수님에 의해서 집어넣진 구원이 나에게 발생되었네" 라고, 그렇게 된다는 말이죠.

자아는, 육에서 육으로 !!

여기서는 '나'를 둘로 나누었는데,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이 '나' 라는 것이 하나뿐인데, 즉 자아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자아는 태어나면서부터 생기는데, 그래서 시편 51편에 보면 다윗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라고 하는데, 여기서 '내가' 라고 하는 것이 바로 자아라는 말이죠.

(시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그러니 성경적으로 보면 육에서 육으로 가는 것이 자아인데, 그러니 주체는 원래 없었는데, 바로 이런 없음에서 새로 생긴 게 주체라는 겁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6장 8절에 보면,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라고 한다는 겁니다.

(갈 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여기 마지막에 보면, "영생을 거두리다" 라고 하는데, 이렇게 "영생을 거둔다. 혹은 얻는다" 라고 하는 것은, "나로부터 출발해서 나로 가겠다" 라는 것이 아니고, "내가 모르는 그 어떤 분으로부터 출발을 해서, 나를 그분의 생성물로, 혹은 가지로, 열매로 볼 것인가?" 라는, 바로 그 문제라는 겁니다. 그분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인데, 그게 요한복음 15장의 말씀이라는 말이죠.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여러분, 이제는 호강을 좀 해야지요 !!

그런데 지금 교회에서는 어떻게 합니까? "교회에 나와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으세요" 라고 하는데, 그러면 그 소리를 누가 듣습니까? 자아가 듣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반응이 어떠한고 하니, "그렇지. 이 땅에서는 고생을 했으니, 죽어서는 좋은 것에 가야지. 호강을 해야지" 라고 하는데, 그래서 교회에 간다는 말이죠.

그러면 교회에서는 어떻게 나옵니까? 이 자아를 구원시켜주려고 애를 쓴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있는 것이 자아뿐이기 때문에, 그래서 구원에 이르려고 하면 자아에 계속해서 무엇이 투입되어야 하는고 하니, 인간의 행함이, 즉 자아의 행함이 계속해서 투입이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목사를 섬겨야하고, 십일조를 해야하고, 봉사를 해야하고,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그래서 그렇게 시키는 대로 하면, 그 다음에 목사는 뭐라고 합니까? "참으로 믿음이 좋습니다. 이제 구원을 받았습니다" 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자아는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림수가 있는데, 즉 "행함이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라고 나온다는 말이죠. 이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라는 겁니다. 이 '나' 라는 것이 곧 자아인데, 즉 십자가를 알고 복음을 알면 그것이 자기에게 무슨 혜택이 있느냐는 말이죠. 그게 자아라는 겁니다.

이것을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이 자아가 존재가 되는데, 그리고 이 존재는 '있음' 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존재는 어떻게 나오는고 하니, "내가 행하니까, 그 행함으로 결과로서 나에게 무슨 이익이 줄어질까?" 라고, 그렇게 된다는 말이죠.

여기 칠판을 잠시 보면, 이렇게 밑에 있는 이 주체는 모른다고 하고, 일단 위에 있는 자아만 생각을 해보면, 이 자아는 육에서 육으로 가는데, 원리가 그렇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세상 사람들이 보는 교회, 천주교, 기독교, 물론 다른 종교도 그러한데, 이 모든 것이 위에 있는 이 논리로서 뺑뺑이를 돌고 있다는 겁니다. 성경에서 행함을 뽑아내어서, 자아에다가 덕지덕지 칠을 한다는 말이죠.

존재냐? 소유냐?

그렇게 될 때, 이 존재에 대해서 많은 철학자들이 분석을 했는데, 아주 잘 해놓았다는 겁니다. 그들이 어떻게 분석을 했는고 하니, 존재는 그냥 있음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소유의 형태로 존재를 테두리를 쳐서 있다는 말이죠. 그러니 존재가 이렇게 있으면 그 바깥은 소유라는 것인데, 그런 형태로 존재가 있음으로서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강의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싶은데, 그래도 제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드리면 다음과 같다는 말이죠. 존재는 그냥 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데, 그냥 그렇게 있음으로 끝나는 것을 '즉자(卽子)존재' 라고 하는데, 돌멩이나 나무, 오늘 피운 난로, 그런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이런 것은 분명히 있는데, 있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있는 것과 인간이 있는 것은 같지가 않은데, "나는 그냥 있다" 라고 하면, 그것은 돌멩이와도 같다는 겁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게 아니라 "나는 이런 이런 것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하는데, 즉 "나는 집이 있고, 자식이 두 명이 있고, 17개의 통장이 있고, 친구들도 있다" 라고, 그렇게 자기와 관련된, 자기의 소유를 들이댄다는 겁니다. 그런 것과 아울러서 "나는 있다" 라고 한다는 말이죠.

나는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있다 !!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자기를 건드리면 발끈하는데, 즉 "나는 아는 사람이 있다" 라고, "나는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있다" 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청와대에 아는 사람이 자기의 소유형태로, 즉 자기의 존재를 둘러싸고 있다는 말이죠.

어제 어떤 아줌마가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렸는데, 왜 그랬을까요? 분명히 존재하는데, 왜 자살을 합니까? 그것은 자기 존재를 뒷받침해 줄만한 자기 소유가 없다는 겁니다. 자식도 없고, 남편도 없고, 친구도 없다는 겁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자기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렇게 사는 것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고 하면서, 스스로 있음에서 없음으로 탈바꿈을 한다는 겁니다. 그 아줌마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존심인데, 그런데 그 자존심을 바쳐줄 만한 정도가 되지 않으니 견디지를 못하고 죽어버린다는 말이죠.

마누라가 죽고 난 다음에 같이 따라서 죽은 남편들이 생각보다도 많은데, 여자들은 그렇지가 않은데 남자들은 그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마누라가 죽고 나니 사는 것이 사는 것이 너무 불편한데, 고등어를 굽어줄 사람도 없고, 청소를 해줄 사람도 없다는 겁니다. 새 장가를 가려고 하니 돈이 없어서 그것도 안 되고 말이죠.

감당할 수 없는 허무 !!

물론 옛날에 소유를 했던 흔적은 있는데, 그런데 그 소유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이제 없다는 겁니다. 그 소유 형태를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보면, 옛날에 잘나갔던 틀이 있다는 말이죠. 자기가 누구를 알고, 자식은 얼마나 효도를 잘하고 하는 말이죠. 그런데 마누라가 죽고 난 뒤에 것들이 다 빠지고 나니까, 그 남은 껍데기에 허무가 쌓인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허무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으니 어떻게 합니까? 자기도 그만 죽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죠. 그러니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아인데, 즉 존재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존재는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비축하고, 뭔가 그런 여유의 것을 모은다는 말이죠.

그런 상태에서 "너는 누구냐?" 라고 하면,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고 하면서, 자기의 직업을 이야기하고, 자기 재산을 이야기하고, 한 달 수입을 이야기한다는 겁니다. 또한 지나갔던 과거를 이야기하고 말이죠. 그래서 "너는 누구냐?" 라고 하면, "나는 누구다" 라고 하는 대신에, "나는 이런 것들을 소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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