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목사님.
일단 무대에 서면, 그들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그리고 내가 속고있다는 사실조차 잊어야합니다. 무대를 이끌고 지배하는 것은 오직 픽션이여야합니다.문제는 무대위에서는, '봉사'를 생각할 여유를 주지않고, 그저 픽션에 지배당할 것을 요구합니다. 픽션 아래의 생각과, 사고, 행동방식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면 무대위에 올라가서 '아 내가 새언약 아래 있어!'라는 생각을 하면, 극에 등장하는 '제임스(등장인물)'의 몰입을 놓칩니다. 육체적 노동보다 더 힘든 구조같습니다.어쩌면 주님께서는 허구란 상황,장(場)속에서 제가 도저히 빠져나갈 재간이 없음을, 허구속에서 경험하라는 것일수도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