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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13"44-48 (사도바울 설교에 대한 반응)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13:44-48 (사도바울 설교에 대한 반응)

이름 : 이근호(IP:)

바울 설교의 반응
2004년 10월 13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13:44-48

13: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13: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하거늘
13: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13:47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요즈음 같은 세상에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 듣는 사람들이 과연 화를 내겠습니까? 아마 어리둥절해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라는 이름의 교리가 이 시대의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 오일값 상승이라든지, 경제 침체가 더 큰 문제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오늘날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면, 왠 엉뚱한 이야기 하느냐고 딱하게 여길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교회의 설교들은 복음에 관한 것이 아니라 돈 버는 방법과 행운에 대해서 설교하고들 있습니다.

따라서 복음에 대해서 화내는 것만이 고난이 아니라 무관심하고 상관없이 대하는 태도가 더 큰 외로움과 고난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더 큰 간격이 생겨버렸다는 것으로 인해 더 큰 기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으로 복음이라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결코 '영생받기로 애쓰는 자'가 아닙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아닙니다. 누가 영생을 얻게 됩니까?

영생받기로 '작정'된 자에 한해서만 영생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만약에 어떤 마을에 복음을 전했는데 그 마음에 단 한 사람만이 영생 받기로 작정된 자라면 그 한 사람만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복음 전파는 100% 대성공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복음이 전달된 현장에서는 모든 일들은 성공뿐이며 실패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패가 성립되지 않는 인생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런데 무슨 이유 때문에 사도 바울의 설교에 대해서 그 당시 유대인들이 화를 낸 것입니까?

그것은 사도 바울이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즉 죽음의 입장에 서서, 죽음 안에서 세상을 다시 보는 관점을 언급했기에 그들은 화를 낸 것입니다. 사람들은 죽음의 의식적으로 멀리하고자 합니다. 죽음 자체가 왠지 불길하고 음산한 기운이 뻗힌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초상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생명이 넘치는 돌잔치나 결혼식장에 가기를 원합니다. 거기서는 마음껏 생명을 찬양합니다. 생명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생각은 다릅니다. 도리어 죽음 안에서 세상을 보는 것이 우리의 삶을 가볍고 하고 복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죽음을 기성 사실로 여길 때, 비로소 우리는 살고자하는데서 오는 모든 염려를 떨쳐버릴 수 있는 겁니다. 죄를 지은 두려움도 벗길 수 있습니다. 내일의 자기 품위를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갈라디아서 6:14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흔히들 사람들은 본인이 스스로 살고, 구원받기 위해서 성경에 나오는 모든 말씀을 무시하지 않고 전부 다 지켜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백에 의하면 사도 바울이 세상을 말할 때, 세상과 자신이 속한 세계를 분리시키면서 오직 '십자가'만 거론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부활을 통해서 세상과 자신과 분리시키지 않는 걸까요? 왜 예수님의 병고침이나 떡 주심 같은 기적 같은 것으로 세상과 성도를 분리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십자가가 곧 세상이 그토록 기피하는 '죽음'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즉 살고자하는 자는 예수님을 이해하려고 해도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성도나 영생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하여도 이해 못한다는 겁니다. 십자가를 가운데 놓아야 세상과 성도 사이에는 죽음이라는 건널 수 없는 간격으로 갈라져 있음이 드러나는 겁니다.

사도 바울의 설교는 바로 이 '예수님의 죽음'을 가지고 세상을 다시 보자는 내용입니다. 갈라디아서 1:4에서 사도 바울은 복음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여기에 보면, '그리스도'가 나오고, 그리고 '악한 세대'가 나오고, 그리고 '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리고 '자기 몸을 드린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바로 이런 것을 복음이라고 우기면 하늘의 천사라도 저주받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인간들이 이 세대를 '악한 세대'라고 간주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이 세상을 지옥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세상을 향하여 '자기 몸을 드리심' 즉 예수님의 죽으심으로만 이야기 한다는 것도 사람들은 믿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더 살고 싶어합니다. 더 살기는 사는데 문제는 자신의 죄가 자꾸 걸림돌이 되니 그 죄만은 제거하되 살기는 더 살고싶다는 의사를 드러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진정 이 세상을 지옥으로 여기신다면 구태여 복을 받아가면서 이 세상에 더 눌러 살고 싶을까요? 결코 아닐 것입니다. 이 세상이 너무너무 좋기 때문에 더 머물고 싶어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안목으로는 이 세상이 결코 '악한 세상'. '악한 세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자신들에게 죽음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겁니다. 죽음에 대해서 언급하면 괴로워합니다. 도망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죄용서받고 이 세상을 떠나는 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죄용서받고 난 뒤 계속 이 세상에서 눌러 있고 싶어합니다. 이게 무슨 복음을 아는 것에 해당됩니까?

우리가 지금 누구를 두둔하고 싶어합니까? 세상적인 언사를 늘어놓는 사람을 두둔해야 합니까 아니면 복음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두둔해야 합니까?

사도 바울에 대해서 화를 내는 사람들은 세상관을 보는 눈이 사도 바울과 다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런데 이런 자를 향하여 사도 바울은 이렇게 단정 짓습니다. "영생 얻기에 합당치 않는 자'라고 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들이 오늘날 대세로보면 더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인 것처럼 보입니다. 도리어 죽음을 언급하고 이 세상의 악함을 언급하는 그 사도 바울의 설교를 자기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자들이 더욱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의 말씀을 구원될 수 있는 복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기적적인 현상입니다. 오직했으면, '영생얻기로 작정된 자'들이겠습니까. 죽음의 이야기가 서글픈 이야기로 들리지 않고 반가운 이야기로 들리는 사람은 아예 자기 자신에 대해서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보고 '악한 세대'에 속했다고 하실 때, 본인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악한 자임을 인정한다는 것이 이 얼마나 놀라운 일치입니까! 사람의 능력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세상들은 자신의 가치와 품위를 높이는 쪽으로 행동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을 더 알리려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교회 나오는 것도 그런 심리가 작용합니다. 헌금하고, 기도하고, 구제하고, 예배 참석하므로서 자신의 가치가 한껏 상승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교회란 인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데가 아니라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게 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병든 자라야 의원이 필요하지 건강한 자에게는 필요없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똑같은 복음을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그것이 지루합니까 아니면 반갑습니까? 만약 어떤 사람이 수만 가지 질병에 대해서 보장해주는 건강 보험에 들었다고 합니다. 감기 걸려도 보험금이 나오고 이빨이 아파도 보험금이 나온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건강 보험에 대해서 날이 갈수록 기쁨을 증가될 것입니다.

이와마찬가지로 오만가지 온갖 죄를 다 용서하신다는 복음을 자기를 향한 말씀이라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복음에 대해서 지루하거나 짜증내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보험금 타면서 "또 보험금이 나왔는가. 정말 짜증난다 짜증나"라고 이야기하십니까? 도저히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억지로 믿는 자는 사실 은 이 세상이 더 좋아서 눌러 앉고 싶어하는 사람이요, 예수님의 안목으로 십자가 죽음 안에서 세상을 다시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마치 어떤 집에 자기 조상으로부터 재앙이 덮쳐질까봐 억지로 조상 제사를 드리는 것처럼, 자기 신상에, 이 땅의 삶에 있어 지상있는 일이 벌어질까봐 억지로 교회 나오는 사람은 자신의 품위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이지 도리어 자신이 얼마나 크나큰 죄인인가를 알고자 나오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나도 복음 자체에 무관심할 수 밖에 없고, 죽음에 대해서 마치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느끼면서 살기를 사람들 틈 사이에서 정말 복음에 대해서 기뻐하는 사람은 영생 받기로 작정된 사람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에게 이런 큰 기쁨으로 덮친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내일의 생각보다 지금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사는 삶을 더 고마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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