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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9:11-12 (고자된 자와 천국)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19:11-12 (고자된 자와 천국)

이름 : 이근호(IP:)

고자된 자와 천국
2004년 10월 10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9:11-12

19:11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찌니라
19:12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만한 자는 받을찌어다

하나님은 일체의 인간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선해 질 가능성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겠다고 덤벼드는 자들은 단호히 천국과는 단절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고자와 천국을 예수님께서 직접 연결시키는 겁니다.

고자란, '남성 성기능 장애자'를 말합니다. 남성 성기는 장애자와 천국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고자는 남성으로서의 자손 번식 가능성에 결함이 생겨버린 자입니다. 이러한 결함과 결핍은 그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신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성기능 장애자는 거룩한 제사장이 될 자격도 없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생각하기를 신체상 불결한 자는 원래부터 저주받아야 될 대상자로 이 땅에 태어난 자라고 간주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신체를 가지고 그것으로서 마음껏 신께 영광 돌린 가능성을 발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양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길가는 소경을 보고서도, "예수님, 저 사람이 소경된 것은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에 대해서 답변하시기를, "그것은 부모의 죄도 아니요 자기 죄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소경이 되었다."라고 요한복음 9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결론 짓기를, "누구든지 자신이 소경이 아니라고 여기는 자는 사실 소경이요, 자신을 소경이라고 여기는 자는 사실 소경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고자도 같은 취지에서 말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고자로 여기면 고자 아니요, 자신이 고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사실은 고자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처럼 역설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그 어떤 경우라도 인간의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해 버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고자와 천국을 연계하는 말씀이 나온 원인은, 제자들이 다음과 같은 걱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즉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고 다른데 장가가는 자는 곧 간통한 짓이다"라고 예수님이 말씀하니, 결혼을 통해 행복 얻기가 정죄받는다는 것이 심히 우려되어서 "그렇다면 누가 결혼하겠습니까?"라고 걱정한 겁니다.

즉 인간들의 관심사가 천국이 아니라 결혼을 해도 순전히 자기 자신의 행복에 최우선 두고 결혼을 하니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거부하고 나서신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들의 가능성이란 순전히 자기 행복이 밑바탕에 전제된 채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가능성 위에서 움직이는 인간들 눈에는 고자가 한심스럽고 불쌍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결혼해서 자식을 많이 생산할 때 비로소 신의 축복을 한아름 받아 챙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아예 혼인할 자격도 되지 못하는 고자들이 정말로 신으로부터 심판받아서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인간들과 전혀 다른 식으로 천국을 알고 계십니다. 즉 '없다는 것', '결함이 있다는 것'이 도리어 천국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없기에 가능성을 발휘할 아예 건덕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어떤 이가 구원된다면 순전히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만 가능해진 결과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같은 사람이 대표적 사람입니다. 자식 없음으로 인해 도리어 사무엘과 같은 제사장이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나는 브닌나라고 하는 적을 두고 있었던데 그 여인은 '자식 있음'과 '자식 없음'을 놓고서 신의 축복과 저주로 구분짓는 여인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사고방식의 엉터리임을 드러내기 위해 한나는 애초부터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여인으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벌리시는 모든 조치는 사람들로부터 불가능성 자로 여기는 자를 통해서 도리어서 인간의 육을 의존하는 죄악성을 어김없이 고발 조차하겠다는 의도로 실시됩니다.

똑똑하고 잘나고 멋있고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그런 양상으로 천국의 본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그 대신 이 땅에서 고자가 당하는 모멸감과 같은 모멸감 속에 천국을 담겠다는 겁니다.

여기서 자손의 번식 자체가 결코 축복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축복을 받을 자는 따로 주어집니다.

창세기 25:23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대목과 로마서 9:8-13의 말씀을 비교하면서 연결시켜 봅시다.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라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여기서 '육신의 자녀'가 나오고 '약속의 자녀'가 따로 구별되어 등장됩니다. 육신의 자녀에 대한 부정적인 배제를 염두에 두고 약속의 자녀가 등장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반드시 육신의 사람이 품고 있는 비구원성을 겨냥해서 출현한다는 원칙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받은 계시에서는 '싸움', 혹은 '다툼'에 의해서 갈라서는 운명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분명히 한 부모 밑에서 같은 날 같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뉘어져야 하는 걸까요? 그것은 각각 다른 원천을 대변하는 대표자의 성격을 지닌 자식들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러니까 육신의 자녀란, 인간 육신을 여전히 인정하겠다는 의식을 대변하는 계통이요 약속의 자녀란 그것과는 정반대의 속성을 드러내는데 그것이 바로 인간의 육신에 의하지 않고 순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준해서 출현하는 자식이다는 말입니다.

사실 육신적으로 봐서는 큰 자는 동생으로부터 마땅히 섬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형과 동생이 같은 계통에 함께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여기서 필히 '겨루기'가 조성되기 마련입니다.

즉 성질이 각각 배타적으로 다르기에 이 둘이 인간의 육체 안에서 곱게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서로를 향하여 으르렁 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육체 안에서 상반되는 두 개의 원리가 함께 담길 수 있는 겁니다.

갈라디아서 4:27-29에 보면, "기록된바 잉태치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구로치 못한 자여 소리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 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세상적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모습의 '약속된 자녀'들이 출몰하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의 존재를 통해 악의 진정한 모습을 고발케 합니다. 인간이 구원받는 것은 인간의 가능성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세 종류의 고자가 나옵니다. 날 때부터 고자된 자와 둘째로는. 인위적인 의도나 사고로 인해 고자된 자와 세 번째는 천국을 위하여 고자된 자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이 세 번째에 해당되는 사람만 이해될 말씀입니다.

이 세 번째 사람이 아니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서 두 번째 고자가 되기 식으로 세 번째 고자로 전환하기 위해 자기 신체에 인위적으로 자해를 가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일말의 가능성이라고 수집해보고자 하는 육적인 사고방식에 나온 행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에 천국이 침범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 원칙이 깨어지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리고 천국을 위해서 고자가 되어야 될 자도 등장해야 하는 겁니다. 과연 그런 자가 누구란 말입니까? 바로 성도 전체입니다.

고린도전서 7:33-35에 보면,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꼬 하여 마음이 나누이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꼬 하느니라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하게 하여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사도 바울은 성도야 말로 부부 사랑이나 세상 사랑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세상으로부터 결함있는 자로 자처하고 살아가는 고자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도 하나님이 그저 주시는 천국 복음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약속에 속한 자녀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의 애써 모은 선으로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도리어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는 엄연한 사실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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