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라합
기생 라합
이름 : 박상도(IP:175.197.70.30)
기생 라합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스타일(?)을 조금 엿볼 수 있다. 한때 열심히 교회 다닐때 목사들의 설교나 혹은 기독 서적들을 보면 여호수아는 믿음의 용사로 많이 거론 되지만 기생 라합의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기생 라합은 자기 가족과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조국을 배신한 파렴치한 도덕파탄자이기 때문이다. 국가 시스템에 종속되어 있는 종교이기 때문에 국가를 초월한 이데올로기를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세의 후계자이자 요단강을 가르고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여호수아를 믿음의 용사로 영웅시한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믿음의 용사들 명단에는 모세 다음으로 여호수아 대신 기생 라합이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태복음 1장 그리스도 계보에도 기생 라합이 명단에 들어 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비켜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다 같이 동의하는 수준에서만 인정되는 하나님만 믿는다. 바꿔 말하면 사람들은 진짜 하나님을 안 믿고 자기들끼리 합의해서 도출한 하나님만 믿는 것이다. 그래서 구원받은 자는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보다 기생 라합의 조국 배신해서 혼자만 살기가 더 소중한 것임을 안다.
이근호(IP:110.♡.215.230)
16-04-13 10:05
도덕이란 학습효과의 결과물입니다. 자신의 유한성에 스스로 종속되는 성질에서 벗어나는 것은, 십자가라는 비-도덕적 힘에 여지없이 주관이 깨어지는 경우 뿐입니다. 그 시대에 유령처럼 사는 자가 그 세대의 권위적 폐쇄성을 고발할 수 있습니다. 기생 라합은 드론입니다. 뿌리가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안정성'을 발산한 여인입니다.
박상도(IP:175.♡.70.30)
16-04-13 10:21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