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사(김명진결혼160409토) - 고린도전서 13:4-5 - 이근호 목사
주례사(김명진결혼160409토) - 고린도전서 13:4-5 - 이근호 목사
이름 : 오용익(IP:125.136.25.28)
주례사(김명진결혼160409토) - 고린도전서 13:4-5 - 이근호 목사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13장 4절에서 5절입니다.
고린도전서 13:4-5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결혼이라는 의식은 이벤트지요. 그러나 결혼생활은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동안 자기를 위해서 살아온 두 사람이 이제는 자기를 위하지 않는 생활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힘을 모아서 이만큼 왔다면 이제는 모아진 그 힘을 빼야 될 그러한 시작점에 와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거울로 보면서 예상 밖의 관계가 이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힘없이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사랑입니다. 사랑은 이 세상에서 굉장히 어색해요. 그리고 생소합니다. 사랑은 사람들에게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 사랑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요. 그런 속에서 사랑 없이 그동안 줄기차게 30대까지 두 사람은 달려 왔습니다. 따라서 사랑 없는 두 사람이 이제 하나의 가정을 만들어서 사랑을 시작한다는 것, 이것은 기적이 동반되지 아니하면 성립될 수 없는 관계가 되는 거예요.
사랑이란 자기의 힘을 빼는 것이고 상대 앞에서 나 자신이 사라지는 것인데, 그동안 구축한 그 모든 삶의 방식이 자기를 돋보이고, 자랑 질하고, 자기를 과시하는 식으로 길들여져 온 존재가 상대 앞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곧 손해나는 짓이고 이용이나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이 사랑이 없으면, 오늘 하나님 말씀에 나오는 그 사랑이 없으면 무엇과 연결이 되지 않는가? 사람이 나이 많아서 죽고 난 뒤에 천국을 가는데 그 천국에서 기대하는 것은 돈도 아니고 힘도 아니고 오직 사랑뿐입니다.
따라서 천국가기 전에 사랑을 만들어내는 작업으로서 하나님께서 가정이라는 것을 주셨어요. 여러분은 이 가정을 통해서 힘으로 사는 방식을 이제는 힘없이도 사랑으로 사는 방식으로 삶이 바뀌어야 되고 사람 자체가 바뀌어져야 되는 겁니다.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서로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면, 힘만 있으면 산다고 버티던 우리들이 어떻게 가정을 통해서 ‘사랑만 있으면 충분해.’라는 인간성으로 바뀔 수 있는가? 그것은 남자에게 여성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성 하나로 만든 것이 아니고, 여성 하나로 만든 것이 아니고 남성과 여성으로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 여성을 굉장히 약한 존재로 만들었어요. 베드로전서 3장에 보면, 여자를 가지고 약하다고 해요. 어느 정도로 약한가? 큰소리만 쳐도 부서지기 쉬운 것이 여성이에요. 이것은 남자들이 남자끼리 살면서는 전혀 느끼거나 체험하지 못한 일입니다.
평소에 남자끼리 하던 식으로 밀어붙이면 여자는 온정신과 마음이 다 산산조각 나고 무너지고 깨져버리지요. 너무나 약해요. 그 약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상투적인 사랑의 언어의 남발, 사랑타령이 아닙니다. 그것은 뭐냐? 보호에요. 여성은 어떤 경우라도 보호 하나만 있으면 그 남자에게 모든 것을 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의 이런 행위, 이런 마음가짐이 있다 할지라도 끝까지 당신만큼은 나를 지켜줄 수가 있는가? 그것을 무언의 대화로, 행위로서 남편에게 묻는 겁니다. 그러면 남자가 하나님께서 짝지어준 여성을 만난다는 것은 그동안 공들여왔던, 그동안 자기 힘으로 해왔던 모든 것, 그동안 자신의 성과와 가치를 위해서 투자했다면 이제는 그것을 아낌없이 약하디 약하게 짝이 없는 아내를 위한 보호막을 쳐주는 데에, 아내를 보호를 하는 거기에 쏟아 붓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여성, 남자에게 있어서 그 아내는 내가 전에 알던 여자가 아니라 나로 인하여, 나의 희생으로 인하여, 나의 사랑으로 인하여 새롭게 만들어 낸 조각품 같은 새로운 여성성이 남편의 가정에 함께 살게 되는 겁니다. 내가 희생함으로써 그동안 없던 인간이 새롭게 창조되어서 내 앞에 등장할 때 그것은 바로 사랑의 작품이지요.
이 말은 남편은 여성, 아내에게 일체 어떤 것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에요. ‘내가 이만큼 희생했으니까 너도 이만큼 희생해줘야지.’라는 그런 기대와 목적은 이 시간부터 포기를 하세요. “그냥 있어. 내가 다가가서 다 해줄게.” 그렇게 되는 겁니다. 여성이 약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약하냐 하면, 생명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다고 보면 됩니다. 내가 지켜주지 않으면 아무도 지킬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경계선. 남자가 할 것은 그 여성으로 하여금 안심하고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길 수 있도록 …… 말, 뭐 남자야 말 뿐이지요, 단지 말이 아니라 평소에 하는 모든 행동이 거기서 내가 보호막이 되어주겠다는 것을 실천으로, 행위로 보여줘야 돼요.
다시 말해서 ‘남자 안에 네가 있지 내 밖에 네가 있지 않다.’는 것을 늘 확인하는 식으로 생을 살아야 됩니다. 이것은 보통 손해나는 짓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여성은 남성에게 뭘 하면 되는가? 받아 챙기면 돼요. 다른 것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받아 챙겨야 돼요. 물론 직장생활 하지 말라, 그런 뜻은 아닙니다. 정신적인 것을 주면 주는 대로 그저 고맙게 받아주게 되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 뭐가 쌓이는가 하면, ‘나는 당신의 여자’라는 것이 계속해서 쌓이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내가 남들에게 눈 돌릴 새가 없고 눈 돌릴 필요도 없어요. ‘당신 하나만 있으면 내가 어떤 경우라도 당신을 위해서 아낌없이 내가 포기를 하겠다.’ 그러한 신뢰감, 보호가 있고 그러한 신뢰감으로 반응할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야기하는 사랑이라고 하는 거예요. 특히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5절입니다.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한다.” 부부사이에 예의 없이 막 행동하는 그런 버릇이 있는데 그거 아닙니다. 더욱 더 조심해야 되고, 더욱 더 예를 차려야 되고, 특히 중요한 것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겁니다. 상대를 나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보게 되면 여자라 하는 것은 처음에 날 만났던 그 여성이 아니라, 이제는 매일같이 사랑과 보호를 듬뿍 먹고 또 먹는 새로운 여성성으로, 하나의 남성의 작품으로 만들어 가시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신랑 김명진군과 신부 김 혜정양이 부부가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하노라. 아멘.
이런 즉 이제 둘이 아니고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 지워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기도로 마치겠습니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영원한 사랑의 나라가 있기에 먼저 앞당겨서 사랑이 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선남선녀에게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힘자랑하면서, 자기 자랑 질 하면서 살아온 것이 버릇이 되었다면 이제는 희생할 줄 아는 사랑으로 바꿔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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