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종교
현실종교
이름 : 박상도(IP:175.197.70.30)
쟈크엘륄 의 '뒤틀려진 기독교' 를 읽고 느낀 점은 단 하나!... 인간은 예수를 절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자기 몸과 자기 몸을 둘러싼 현실속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즉 인간에게 있어서 현실만이 유일한 종교일 뿐이고 믿음일 뿐이다.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불교, 유교, 흰두교....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들도 사실은 현실이라는 종교의 변형일 뿐이며 예수믿기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현실은 곧 자기 몸이며 몸을 가진 인간은 근원적으로 자기 자신이 현실의 절대 신으로 존재한다. 불교의 그 말이 맞다. 천성천하 유아독존! 복음서에 계시된 예수님의 말씀이 그래서 미친 말인 것이다. 자기 자신(자기 몸)을 부인하라는게 말이나 되는가,,,처와 자식보다 예수님 자신을 더 사랑하라는게 말이나 되는가,,,현실을 모조리 부정해버린 예수님의 말씀을 현실종교의 교주인 인간들이 어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그래서 예수 믿기는 자기 자신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변형된 모습일 뿐이다. 그런데...희안하게도 얼떨결에 예수가 믿어지는 사람들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기적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옆에서 구원 받은 강도도 그 얼떨리우스 중의 한명이다. 자기는 싫컷 죄만 지었는데도 예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구원 받았다.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홀로 다 이루신 그리스도의 자비와 사랑의 결과물인 것이다. 나는 오늘도 열심히 나를 숭배하면 살 것이다. 혹시 재수 좋으면 주님께서 내 모가지를 질질 끌고 데려 가실지도 모른다는 소망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