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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8:15-20 (종말과 교회)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18:15-20 (종말과 교회)

이름 : 이근호(IP:)

종말과 교회
2004년 9월 12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8:15-20

18: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8: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18: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구원은 소속됨으로 가능합니다. 어느 조직에 소속됨으로 안심하고 구원됩니다. 소속이 없는 구원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소속이 된다는 것을 기분 좋은 이야기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자기 보다 높은 자리에서 지시를 하고 잔소리하는 것을 사람들은 본성 상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단 교회에 적을 걸쳐놓기는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제멋대로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교회라면 애초부터 그것은 교회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교회란 오늘 본문 20절에 나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여기서 눈에 보이지 않으신 분이 눈에 보이는 인간들 속에 함께 있다는 이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 것이 신앙에 있어 제일 큰 애로사항입니다.

50년, 60년 아무리 신앙 생활을 오래한들 기껏 눈에 보이는 사람들하고만 상대하면 그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것이 아니라 친교 모임을 지속시켜 온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께서 우리 곁에 계신 것을 믿습니까?

방에 있는 애들 숫자를 세어도 눈에 보이는 애들만 헤아리게 되지 결코 눈에 보이는 천사의 수나 주님께서 숫자에 포함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네들이 알고 있는 현실감입니다. 이런 현실의식으로 아무리 요란스럽게 신앙생활을 해봤자 겉도는 신앙일 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 교회는 사기집단이며 그들의 고백도 모두 거짓이며 가짜입니다. 진짜 교회는 사람들하고 상대하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대화하기에 급급해야 합니다. 늘 소곤대며 지시 받고 움직이는 삶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입니까? 인간의 능력으로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불러내는 것이 가능하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오직 주님만이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교회란 마지막 때에나 나타날 단체입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는 만들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인간들이 아무리 애쓰고 성경 말씀으로 도배를 하고 모든 시간을 채운다 할지라도 교회가 되는 법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토록 교회가 많다는 것은 다 가짜라는 말입니다. 진짜 교회라면 마지막 때라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 마지막 때라는 의식은 인간들이 조작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을 방문하셨기에 그 하나님만이 줄 수 있는 겁니다. 인류 역사나 제일 충격적인 일은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들이 사는 이 세상을 찾아 드셨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못나고 어설프고, 죄짓고, 오류 많은 인간 들 끼리 상호 적당하게 사도록 방치하시지 않고 그냥 막무가내 너무나도 온전하고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이 인간 세계에 찾아들여서 섞여버린 겁니다.

왜 오셨습니까? 끝장내려고 오신 겁니다. 더 이상 인류역사를 끌어가야 될 모든 의미가 가치가 다 상실되었음을 선언하려 오신 겁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 이상 못 있겠다는 겁니다. 결코 인간에게 세상을 맡겨주지 않고 아예 전 우주를 불 질러버리겠다고 오신 겁니다.

바로 이러한 마지막 때에는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그 되시는 분의 자신의 능력으로 조직이 만들어지고 소속감이 생기게 되어 있는 것이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니까 그 교회가 곧 '종말론적 공동체'가 되는 겁니다. 종말은 이야기하고 종말을 그리워하는 이상스러운 단체입니다.

마치 영화 상영을 곧 앞두고 있는 초조감으로 종말을 고대하고 있게 됩니다. 신약 성경을 쭉 보게 되면 거기에 나오는 사도들이 대단히 부산하고, 분주하고 황급하고, 조급합니다. 뭔가 곧 들이닥치기 직전의 분위기입니다.

"깨어 있으라"고 당부합니다. 주님께서 도적같이 들이닥친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도들뿐만 아니라 그 당시 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날 때마다 대화가 "주님께서 곧 오신다"고 입 소문을 내고들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윤리나 도덕이란 다 무용지물입니다.

오직 종말론적 의식뿐입니다. 하나님께서 한차례 오셨고, 앞으로 또 한차례 오신다고 외치고 다닙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미쳤습니다'눈에 보이지 않는 분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세상 사람 눈에 보기에 미친 짓이요, 하나님께서 한 차례 이 세상을 다녀갔다고 말하는 것도 미친 짓으로 보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자신은 주님의 사랑에 미쳤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입장에서 '교회'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소위 교회 다닌다고 하면서 될 수 있는 대로 남들 보기에 정상인으로 보이려고 애를 씁니다. 복음에 안 미쳐 있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교회란 단순히 친목 집단이 되고 맙니다. 이 인간 집단 안에서는 종말 의식이 사라지고 대신 자신들이 행하는 그 사업 자체에 의미와 가치를 두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가게를 열어 영업하면서 목사 불러다가 손님 많이 오도록 축복해 달라는 요청이나 아니면, 늦게 결혼식 해서 신혼 단꿈에 흠뻑 젖어있는 경우 같은 겁니다.

모두다 자신이 결정한 행위에 최종적인 가치와 보람을 갖게 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이것 만큼은 양보 못하겠다는 오기 같은 것이 서려 있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늘 본문, 즉 우리 가운데 예수님이 계심이 무용지물이 맙니다.

예수님은 있으나 마나하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그 분은 종말이기에 오셨던 분인 건만 흔히들 그런 예수를 믿는다고 우기면서 여전히 자기 행위의 대가는 종말 앞에서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교회는 돈 자랑하는 곳이 되고 돈이 모이는 곳이 되고 그 돈을 노리는 자들은 성직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활동하는 곳이 되고, 인간들의 행함 들로 들끓고 넘쳐나는 곳이 되고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하는 모임이 되고 맙니다. 이 자체가 가짜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 용어가 나옵니다. 하나는 '죄'요 다른 하나는 '형제'라는 개념입니다.

과연 이 마지막 때에 '형제'라고 이름지을 만한 자들이 있을까요? 이사야 6:9-10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구원을 막으시는 분입니다. 인간들이 구원받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구원이 될까요? 이사야 4:4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

즉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우리의 죄를 씻음으로 우리가 구원되는 겁니다. 이 말씀은 곧, 인간은 그 어떤 노력으로 스스로 자신을 죄에서 돌이킬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행했다고 여기는 노동의 가치를 스스로 무산시켜 버릴 수 있는 인간이 아닙니다.

인간들은 자기가 행한 일이라면 끝까지 그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을 다 기울이는 그런 존재들입니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죄가 아닌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성도는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이 마지막 때라는 것을 알고, 자신을 구원할 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겁니다.

바로 이러한 종말 의식이 없는 것을 가지고 교회 쪽에서 볼 때 추방될 조건에 해당되는 겁니다. 즉 윤리, 도덕적 죄가 아니라 종말의 가치를 인정치 않고 이 세상에다 여전히 의미를 두고 살 때, 이 사람은 교회의 머리되시고 엄연히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모독하는 자가 되는 겁니다.

이럴 때 교회는 이 사람을 추방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처럼 형제 하나 발견하는 것은 마치 큰 기적을 받은 것에 해당됩니다. 아무나 형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육 적인 형제는 많습니다. 집안 친척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 형제만이 진정 영원한 형제임을 아는 것은 아무나 받는 축복이 아닙니다. 이 마지막 때에 구원될 자로 지정되었기에 주어지는 종말 의식입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짜놓은 판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마시고 마지막 때에 복음으로 판을 짜시기 바랍니다. 복음 앞에서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형제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잘못된 현실감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자신이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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