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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12"18-23 (교 만)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12:18-23 (교 만)

이름 : 이근호(IP:)

교만
2004년 9월 8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12:18-23

12:18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2: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숫군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하니라
12: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저희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쓰는고로 일심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친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12: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효유한대
12: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인간이 하나님에 의해서 맥없이 죽임을 당할 때, 같은 인간의 입장에서 하나님에게 섭섭한 감정을 품게 되어 있습니다. 약자가 강자에 대한 저항심 같은 것입니다. "강자면 다냐" 하는 식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는 헤롯왕이 잠시 포만감에 잠겼다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에 의해서 즉사한 대목을 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목을 보면, 신 앞에서 우리 인간은 주눅이 듭니다. 그리고 신에 대한 좋은 감정이 아니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에 자신의 행동에 있어 하나님의 영광을 조금이라도 손상을 입히면 이 헤롯 처럼 가차없이 객사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의 일방적 횡포처럼 느껴지는 것은 오늘 본문만이 아닙니다.

노아 홍수 때도 있고 소돔과 고모라 불 심판 경우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때는 대규모의 사람들이 하나님에 의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어쨌든 하나님에 대해서 폭군적인 인상을 지울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인간에게 전달하시는 하나님의 자기 소개는 전혀 다릅니다. 출애굽기 33:19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나타나실 때는 반드시 은혜를 앞장 세워서 나타나신다는 겁니다. 이것은 인간이 자기 행위에 따라 자기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즉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게 되는 자만이 은혜 받는 사람이 되고 그렇지 않는 사람에게는 은혜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이런 하나님 상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행동 여부에 따라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도 따내고, 혹은 복도 받을 수 있는 그런 하나님 상을 만들어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헤롯왕이 갑자기 충으로 인해 죽는 것이나 하나님의 대규모 징벌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다음과 불만을 갖게 되는 겁니다. "연약한 인간들이 하는 행동이 어설픈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인데 어떻게 그런 행동 하나 하나를 다 징벌을 하시는가. 하나님도 너무 심하시다"라고 말입니다.

애초부터 정작 하나님이 소개하는 하나님과 전혀 다른 하나님 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출애굽기 23;19에 나오는 하나님의 자기 소개는 로마서 9:16-18에서는 다음과 같이 확대시켜 놓았습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간들은 뭔가 달음박질하고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구원을 위한 외침이요 갈구요 실천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를 내 힘으로 이룩한다"는 정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보시기에 그것을 강팍이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것도 본인이 그렇게 되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하나님께서 거기로 몰아넣으신다는 겁니다. 이로서 이 지구상의 인간은 긍휼을 입은 인간 무리와 강퍅케 되어야 하는 인간 무리, 이 둘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본인들의 행동 여부와 상관없이 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혹시 교회 늦게 나오실 경우에도, "내가 늦게 나왔으니 목사님 보기에 미안하다"라는 쪽으로 자기 행동을 자책하지 마시고, "그나마도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15분 밖에 안 늦었구나.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긍휼을 입은 베드로와 긍퍅케 됨을 당한 헤롯 과의 대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으로부터 긍휼을 입은 자들입니다. 긍휼을 입었다는 말은 완전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전지전능하다는 말도 아닙니다. 주님의 불쌍히 여기심은 그 어떤 경우에도 완벽하게 적용된다는 말입니다.

그들이 죄가 없다가 아니라 그들은 정죄 함을 당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에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베드로의 옆구리를 친 것을 기억하시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주의 천사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헤롯이 충에 의해서 죽게 합니다.

각기 하나님께서 다루시는 방식이 다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본문에 통해서 헤롯의 강퍅함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헤롯 왕은 베드로의 탈옥으로 인해 자기 권위에 손상이 있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숫군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과연 그는 무슨 자격으로 그런 짓을 합니까? 21-22절에 보면,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효유한대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라고 되어 있습니다.

효유라는 말은 알아듣도록 연설하는 겁니다. 이 연설에 대해서 사람들의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이 때 그는 자기를 향한 이 백성들이 주는 권위를 그대로 유지시켰습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강퍅'에 해당되는 겁니까?

그것은 '긍휼을 입은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무엇을 부탁했는지를 살펴보면 잘 알게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20:25-28에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임의로 주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권세들의 행세는 사실은 모든 인간들의 공통성입니다. 각자 이런 공통성이 들어 있기에 이것을 대리해주는 왕에게 그들은 한없는 존경을 보내는 겁니다. 백성들은 환호성을 보내면서 다음같이 소리칩니다.

"이것은 신의 소리로다"라고 말입니다. 일반 민중들은 그저 자신의 본성과 욕정에 부합되면 대 환영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 탐욕이 헤롯이라는 왕이 제공해주니 그들 눈에는 신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여기서 헤롯이 베드로와 차이점이 드러납니다. 베드로는 이미 예수님의 수중에 놓여 있습니다. 즉 베드로의 권세자는 헤롯이 아닙니다.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이 자기에게 무어라고 당부했던가요? 세상 권세자들처럼 굴지 말라는 겁니다.

바로 이러한 지시가 긍휼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베드로 속에서 작용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가 은혜를 받았다는 말은 그냥 재산이나 재물이나 추가적으로 얻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선물로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은 자들은 결코 강퍅한 자의 태도를 가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즉 은혜받았다는 것들을 서로 끄집어내어 놓고 누가 더 많이 받았는가를 경쟁하는 것은 결코 은혜받은 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남을 섬기라고 주신 은혜의 마음입니다. 따라서 은혜받은 성도는 하나님은 대신하여 자신이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자 하지를 않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같은 교인들의 신앙심을 평가하는데 있어 마지막에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라는 문장을 갖다 붙이는지 아니 붙이는지를 가지고 심사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큰 과오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런 교인들의 요구에 사전에 눈치채고 실컷 자기 과시하고서는 후렴처럼 뒤부분에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만 붙이면 아무런 비난도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참 은혜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짐을 아는 자이냐가 중요합니다. 즉 자신의 능력에 의해서 자신이 구원된 것이 아님을 늘 고백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은혜 받은 사람의 특징입니다.

베드로로 하여금 감옥에서 빠져 나오도록 조치하신 그 주의 사자가 오늘 본문에는 헤롯 왕을 직접 살해하므로 서 하나님의 일에 일관성을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은혜를 줄 자인가 아니면 강퍅케 해야만 할 대상이냐를 가지고 하나님께서는 일하시는 겁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들에 의해서 휩싸이는 분이 아니라 이미 확정된 은혜가 차질 없이 줄기차게 적용되도록 일하시는 겁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행동을 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부터 확실하게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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